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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아티스트 talk! Talk! 스물일곱번째 주인공, 기술지원팀 오범석 사원!

by EXEM 2012. 9. 25.

 

 

 

 

 

 

올초에 뉴스레터 메인을 장식했던 '열정樂서'의 주인공을 기억하시나요? 유달리 인턴님 같지 않은 포스를 자랑하며 어느덧 입사한지 반년이 훌쩍! 이젠 고객사로부터 하트?도 받는 답니다. 기술지원팀 오범석 사원의 노련한(두번째라?ㅋㅋ)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1. 나?

나 오범석은 상주 촌놈 이다!

 

"곶감 싫어합니다." 미리 못 박아두고 들어가겠습니다. ㅋㅋ 고객사 가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제품도 기술도 아닌 "곶감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없어요?" 에요. 분명 말씀 드리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그런 건 없습니다! ㅋㅋ 나름 표준어를 구사한다고 해도 말하다 보면 사투리 쓰는 게 들통나니깐 어디 분이냐고 물어보시면서 곶감 질문을 가장 많이 하세요. 동네 자랑이라.. 사진 좀 보여드릴까요? ^^

 

 

상주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타요. 일명 자전거 도시라 불리우죠. 자전거를 주제로 축제도 하고, 박물관도 있어요. 남녀노소 대중교통 보다 주로 자전거를 애용하고 다른 지방에서도 자전거를 타러 많이 오세요.

 

 

#2. 휴일에는 주로 무엇을 하세요? 따로 하는 활동이나 모임이 있다면?
사람들이 혼자 살면 휴일에 모하냐고 정말 많이 물어 보시는데, 일주일 동안 밀린 빨래나 설거지, 청소를 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다가요. 자취한지 오래 돼서 웬만한 건 혼자서 다 합니다. 음식도 종종 해먹고. 요샌 제일 만만한 게 스파게티에요. 면을 삶고, 시중에 파는 소스만 넣으면 되죠. 요샌 소스들이 너무 잘나와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여전히 면의 양을 조절하는 건 어렵지만요. ㅋㅋ 매번 남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밖에 오라클 학원 다닐 때부터 이어온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동료인 인제씨도 멤버구요. 처음엔 서울에 올라 와서 외롭다 보니 모임 자체가 목적이었는데, 이젠 뿔뿔이 흩어지고 공부를 목적으로 하는 정예멤버만 남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이라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업무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3. 학창시절 모습?
눈에 잘 뛰지 않는 평범하지만 축구에 미친 아이. 중, 고등 학교 때 까지는 언제나 공을 차고 다녔던 기억뿐인 것 같네요. 축구를 좋아했지만, 키가 작아서 선수는 무리였습니다.(전 그렇게 변명 했습니다. ㅋㅋ) 딱히 키에 컴플렉스는 없는데 주변에서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ㅋㅋ

 

 

학창시절과 다른 모습이라면, 회사 와서 살이 많이 쪘어요. 여긴 먹을게 너무 많아요. 점심때 잠이 온다 싶으면 카라멜을 달고 있죠. 마지막으로 몸무게를 쟀을 때 보다 8키로나 쪘어요. 깜짝 놀랐죠! 근데 집에 가니깐 할머니께서 얼굴이 반쪽이 됐다며 안쓰러워 하셨어요. 8키로 쪘는데 ㅋㅋㅋㅋㅋ 그렇구나 싶어서 또 먹었죠. 어렸을 때 할머니랑 있었던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할머니가 정말 좋아요. 사진이 바로 저희 할머니세요~

 

 

 

 

 

 

 

 

 

 

 

 

저 운동하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데, 입사하고 배드민턴 치러 처음 나갔다가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축구를 취미로 말하기가 눈치 보입니다. ㅋㅋ 실은 고등학교 때부터 무리한 운동으로 다리가 많이 안 좋았는데, 이번에 제대로 다친 거였죠. 진통제나 맞으려고 병원에 갔다가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팀장님께 양해드리고 수술했습니다. 병명은 '구획증후군'이라고.. 이름은 거창하지만 간단한 수술이었고 덕분에 치료 했습니다.
앞으로 취미는 '애니팡(카카오톡에서 발표한 퍼즐게임, 국민게임이라고 불림)' 이라고, 누워서도 할 수 있는 손가락 운동으로 정정할까 합니다. ㅋㅋ

 

 

#4. 추석 샌드위치 연휴 계획?
상주 집에 다녀 오겠습니다. 일년에 두 번(추석, 설) 고향 친구들 만나 술 마시는 날이죠.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친구들 만나러 대구, 울산, 부산 등지 좀 돌고 올까 합니다. 친구들이 의례 하는 말 있잖아요. '한 번 놀러 와라, 맛난 거 살게' 이 말을 흘려 듣지 않고 직접 실천하려고 합니다.

 

 

#5. 순발력 테스트!
1) 자신이 장동건 이라면? 고소영이 옆에 누워 있겠네요.

 

2) 이상형의 여자를 우연히 만난다면? 멍~!
전 만나보고 사귀는 스타일이라, 소개팅은 어려워요. 여기선 도통 만날 기회가 없다 보니, 우크라이나에 꼭 가야 할 것 같아요.

 

3)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다면? 김태희님이 아닌 이상 어느 누구를 만나도 동요하지 않을 겁니다. 단, '방세 좀 내려주세요.' 라고 말하겠습니다.

 

 

#6. 무엇인가에 가장 '몰입' 했던 순간은?
4학년 마지막 졸업 작품 만들던 순간들. 6개월 동안 학교 구석방에서 친구들과 동거동락하며 졸작을 만들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친구 놈이 하는 말이 우리를 키운 건 7이 치킨, 3이 짜장 이라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폐인 생활 하면서 작품만 생각하고, 만드는데 모든 걸 쏟던 시간 이였습니다. 당시 만들었던 게 3D 호러 게임이었어요. 이 중 한 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엄청 히스테리를 부리는 바람에 더욱 힘들었지만요. ㅋㅋ

 

 

#7. 인턴쉽 이야기!

 

 

-----------------> 요때 요 시절 기억 하시나요? ^^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1) 지원 계기
4학년 겨울방학 무렵 학교 게시판에 엑셈에서 인턴 모집 공고가 떴어요. 데이터베이스를 관심 있게 공부하는 사람이 저 밖에 없었기 때문에, 공고를 보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죠. 예전에 오라클 센터를 다닐 때부터, DB쪽으로는 엑셈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동경의 회사였고, 그래서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DB쪽은 어디던지 인턴모집을 잘 안 하거든요. 의심스러워 전화를 해 보니 제가 아는 그 엑셈이 맞더라구요. ㅋㅋ 나중에 알고 보니 회사에서도 산학렵력기관과 연계한 1차 모집이었다고. 당시 졸업 막바지라 데이터베이스 공부하면서 관련 취업을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무조건 경험해보자 싶어 지원했습니다. 인턴쉽 최종합격까지 서류제출, 1차 면접, 2차 임원집 면접을 거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운이 좋게 엑셈을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인턴쉽 당시 느꼈던 회사 분위기?
편안했어요. 직원 분들이 가족이나 학교 선후배 같은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회사이기 보다 제2의 대학생활이라고 생각했을 만큼. 그래서 교육도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잘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전 업무 경험이 없어서 회사는 다 이런거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취업한 친구들 얘기를 들으면 그렇지 않은 곳도 많더라구요.
처음 인턴 모집의 취지를 신입을 뽑기 위한 인턴쉽이 아닌, 기업 체험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입사는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원서 작성할 때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이렇게 3개월의 인턴을 마치고 바로 입사할 수 있게 되어서 저에게는 큰 행운이었어요. 저만이 유일하게 입사하게 된 이유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학교 다닐 때부터 오라클 공부를 해왔던 것이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8. 현재 주어진 과제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기술지원팀으로서 내 분야의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일단 첫 번째 과제이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언제나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손에 꼽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새 고객사 분들과 하트(일종의 게임 머니)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ㅋㅋ ♥♥♥♥♥

 

 

#9. 내 인생의 꿈은?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좋은 할아버지로 기억 되는 것.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우크라이나어도 배워야겠어요. ㅋㅋ

 

 

#10. 한 단어로 대답해주세요!

1) 나에게 장점은? 긍정적 마인드

 

2) 나에게 기술지원팀은? 첫 단추

 

3) 회사에 멘토가 있다면? 배창우 선배님

 

4) 나에게 돈은? 애니팡 하트(없으면 못 산다 ㅋㅋ)

 

5) 나에게 아티스트 인터뷰는? 수줍음

 

 

 

 

 

 

 

주어진 일은 언제나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티스트 인터뷰를 통해 꼭 한 번 만나고 싶었습니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27살의 열정을 엑셈에서 쏟아내는 범석씨를 보면서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행운도 비껴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긍정적 마인드로 한국에서(엑셈에서?) 이상형을 찾는 것 또한 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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