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아티스트 talk! Talk! 다섯 번째 주인공, 개발팀 윤진영 사원

by EXEM 2010. 10. 19.


엑셈의 ‘권상우(?)’ 개발팀 윤진영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그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기술지원팀 오우경 사원이 추천한 바로 그! 순수한 감성의 카리스마 윤진영 사원의 매력 속으로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1. 우경씨(기술지원팀)가 칭찬 글과 함께 이번 달 아티스트 톡톡 주인공으로 진영씨를 추천해주셨어요. 먼저 소감이 어떠신가요?
지원팀의 우경씨와는 업무적으로 얽힐 기회가 별로 없어서 가끔 보면 인사 정도 나누고는 하는데 이렇게 저를 잘 봐주셨다니,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기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장점만 나열해 주신 칭찬 글도 너무 감사하구요. 뉴스레터 ‘아티스트 톡톡’ 매달 잘 보고 있는데, 제가 지난 주인공들 만큼의 입담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즐겁게 임해 보겠습니다. ^^


2. 진영씨를 추천한 우경씨가 특별히 진영씨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1) 윤진영씨를 보면 매일 묵묵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시는 거 같은데, 여가시간에는 무얼 하시나요?
요즘엔 거의 트위터에 빠져 살고 있어요. 그 외엔 영화 관련된 프로그램 또는 사이트 찾아 보기 정도?
특별히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기 보다는 관련된 정보를 얻는 걸 좋아합니다. 특이하죠? 좋아하는 영화로는 인디아나존스와 미이라를 꼽을 수 있죠. 그 중에서도 인디아나존스는 정말 최고입니다. 어쩌다 우연히 주말의 명화나 OCN에서 하는 걸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주저 앉아 끝까지 보곤 합니다. 이렇게 10번 이상은 본 것 같아요. 하하. 참!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일주일 전에 본 ‘아저씨’ 인데요. 원빈씨 머리 깎는 장면에서는 ‘아’ 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었어요. 인상 깊었습니다.

   2) QA에서 개발팀으로 옮기셨는데 적응하기 힘드시지는 않나요?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컴퓨터 전공이다 보니 학부 때부터 하고 싶었던 건 개발이었어요. 프로그래밍, 알고리즘을 수업으로 듣기는 했지만 제대로는 못 해봤죠. 뭔가를 만들어내는 활동 자체가 저한테는 적성도 맞고 재미있는데 솔직히 많이 어려워요. 우연히 QA를 알게 되고 개발과 다른 매력에 푹 빠졌죠. 어차피 QA쪽도 깊게는 개발팀에서 하는 것처럼 개발 소스 코드 보고 디버깅도 하거든요. 둘 다 프로그램을 다루는 일이고 비슷한 부분이 많아 관련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거죠. 크게 차이를 두지는 않지만 QA나 개발이나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자동차를 예를 들자면 엑셀을 밟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멈춰야 하는데 계속 가는 거에요. 이럴 때 QA는 개발자가 생각 못 했던 오류를 찾아내서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주죠. 그렇기에 개발이나 QA나 따로 떨어뜨려 놓을 수도 없구요. 물론 개발은 확실히 제품에 대해 많이 알고 공부해야 해요. 지금은 지금대로 개발 쪽이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개발팀 온지는 8개월 째인데, 제 사수인 방기남 과장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죠.
팀 분위기는 QA팀이었을 때와는 많이 달라요. 아무래도 QA팀은 인원도 적고 등을 맞대고 있어 그런지 좀 더 가족적이랄까요. 지금은 각자 업무도 다르고 레벨도 달라 서로 터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회식자리에서 만큼은 최고입니다.


3. 8월 뉴스레터 특집기사 [엑셈의 모닝 피플을 찾아라!]에서 보면 매일 아침 기상시간이 엄청 이르시던데요? 정말 부지런한 것 같아요.
처음에 회사 입사하고는 밤낮이 바뀌어 적응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무지 야행성이거든요.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하면 누릴 수 있는 장점들이 아침 단잠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5시에 일어나 회사 도착하면 거의 제가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되죠. 장점 중에 하나는 지하철에 사람이 없다는 거?..ㅎㅎ 요즘 일찍 오는 건 운동 때문이에요.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저녁에는 시간을 내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일이 늦어지거나 저녁약속이 생기면 계속 빠지게 되고.. 아침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제 성역이잖아요? 하루를 길게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의지가 강한 편인 것 같기도 해요. 원하는 게 있으면 더욱 더요.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요? ^^ 솔직히 살이 너무 빼고 싶어요. 체질적으로 살이 잘 안 빠지는 스타일이라 현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전 꾸준히 해야만 해요. 2월부터 지금까지 9킬로그램 정도 감량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목표량을 채울 때까지 지속할 거구요.


4. 엑셈은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우연히 엑셈에 QA분야 직원채용 공고를 접하고 무작정 지원했죠.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것도 인연인 것 같아요.면접 당일이었는데 하필이면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서류를 접수해 놓고는 메일 체크도 못하고 있었죠. 보통 전화연락이 올 텐데 안 와서 서류통과가 안 된 걸거라 생각했어요. 그날 오후에 팀장님으로부터 면접시간인데 왜 안 오냐는 연락을 받고서야 메일 확인을 못한 게 생각이 났어요. 팀장님께 사정을 말씀 드리고 뒤늦게 나마 면접에 임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회조차 가지지 못한 채 떨어질 수도 있었는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첫 출근하고는 ‘회사가 이런 곳이구나’ 하는 긴장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없고, 집에만 빨리 가고 싶고.이런 얘기 해도 되나요?..ㅋㅋ 군대에서 이등병 시절과 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하. 그러다 점차 회식 때 술자리에 함께 어울리고 팀원들과 하는 일도 즐겁고 업무도 익숙해지면서부터 지금은 일과 사람 모두 좋습니다.


5. 사랑과 일? 중에 현재 몰입하고 싶은 거는요?
엄마, 아빠 둘 중에 한 사람 고르라는 것과 같아요. 일? 이라고 대답해야 할 것 같지만~ 전 솔직히 사랑과 일 둘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하하 너무 식상했나요? 하지만 둘 다 목숨 걸고 지키겠습니다. 남자 나이치고는 결혼은 아직 이르지만 요즘 들어 아버님께서 결혼을 강요하고 계세요. 한 번 소개팅이라도 한다고 하면 온 가족이 나서서 돕고 있죠. ㅎㅎ


6. 앞에서 여가 시간에 트위터를 많이 하신다고 했는데요. 트위터 등 마이크로블로그 열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트위터를 하다 보면 실시간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쓸데없는 정보도 계속 쌓이잖아요.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서 관리가 필요한 활동이에요. 시간적 리소스가 많이 소모되죠. 나중엔 여러 벌려놓은 것만 많다 보면 예를 들어, 블로그, 개인 홈피, 트위터, 페이스 북 등등. 이 걸 다 하려고 하면 하루 종일 시간을 내도 힘들 것 같아요. 인간관계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할 수도 없구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결론적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오프라인보다 중요하진 않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요새 트위터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하하. 보통 출퇴근시간, 화장실은 물론이고 일어나면서부터 생각해요. 하지만 전 오프라인 모임을 분명 더 좋아한답니다.


7. 인생의 롤모델이 있을까요?
얼마 전에 안철수씨 동영상을 봤어요. 컴퓨터 바이러스 개발자이자 벤처사업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의과대학을 졸업하셨다고 하죠. 현재는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님이구요. 정말 다방면에 걸친 진정한 멀티플레어인 것 같아요. 세상을 넓게 보고 다방면의 전문지식을 연결시켜 결국 또 다른 아이디어와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그건 그 분이기에 가능한 일이구요. 그러한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의 자세를 본받고 싶습니다.


8. 식상 하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궁금한 이것, 진영씨의 꿈이 무언가요?
고민을 너무 했더니 고민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ㅎㅎ 아니면 로또? 이런 거 아닌가요?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보니 잘 먹고 잘사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욕심을 내는 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서 해외에서 아이티를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땐 꼭 마당 있는 집에서 개를 키우며 살겠습니다.


9. 마지막 진영씨의 인생철학을 듣고 싶어요!
1) 윤진영에게 다이어트란?
도전
2) 윤진영에게 고기란? 신이 주신 선물
            3) 윤진영에게 소개팅이란? 행복
            4) 윤진영에게 개발이란? 새로운 출발선 
            5) 윤진영에게 엑셈이란?

윤진영 사원은 한 마디로 '의지' '의리'의 사나이였습니다.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일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하고, 자신이 목표로 한 건 그의 뚝심과 노력으로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의지가 엿보여 정말 남자중의 남자였습니다. 꼭 원하는 몸무게 감량에 도달하여 원없이 '신이 주신 선물=고기'를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개발팀과 헬스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과연 진영씨는 앞으로 몇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밑에 리플로 달아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