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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

테스터와 프로그래머 사이

by EXEM 2008.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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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가 단순히 테스트만 하는 업무는 아니지만, 테스트 업무가 포함되어 있기에 제목과 관련하여 불만을 품을 자. (특히 QA종사자 분들)...오해 마시길~


테스터와 프로그래머 사이? ^^ 무슨 영화 제목이 생각 같겠지만 아니다~ 

프로그래머와 테스터! 테스터와 프로그래머! 는 과연 어떤 관계 일까?! QA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더 발전전인 관계를 위해 고민했던 내용들을 이야기 하고 싶다.

 

 흠.....얼핏 봐도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 후훗 ~ 어느 정도 사실이다.(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지 않은가~)

 

QA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개발팀과 종종 마찰을 빚을 때가 있다.

개발팀과 QA조직이 있는 회사 라고 한다면 거의 대부분 겪는 일일 것이다.

나 역시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야 좀더 가까워 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자주 해보곤 한다.

 

나는 테스터의 입장이기에 주관적으로 판단하여 말하기는 어렵겠지만,(팔은 안으로 굽는다지 않는가!)주변인의 이야기를 듣거나, 관련 서적을 통하여, 또는 경험상으로도 내용을 접해 보면 관계가 좋다는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그래머의 피와 땀이 배여 있는, 노력의 결실인 소프트웨어가 성공과 실패라는 이분법적인 기준으로 평가 받고 심지어 벌레(Bug)라는 오명을 받는 것에 대하여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소심한^^v 나는 더더욱 수긍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대로 테스터는 크게는 제품의 안정화를 위해서, 작게는 개인 업무 실적을 위해서 벌레를 잡을 수 밖에 없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 그러면 업무 특성상 개발팀과 QA팀은 잦은 마찰을 빚을 수 밖에 없다는 이유는 알았다. (이것은 짱! 중요하다. 서로를 이해해야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좀더 이해하고 가까워 질 수 있는지, QA팀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자.


동료와의 협력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는 '일에 대한 열정을 조절 하라' 라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한 나머지 심각한 버그를 찾았다고 흥분해서 프로그래머의 자리로 뛰어가서 '당신의 코드에서 심각한 버그를 찾았다' 라고 말한다면 프로그래머는 절대로 행복해 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프로그래머와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관계에서 조금의 말 실수에도 서로의 감정에 상처받기 십상이며, 원만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엑셈 에서는 JIRA 라고 하는 Bug Tracking System 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주 목적은 버그를 추적하고 관리 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잘 이용하면 좀더 매끄러운 업무진행(관계) 가 될 수 있다.

 

단편적으로 잘못된 정보나 부족한 정보가 담긴 버그를 리포팅 했다고 치자, 프로그래머는 고생은 물론이고 테스트를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감안해 볼 때 버그 등록/보고를 정확하고 명확히 해야 한다는 답이 나온다.

 

엑셈의 QA팀에서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좋은 버그 리포팅 을 하기 위해 아래의 항목을 모두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구성, 재현, 격리, 일반화, 비교, 개요, 요약, 명확, 중립, 리뷰

(MS사의 테스트 매니저 Roger Sherman Quality Week '99에서 발표한 내용.)

 

결국 버그를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리포팅 하는 것인지 생각하고, 효과적으로 디버깅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마음으로 작성하면 프로그래머와 테스터와의 사이가 좀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 말하는 '테스터와 프로그래머의 사이' 의 의미는 업무적인 관계를 뜻함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오해 마세요! 엑셈의 QA팀은 개발팀을 사랑~~합니다 ~만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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