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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아티스트 talk! Talk! 스물아홉번째 주인공, 경영관리팀 최효은 과장!

by EXEM 2012. 11. 27.

 

 

11월의 아티스트 주인공은 똑순이 슈퍼맘 최효은 과장입니다. 어느덧 직장생활 6년차, 꾸준히 신뢰감을 쌓으며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그녀의 엣지있는 Life Style 지금 공개합니다! 

 

 

#1. 나?

나 최효은은 아는 게 많은 사람이다!

 

본의 아니게 이 자리에 있다 보니 아는 게 너무 많다는.. ㅋㅋ 그치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세요. 절대 누설하지 않으리란 걸. 그래서 전 집 아래 파둔 땅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하고 외칩니다요. ㅎ 때론 근서(첫째 아들내미)를 앉혀 놓고 얘기할 때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근서에게 물어보세요. ㅎ

 

 

#2.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해요~ 주말의 일과 좀 소개해 주세요. 또한 최근 관심사가 있다면?
주말 맘(평일엔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세요.ㅠ)인 관계로 주말에는 철저히 아들을 위해 희생하는 시간이에요. 에너지가 넘치는 바양(바깥양반의 줄임말^^ 즉 남편)과 아들 덕분에 주말엔 무조건 바깥나들이!! 최근 주말 일정을 보면,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대공원/경마공원/강원도기차여행/목장체험/어린이박물관/뽀로로파크/수영장/주주동물원/철도박물관/캐릭터페어 등등등~ 이번 주엔 코엑스 유아교육전 및 토이게임쇼 그리고 가루야가루야 체험 예정입니다.ㅠ 이제 겨울이 됐으니 실내놀이코스 좀 알아봐야죠. 추천 부탁 드립니다! ㅎ

최근 관심사는.. 3세 아드님의 새로운 관심사인 '파워레인저?' 그리고 유치원/놀이학교 등의 교육정보네요. ㅎ

 

 

#4. 엑셈의 '사만다' 효은과장님! '그 어떤 물건이든 사게 만든다' 에서 도출된 말이죠. 혹시 쇼핑호스트가 꿈 아니셨나요? ^^ 어릴 적 꿈 그리고 학창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요?

저는 대표적으로 학창시절에 머리 믿고 공부 안 하다가 망한 스타일입니다.ㅠ 고딩 때 그 흔한 학원이나 과외 없이 영어, 수학은 거의 만점이었지만, 암기과목인 사회, 과학은 늘 5,60점대. 모의고사 점수는 늘 상위권이었지만 반면 내신 등수는 낮은 전형적으로 노력 안 하는 수험생 스타일~ 오죽했으면 담임선생님도 모의고사와 내신 등수가 1등 차이 날 때마다 한대씩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어요.ㅠ

 

대학교는 행정학과로 진학했으나 마케팅에 흥미를 느껴 광고/마케팅 분야로의 진출을 꿈꿨어요. 마케팅 관련 수업만 골라서 듣고, 과제 등에 PPT를 많이 활용하다 보니 좀 더 나은 비주얼을 위해 포토샵, 프리미어와 같은 영상편집툴도 배우게 되었죠. 프로젝트에서 직접 잡지지면과 광고영상까지 제작하는 열의를 보여 1위를 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마케팅 분야로 진출하려니 그 놈의 영어가^^;; 발목을 잡더라구요. 워낙 이 분야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요구했기에 한계가 있었어요. 대학교 진학해서도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제까지 공부 안 하던 습관이 몸에 베어 ㅋ 자신만만했던 영어마저도 등을 져버리더라구요.

 

엑셈에 오기 전에 작은 규모의 캐릭터라이센스 업체에서 기획/마케팅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제안 업무이다 보니 사실상 영업의 성격이 강했어요. 그리고 업무의 마감이라는 게 없었죠. 퇴근 길에도, 퇴근 후에도 계속 아이디어를 내고 생각이란 걸 해야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상당했구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고민 끝에 회계 쪽으로 진로를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회계는 숫자가 딱딱 떨어지고, 깔끔하게 마감되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제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과도 잘 맞았고.

 

결국 하고 싶은 일과 잘하는 일 중, 잘하는 일을 업으로 택했고, 그 결정이 지금까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선택인 듯 해요. 그리고 가슴 한 켠 아쉬움이 남아있는 마케팅에 대한 열망은 스포츠마케팅을 업으로 하는 바양을 통해 대리 만족 및 아이디어 제공과 같은 작은 참여를 하고 있지요. ㅎ

 

 

#5. 얼마 전에 5년 근속 금덩이?도 받으셨죠~^^ 꽤 오랜 시간 엑셈과 함께 해왔는데요, 처음 회계 업무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어떤 것이 있으신가요?

처음엔 십 만원 단위의 돈을 다뤄도 벌벌 떨며 수십 번을 확인했는데, 이제 억 단위의 돈이 오가도 쿨 하게 처리합니다. ㅎㅎ 그래도 예전처럼 5~10번씩은 아니어도 꼭! 꼼꼼하게 확인 후 집행하니 걱정 마세요! 그러나 이것보다도 가장 큰 차이점은 책임감의 무게인 것 같아요. 처음엔 실수를 해도 신입이라는 이유로 면책이 됐었는데, 어느덧 과장이 되고 보니 책임의 무게가 그 배의 배수가 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돈을 다루다? 보니,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죠. 세금이나 법적인 문제와도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신중의 신중을 요합니다. 그리고 관리팀이다 보니 회사의 전체 흐름을 보게 되요. 그래서 개인보다는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변하게 되는 듯 합니다.

 

전체에서 보면 모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일이고 그 톱니바퀴 안에서 어느 팀 하나라도 빠지면 바로 바퀴가 멈추기 마련인데, 가끔 보면 자신의 일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나 팀만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걸 보면 안타까워요. 겉보기만으로는 누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잖아요. 각 팀마다 저마다의 일이 있고, 다른 팀은 모르는 그 팀만의 숨은 업무들이 많은데.. 아무튼 그 점을 이해하고 존중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6. 돌이켜 보면 일하면서 힘들었던 점도 많고 보람도 있었을 텐데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외롭다? 인 거 같아요. IT회사이다 보니 관리, 영업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술관련 부서라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처음엔 관리팀도 이강녕 이사님과 저, 딱 두 명 뿐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에는 이사님과 저와의 갭이 너무도 컸고.. ^^ 대외비 성격의 업무가 많은 관계로 다른 사람들에게 발설할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항상 혼자 속으로 삭혀야 하는 게 어렵네요. 같은 업무를 하는 선후배가 있다면 같이 업무에 대한 고민도 토로하고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았을 텐데, 혼자서 하다 보니 그런 부분이 좀 아쉽죠.

 

반면 알게 모르게 업무에 대한 지식이 쌓이고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이 되요. 어렵고 일이 많긴 하지만 제일 재미있게 일 할 때가 결산/감사 시즌이에요. 한 해를 정리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찾아보고 제법 난이도 있는 회계처리도 하면서 발전도 되거든요. 그리고 저보다도 어린 회계사들과 대화를 하면 자극도 되고, 업무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서 함께 일하는 거에 재미도 느끼게 됩니다.

 

 

#7. 업무에 대한 자부심 및 앞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매일 퇴근 전에 사장님께 자금일보를 보고 드리는데, 얼마 전 2007년(입사년도) 12월 말일에 제가 작성한 자금일보 내용을 보고 혼자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전략) 2008년에는 회사가 더욱 성장하여 자금이 2-3배로 탄탄해져서, 자금일보가 알차게 꽉~들어찼으면 좋겠습니다. ^^'

 

그때는 그랬네요. 저 좀 순수했죠? ㅎ 그런데 정말 기쁜 건, 제가 말했던 대로 지금 현재 그 당시보다 자금/조직/매출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혼자서도 두 배 이상 커진 조직 관리를 잘 해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8. 마지막 질문 입니다! 과장님의 꿈은요? 바라는 어떠한 것이라도 좋아요.
살다 보니 평범하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는 진리를 터득하게 되는 듯 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잠실에 대출 없이 40평대 아파트 한 채 사서 남편과 여유롭게 여행 다니며, 엄친아 둘을 둔 우아한 엄마친구가 되고파요~

 

 

#9. 한 단어로 대답해주세요!
1) 나에게 항상 고마운 사람은? 부모님
2) 나에게 결혼은? 책임과 희생
3) 나에게 20대와 30대의 차이는? 단지 숫자의 차이
4) 나에게 이강녕 이사님은? 친정엄마보다도 잘 챙겨주시는 친정엄마 같은 분
5) 나에게 아티스트 인터뷰는? 부끄럽네요 ㅎ

 

 

                    행복한 인터뷰 감사합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최효은 과장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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