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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 괴메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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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을 개최한다니 대체 무슨 말이란 말이더냐?!
호기심에 가득차서 메일을 열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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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인 즉슨, 인터맥스 사업을 담당하는 APM 팀에서
"인터맥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경합에 부치고 나머지 사람들은 청중으로 초대한 것이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우승자에게는 대령숙주의 칼이 수여되는데 이 칼의 실체는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권!
경합 개최 메일을 받고 약 2주일 뒤인 9월 1일의 아침은 밝아오고,
드디어 경합이 열렸다.
경합에 참가하는 사람은 한승민씨와 염동환씨, 두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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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청중들과 심사위원들이 다 모이자 경합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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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인 대령숙수의 칼
첫번째 주자는 한승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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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시무식에서 발표자로 지목 되자, 강하게 음모론을 제기하면서 발표 울렁증 있다고 호소하셨던 한승민씨였는데 이번 경합에서 전혀 떨려하는 모습없이 깔끔하게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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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하는 청중들
두번째 주자는 염동환씨,
한승민씨가 발표하는 동안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염동환씨,
경합장에 입장하자 지난 주 갓 결혼한 따끈따끈한 새신랑에게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신혼여행은 나중에 가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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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냈다가 행방이 묘연해져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등기 우편같이 진정한 모니터링이 가능한 WAS 성능관리 제품이 필요하다는 서두.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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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젠테이션과 질문시간들을 걸쳐 드디어 심사의 시간!
심사 발표에 앞서 어느 행사에서나 꼭 들어가는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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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살짝 조셨던 것 같다.
절대 지루해서가 아니라 주말에 벌초때문에 너무 피곤한데다 약을 잘못 먹어서 그런거라고 항변 중이신 심사위원장님(?). 큰 웃음 주셨다.
그렇게 웃고서 드디어 경합 우승자 발표!
두구두구두구두구!
400점 만점에서 한승민씨 336점, 염동환씨 347점 획득. 염동환씨 승!
그리하여 대령숙수의 칼은 염동환씨에게로 수여됐다!
(사진 연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심사위원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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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대령숙수의 칼" 주인을 찾는다는 미명하에 열린 경합.
참 독특했다.
회사일이 재밌어 진다는건 이런 행사 덕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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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숙수의 칼 안엔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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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안에 숨겨져 있던 진정한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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