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망 시대 이끌 AMI 데이터
국내 전력사업은 기존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대규모 전력 설비 확충에서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위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은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이하 AMI),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 지능형 전력망 인프라의 핵심은 AMI이다.
AMI란 가정 또는 사업장에 설치된 스마트 계량기를 통해 전력, 가스, 열 등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원격 검침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사용 현황 분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사람이 직접 검침하는 방식보다 수고와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각자의 에너지 사용 패턴 파악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AMI의 최종 목표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AMI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MI 데이터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려면?
2012년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에너지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린 버튼 이니셔티브(Green Button Initiative)를 도입했다. 그린 버튼은 개인이나 가정이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제3자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구축된 프로그램이다. 또한 그린 버튼을 통해 맞춤 전력 사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린 버튼 이니셔티브를 통해 무려 15만 kW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우리나라 원전 15기가 생산하는 전력의 양과 비슷하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이를 참고하여 ‘주택에너지 사용량(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과제를 진행해 AMI 활용의 기준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AMI 보급을 통해 단순 원격 검침이 아닌 검침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구글 네스트(Google Nest)의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인공지능 학습형 온도조절기로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을 서비스화하였고, 이와 다르게 오파워(Opower)는 ‘에너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을 제작해 에너지 소비자의 소비 분석과 행동 심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많은 서비스가 제공되었고 이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려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빅데이터를 통해 일상의 많은 영역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AMI 데이터에 최적화된 엑셈만의 에너지 빅데이터 기술력
엑셈 빅데이터 사업본부는 기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며 축적해온 노하우를 활용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주택에너지 사용량(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참여를 위한 제안 작업 중에 있다.
엑셈은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한전과 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AMI 사업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4년 전 한전의 ‘KEPCO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담당한 엑셈은 현재까지 플랫폼의 성능 고도화, 운영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하우를 작년 에너지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에도 적용하여, 원천 전력 데이터 가공 분석 능력, 성능 고도화,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구축까지 수행했다. 그리고 다수의 기관에서 검증된 빅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플라밍고(Flamingo)’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플라밍고’는 빅데이터를 수집, 관리 및 가공까지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에너지기술평가원 과제에서 AMI 데이터를 다루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엑셈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90%를 넘는 우리나라에 최근 정부가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한국판 뉴딜’ 정책의 두 가지 핵심 축인 ‘디지털 뉴딜(데이터 ∙ AI 생태계 강화, 데이터 구축∙개방∙활용)’과 ‘그린 뉴딜 (에너지 관리 효율화)’ 에너지 분야에 모두 해당하는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엑셈 빅데이터 사업이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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