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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아티스트 talk! Talk! 열네번째 주인공, QA팀 백승안 사원

by EXEM 2011. 7. 19.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같은 자리에서 한결 같은 표정으로 묵묵히 일하는 QA팀 백승안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엑셈에서 12시간을 근무하는 “승안이의 소소한 일상”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할게요.


1. 요즘 외모에 변화가 있으세요. 출퇴근 시에 안경 착용을 잘 안 하시던데, 특별히 안경을 벗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혹 이미지 관리? ㅋ

요새 콧등에 상처가 나서 잘 못쓰고 있어요. (><) 안경을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자꾸 코가 눌려서 그러는 것 같은데.. 이렇게 말하니깐 재미없죠? 그냥 이미지 관리로 할까요? (^^;;) 근데 한동안 벗고 다녔더니, 사람들이 다시 쓰라고 하네요.



2. 팀원이 묻는다!!
1) 김민성 팀장 –
모든 일에 열심인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승안씨는 남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누구에게나 편안한 사람, 없으면 아쉬운 사람! ㅎㅎ 무슨 일이든 편해야 소통이 잘 되니까요.

친구들에게 백승안은? “싫은 소리는 안 하는 친구, 고민 많은 친구”라고 해요. 특히나 전 말 안 하고 있으면 괜히 심각해 보인대요. 그렇다고 말을 하면 분위기는 더욱 싸~ 해지죠. 그래도 꿋꿋이 합니다. “하다 보면 언젠가는 빵~ 터질거다!” 라는 기대를 안고.
여자친구(과거, 미래)에게 백승안은? 거짓이 없는 사람이고 싶어요. 당장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했다가 혼난 적이 있죠. ㅎ 앞으로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그러지 않으려구요.
부모님에게 백승안은? 성실한 아들이고 싶어요. 어머니께는 많이 다감한 편이에요. 제가 집에서 장남인데도 어머니랑 얘기를 많이 나누고 꼬치꼬치 얘기하는 편이죠. “회사에서 모모 먹었다!” 등등 ㅎㅎ


2) 고혜원 대리 – 여자친구 없는 싱글 29세 남자는 주말에 무얼 하시나요? ^^
약속이 없으면, 혼자 영화 보러 가요. “조조할인” 모자 푹 눌러쓰고 이어폰 끼고 일단 나갑니다. 대학교 때부터 공강이 생기면 혼자서 많이 보러 다녀서 그게 쭉 이어 온 거 같아요. 혼자 못한다고 하면 못할 게 너무 많잖아요. 이렇게 나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거죠. 근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코 익숙해 지지 않는 게 있네요. 혼자 밥 먹는 거요. 밥 먹는 거 빼고 혼자 영화 보고, 청계천도 걷고, 다 할 수 있어요. ^^


3) 짝꿍 박성욱씨 - 8년 지기 친구이자, 현재 같은 팀 짝꿍으로써 대학교 때부터 여자친구 만나는 걸 못 본 거 같아요(제가 알기로는^^). 이상형을 알고 싶어요. 또한 여자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
짝꿍 박성욱씨 ^^ 밖에선 형이라고 해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만났으니 벌써 8년이네요. 비밀연애는 아니었는데, 전역하고 복학 전에 짧게 만난 거라 아마 못 봤을 거에요. 진짜 친한 친구들도 거의 모르죠. 이런 쪽으로는 주저리 말하는 편이 아니라. 어느덧 없는지 4, 5년 됐으니, 이제 있어야 할 때가 되긴 했네요. ㅎㅎ

전 말 잘하는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제가 어색하면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전 이미 저희 팀 정영원대리님 좋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거침없이 차였지만요~^^ 아시겠죠? 약간 푼수 아줌마 스타일! 이러한 이유로 연예인 중에서는 김원희씨 좋아합니다. (영원대리님이 푼수 아줌마는 아니세요^^;;)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라.. 스스로 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만 할 뿐, 노력을 안 해요. 좋으면 좋다 내색하고 표현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하는 것도 이유인 거 같아요. 소개팅도 요샌 잘 안 해주려고 해요.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하겠냐는 질문에, 엑셈 “처총모” 커뮤니티 열심히 들어가 댓글도 달고,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고 합니다. (“처총모(처녀총각모임)”가 진리는 아닐 터, 부작용으로 처총모 폐인이 될 수도 있단 사실!!)



3. 내가 생각하는 나의 매력은?
성실함. 그거 외엔 없는 거 같아요. 특별히 잘 하는 건 없지만, 모든 열심히 하는 거!



4. 성실한 성격인 만큼, 저축도 꾸준히 많이 하셨을 거 같은데요?
성욱씨 말로는 제가 ‘쇼핑의 제왕’이래요. ㅎㅎ 단, 찍어두고 세 번은 고민합니다. 근데 사고 싶은 건 결국 사더라구요. 저축은 나눠서 해요. 하나는 장기 플랜(결혼자금), 또 하나는 단기 플랜(여행자금)을 위해서. 현재는 서른에 미국 가는 게 목표에요. 바로 내년이네요^^. 전역하면서 20가지 위시리스트를 적어 놓은 게 있는데, ‘뉴욕이랑 샌프란시스코 가기!’가 그 중 하나에요. 그 외에 유럽배낭여행하기, 장학금 받기 등 한 다섯 가지 정도는 이룬 거 같아요. ㅎ




5. 엑셈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요? 엑셈에 롤모델이 있다면?
성욱씨 통해서 입사했어요. 졸업하고 여기저기 면접 보면서 인생의 쓴 맛을 차차 알아가던 시절, 성욱씨에게 연락이 왔어요. QA팀(Quality Assurance의 약자로, 품질보증을 의미 / 제품이 출시 되기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한 제품 테스트 업무 수행) 자리가 났다고 하는데, 그 동안 접해보지 않은 분야였지만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취업은 IT를 벗어나고 싶단 생각도 잠깐 했어요. 결국 그 테두리를 벗어나긴 힘들더라구요. 부딪혀보자고 결심을 하고 엑셈에 입사해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업무적 롤 모델은 물론 저희 팀 김민성 팀장님이요. 앞으로 배워야 할 게 수두룩해요.
업무외적 롤 모델은 개발팀 윤진영 대리님입니다.

제가 없는 걸 가지고 계세요. 사람을 정말 편하게 해주거든요. 윤진영대리님!! 여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아야 할 텐데 말입니다.

 



6. QA팀 소개 좀 해주세요. 5명 팀원의 허와 실?




7. 현재 가장 큰 인생의 고민은?
“생각은 비행기 타고, 현실은 방 안에 있고!”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하는 것도 많은데 안 해요. 예를 들어 여자친구도 아직 못 사귀고 있잖아요. (하하) 물론 이게 아직까지 제 인상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은 일 적으로 전문지식 많이 쌓고 싶어요. 다방면의 책도 많이 읽고 싶구요. 하면 되는데 말이죠?

추천하고 싶은 책은 “손미나 –스페인 너는 자유다” 보면서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어요. 스페인은 아직 못 가봤지만요. ^^ 참 지난 겨울에는 중국 다녀왔는데, 사진 공유할게요~



8. 인생의 최종 꿈은?
“말 잘하는 사람, 입 트인 사람!” 낯가림이 심한 편이라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 하고 싶어요. 지금 이 것도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 ^^;;

회사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
개발팀 신형규 대리님. 나이가 같은데, 오히려 서먹한 게 있네요. ^^;; 언제 한잔 하시죠!
의외로 29살이 많아요. 공교롭게도 다 솔로군요.(참! 양태규 대리님 빼고~)

엑셈에서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으세요?
“멀티플레이어 백승안”이요. 회사의 제품이면 제품, 개발이면 개발, QA에 한정 짓지 않고 이모 저모를 알고 싶어요. 그럼 팀 간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잘 될 수 있겠죠. 무엇보다 스스로 많이 성장했구나 이런 느낌 받고 싶구요.



9. 미래의 나의 여자친구 또는 아내에게 한마디?



10. 한 단어로 대답해주세요!
1) “엑셈 패밀리마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자는? 포도맛 마이쮸 / 과일은 귤!!
2) 백승안에게 김민성 팀장은? 멘토
3) 백승안에게 8년 지기 박성욱은? 키다리아저씨
     (성욱씨 덕분에 엑셈에 입사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죠.)
4) 백승안에게 QA는? 難題(난제)
     (해도 해도 어려운 거 같아요. 이게 답인가 싶어 풀다 보면, 아니라고 하고..^^)
5) 30년 후의 백승안은? 동네 아저씨
     (단, 그 때도 목표가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10년 후에는 결혼도 했으면 좋겠구요. 왜 10년이 30년 보다 멀게 느껴질까요? 무엇을 하든지 열심히는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면 그걸로 되니깐요. 현재는 배울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오늘 하루치 얘기를 다 한 것 같아요. ^^;;” 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승안씨~ 제가 너무 괴롭혀 드린 건 아니죠? 전, 인터뷰 내내 잘 웃어주시고, 소소한 반응 보여주신 승안씨 덕에 즐거웠습니다만..
막 인터뷰를 마치자 마자 승안씨가 좋아하는 귤 상자가 입고 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행운의 주인공을 위해서 삼행시 띄웁니다.

백: 백면컴생 백승안씨! 앞으로,
승: 승승장구 하세요.
안: 안경 빼지 마시구요!! ^^

->백면서생(글만 읽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글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뜻함)에서 따 온 말로, 백면컴생은 컴퓨터 화면에만 집중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란 뜻으로, QA만 하다 보니 연애 경험이 없는 사람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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