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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쓸신잡/혁신스토리

혁신스토리 | 통찰의 힘

by EXEM 2020. 10. 27.



단풍나무 씨앗을 모방하여 만든 다빈치 헬리콥터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단풍나무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잎사귀가 특징인 단풍나무는 꽃이 시들면서 열매가 맺히고, 이 열매는 ‘ㄱ’자 부메랑처럼 생겼습니다. 이 열매가 다 익으면 반으로 쪼개져 떨어져 공중에서 빙빙 돌면서 날아갑니다. 


헬리콥터는 바로 이 단풍나무 열매가 바람에 날려 씨앗을 퍼트리는 것에 착안하여 발명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풍나무 씨앗이 땅에 떨어질 때 빙글빙글 떨어지는 현상을 보고, 바람개비를 수직상승하게 하면 위로 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직으로 이륙하게 하는 프로펠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헬리콥터 없는 세상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을까요? 꽉 막힌 도로를 촬영하는 헬기촬영,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으로의 물자나 인력의 수송, 화재 현장에서의 소화와 구난작업 등에는 어김없이 헬리콥터가 등장합니다. 이는 헬리콥터가 일반 비행기로는 할 수 없는, 호버링(공중정지), 전후진 비행, 수직 착륙, 저속비행 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녹은 초콜릿으로 발견한 전자레인지의 원리

1945년 미국의 레이더 생산 기업 ‘레이시온’에서 근무하던 ‘퍼시 스펜서’는 마이크로파를 발생시키는 장치인 마그네트론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작동하는 마그네트론 옆에 있다가 주머니에 있던 초콜릿이 녹아버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 스펜서는 초콜릿이 녹은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마그네트론의 극초단파 에너지와 어떤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고,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옥수수는 팝콘이 되었고, 계란은 터져버렸습니다. 퍼시 스펜서는 마그네트론이 발생시킨 마이크로파가 음식 속 수분의 온도를 올린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전자레인지의 발명 스토리입니다.




이번 시간에 소개한 헬리콥터와 전자레인지는 통찰을 통한 혁신 사례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당연한 것일수록 의문을 가지는 통찰력을 통해 ‘헬리콥터’라는 혁신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퍼시 스펜서는 우연한 발견을 놓치지 않고 깨달음을 얻어 ‘전자레인지’라는 혁신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통찰을 통해 도출한 혁신은 기존의 고정관념과 패러다임을 벗어난 새로운 아이디어가 됩니다. 



내용 참고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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