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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2PM데이트| 2014년 4월, 6년 만에 엑셈으로 컴백하다! 임경석 수석 DB 컨설턴트

by EXEM 2014. 3. 25.

 

 

 

 

한국의 월 스트리트, 여의도에서 가장 '핫'한 DB 컨설턴트! 오늘 2시의 데이트 주인공은 컨설팅 3팀의 리더, 임경석 차장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컨설팅 3팀, 수석 DB 컨설턴트 임경석 입니다.

 

  차장님을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 나 임경석은 가정적이고 평범한 사람 이다!

- 최근 가장 많이 만난 사람은 같이 일하고 있는 DBA 이다!

- 현재 관심사는 건강 이다!
   위궤양이 심해 약을 오래 복용하다 보니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운동으로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주량은 소주 3잔  이다!
   술은 잘 못합니다. 소주 3잔 먹으면 얼굴이 벌개져요.

- 엑셈인 이어서 좋은 점은 "아~ 엑셈이세요?" 할 때 이다!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엑셈을 먼저 알아 보고 엑셈에 대해 좋은 얘기를 해줄 때가 있어요.
   "아~ 엑셈 이세요?" 이 한마디에 다 들어있잖아요.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 근황이 궁금합니다.
저는 한국의 Wall Street 라고 할 수 있는 여의도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한국거래소에서 DB 운영 및 성능관리 컨설팅을 하고 있구요. 이곳에 온지 어느덧 5년 9개월이 다 돼가네요. 오는 6월이면 만 6년을 채우는 거니 정말 오래 있었습니다. 처음 한국거래소에 왔을 때 저의 큰애가 태어난 지 6개월이었는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그사이 둘째도 얻었어요. 아마도, 엑셈에서는 최장기로 외부컨설팅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제 4월이면 본사로 복귀를 합니다. ^^

 

 

아직도 관제실로부터 호출이 오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어느덧 입사 9년 차, 컨설팅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아무래도 5년 이상을 함께한 한국거래소가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이곳은 유가, 코스닥, 선물시장 등 국내 증권거래를 총괄하는 곳으로 시스템의 중요도가 무척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할 경우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거래가 시작되는 8시부터 장이 마감되는 15시까지 약간의 이상현상이 보이거나 장애가 발생하면 관련자들이 관제실로 한꺼번에 집결하여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긴장이 흐릅니다. 다행히 그 동안 DB 장애로 인해 고생한 적은 없지만, 가끔 관제실로부터 호출이 올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합니다. 올해 3월 한국거래소는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 했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5년 동안 운영하면서 큰 장애 없이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것에 나름 자부심을 가지게 되네요.

 

 

IT계의 임상병리학자

기술자, 장인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

  만났던 사람들?
업무 성격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데, 한번은 나이가 60에 가까운 컨설턴트와 같이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 네트워크 패킷을 분석하여 성능지연 원인을 분석하는 일을 하셨는데,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이 엄청나다 보니 누구도 밝혀내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그분에게 맡겨지면 일이 해결되곤 하는 거에요. 나중에 주변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우스갯소리로 그분을 'IT계의 임상병리학자'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남들에게 없는 분석력과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기술자, 장인 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 나이는 전혀 문제될게 없다는 걸 알게 해준 분이셨어요.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습니다.

 

 

  컨설턴트가 아니었다면?
사실 컨설턴트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해서 졸업 후 조그마한 제약회사에 생산관리자로 취업했었어요. 허나, 일이 단조롭고 앞으로 10년 후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원했던 직장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더랬죠. (이 일 자체가 그렇다기 보다는 단지 저와 맞지 않았어요) 무료하게 반복되는 업무보다는 뭔가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결국은 생산관리가 뭔지도 모른 채 1달도 안돼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고민 끝에 친구의 권유로 오라클을 공부하게 되었고 지금의 일을 하게 되었네요. 컨설턴트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어느 지방 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주말의 일과 좀 소개해 주세요.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평소에 잘 놀아주지 못해서 그런지 쉬는 날이면 아이들이 제 곁을 떠나지 않아요. ;; 오히려 집에 있는 게 더 피곤할 때도 있습니다. ㅋ 낮잠이라도 자려고 누우면, 애들 엄마랑 아이들이 크게 티격태격 하는 소리가 들려 제대로 잘 수도 없어요. 아무래도 못 자게 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그래서, 주로 집에 있기 보다 가까운 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외식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근교에 콧바람 쏘이고 올 때도 있구요.

 

 

 

  회식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로 어디에서 하세요?
컨설팅 3팀이 구성되고 회식은 딱 한번 했습니다. 특별히 정해진 방식은 없고 '회식을 할 때가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 의견을 물어보고 모입니다. 주로 장소는 그날 상황에 따라 모두가 모이기 쉬운 곳에서 하구요. 말 나온 김에 조만간 회식 한번 해야겠네요. ^^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자

제가 받은 기회가 후배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엑셈이 나아갔으면 하는 모습?
엑셈은 저에게 고마운 회사입니다.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믿고 기회를 준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받은 이러한 기회와 성장이 후배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자.'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 기회는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나아가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또한, 앞서가는 사람이 기회를 만들어 줘야겠지요. 앞으로 엑셈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잠재력을 끄집어 내도록 연구하고 고민할 때인 것 같습니다.

 

 

6년만의 회사 복귀, 새로 입사하는 기분이에요

 

  올 해의 목표 및 인생의 꿈?
올해 저에게 있어 큰 변화는 5년 9개월 만에 회사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외부에 있다 보니, 그 동안 사람도 많아졌고 회사도 성장해 아이러니하게 저에겐 새로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새로운 직책과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약간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마치 새로 입사한 기분이 듭니다. 되도록 빨리 적응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 입니다.

 

인생의 꿈은 그냥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가정도 행복하고, 주변사람들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일하면서 사는 겁니다. 나중에 나이를 먹어서도 일을 하고 싶습니다. 모아둔 돈을 가지고(모을 돈도 없지만? ^^;;) 편히 노후를 보내는 것 보다 그때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오랜기간 타지에 머물다 고향에 돌아오는 기분일까요? 더욱 많은 경험을 얻고 복귀하시는 만큼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의미있는 조언이 기대됩니다. 훗날 누군가는 'IT계의 장인'을 언급하며 임경석 컨설턴트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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