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유쾌한 그녀. 메신저 대화명에 항상 올라와 있는 ‘긍정 영원’이란 한 단어가 말하듯, 언제나 빵긋 눈웃음과 화통한 웃음소리로 팀은 물론 회사 전체 분위기를 UP시켜 주는, 이 시대의 八方美人(어느 모로 보나 아름다운) QA팀 정영원 대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녀와의 유쾌한 수다에 폭 빠져있다 보면 심각한 일도 별거 아닌 일이 되고 만답니다. 늘 ‘긍정의 힘’을 실천하는 그녀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함께하시죠!
평소와 다른 모습이세요. 오늘 너무 아름다우세요.
정원(대리님의 사랑스러운 딸 이름)이 재워놓고 얼굴 각질제거 좀 했어요. 사진도 찍는다고 해서 화장 좀 잘 받으려구요. 하하 원래는 생각해 놓은 컨셉이 다 있었는데, 그대로 못하고 와서 너무 아쉬워요. 그나마 제 유일한 아이템, 머플러 하나 둘렀습니다. ^^
1) QA업무를 맡게 되신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요. 처음 QA업무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모 그래도 한결 같은 몸매로 보였다면 성공한 건가요? 하하! 비결이라면 ‘큰 옷으로 가리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틈틈이 스트레칭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나마도 안 해서 솔직히 엉망진창입니다. 여러 핑계를 대고 있지만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운동을 재개하려구요. 훗! 저 긴장했는지 목이 계속 타네요. 벌써 음료수 다 마셔버렸어요~
애기 때문에 운동할 시간 내기도 힘드시죠?
우리 정원이는 낸시랭의 고양이처럼 엄마 어깨에 찰싹 달라 붙어있어요. 그래서 정말 아이에게만 시간내기도 부족해요. 운동할 시간은 더더욱 없죠. ^^;; 그런데 큰일났어요. 2월 말에 가족들과 온천여행이 계획되어 있거든요. 그때까지 뱃살을 꼭 빼야만 하는데 걱정이에요~
-> 허나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영원대리님의 퐈퐈퐈퐈~ 하는 웃음 소리가 들리고 있음!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사랑은 변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나와 결혼하는 그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할 거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 마시고, 지금 불 같은 사랑을 하더라도 그 사랑은 항상 변할 수 있으니 서로 꾸준히 노력해야만 해요. 그리고 ‘언제’ 결혼하느냐 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미혼이신 분들 나이 한 살 더 먹는다고 우울해하지 말고 좋은 인연 만나세요~^^
출산은.. 흠... 간호사가 하라는 데로 하면 되는데.. ㅎㅎ 엄마와 아빠 모두 "부모"가 될 준비가 필요한 거 같아요!
아기가 태어나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특별한" 일들이 일어나니까요. 이런 얘기 하니까 엄청 나이 많은 사람 같아요. 저도 아직 초보 엄마인걸요!
정말 결혼은 언제? 보다 누구와? 하는가가 중요하고, 출산은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의 결혼상대자는 이 사람이다 라고 딱 알아보셨어요?
전 결혼 직전까지도 어리둥절했어요. 모랄까 결혼할 시기가 되고, 이 시기에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바로 이 남자이니깐 하게 되는 것도 같고. 정말 인연이기에 타이밍이 맞았을 수도 있구요. 그런데 결혼은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나는 문제이기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바양(바깥양반, 즉 남편을 가리키는 말)은 저랑 정말 잘 맞는 사람이에요. 많이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도 잘 하죠~ 하하 지금은 바양과 저 둘 다 모든 초점이 아이에게 집중되고 있어요. 정원이의 몸짓하나하나에 웃을 일이 정말 많아요. 우선순위가 밀렸어요.
“스트레이트 안 하시나요? 늘 포니테일이라.. 머리 푼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ㅎㅎ “
두 마리를 잡고 있기는 한데 이게 토끼인지 너구리인지 모르겠어요. 요즘 너무 정신 없이 살아서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구요. 근데 스트레스 받아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성격이고, 주위에 여러 분들이 도와 주시다 보니 균형이 이루어 지는 것 같아요.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시는 것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것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더 맞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사회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애기랑 하루 종일 있는 건 정말 힘들어요. 아이에게만 집중해야 하다 보니, 손발이 아이에게 꽁꽁 묶이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어요. 반면 회사를 나오면 저에게 더 집중할 수 있거든요. 나의 일과,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출산휴가 때는 회사걱정. 회사에 있으면 아이 걱정.
그리고 이제 곧 금덩이(5년 근속 부상)를 받게 된다는 기쁨!! 으로 힘들었던 일들은 다 잊으려구요. 으하~>ㅇ<
금요일 저녁 10만 건의 testcase를 돌려 놓고 가뿐한 마음으로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2) 대리님에게 매직(매직 스트레이트)란? 지금 내게 필요한 것. Must have item!
3) 대리님에게 엑셈 특히 QA란? 자유 (애기 생기고 집에서는 손발이 꽁꽁 묶여있는데, 회사 오면 자유로와요! ^^
‘직장생활을 하려면 정영원 대리처럼!’ 이란 말에 모두들 끄덕끄덕 할거라 생각합니다. 3개월의 공백 이후 회사에 복귀했을 때는 몸매와 미모는 여전했으나,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단 사실. 집에서는 지혜로운 어머니로, 사내에서는 똑 부러지는 업무 능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는 정영원 대리님! 아마 슈퍼맘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이만한 롤모델이 없을 거 같습니다. 엑셈에서 오래오래 행복한 슈퍼맘이 되길 바랍니다.
12월 21일이 정영원 대리의 생일이었답니다. 조금 지났지만 모두모두 한 줄의 축하메시지 남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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