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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에선] 쉽지 않은 인력채용

엑셈 뉴스룸 2008. 9.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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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의 제품을 들고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반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유지 보수 지원을 계기로 엑셈은 중국 사업을 시작했고, 오랫 동안 중국 사업을 꿈꿔오며 적지 않은 시간 DB를 만져 왔던 제가 엑셈의 깃발을 들고 중국의 관문인 상해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이사를 겪었지만, 아직까지 전용평수 8평 남짓 되는 작은 공간에서 단 2명이서 여전히 EXEM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이후, 중국 사무소를 기반으로 해서 삼성 반도체, 삼성 LCD 및 두산 인프라 코어를 추가로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중국 기업으로의 진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로서 TCL, 중신은행, 상해 물류, 남경 14연구소 및 중국 공상국에 EXEM 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참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기다리듯 참 긴 시간 동안 씨앗을 뿌리고, 그 결과를 하나 하나 담아 내고 있습니다.  2년 반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극단적인 낙관론자”라는 결론을 내릴 만큼 항상 좋을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고, 지금도 더 큰 열매에 대한 꿈을 꿉니다.

세계 최대 Mobile 업체에 EXEM 의 제품을 납품하는 일, 중국의 Major 항공사를 EXEM 의 고객으로 유치하는 일 등 많은 일들이 이곳 중국 상해의 조그만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력 채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중국
에서 사업을 하면서 사람 구하기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언듯 이해가 안 되는 말일지 몰라도, 정확히 표현하면 “쓸만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맞을 듯 합니다. 

요 몇 개월 자사의 엔지니어를 뽑기 위해, 그리고 고객사에 인력을 추천해 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인력을 수배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을 채용하는 일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사람을 채용한다는 차원에서 무척 조심스럽고 중요한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가지 최소한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갖춘 인력을 채용코자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기준들입니다.

1. 엔지니어 역할을 해야 하니 기술 Background 가 좀 있어야 하겠고,
2. Training 을 통해서 고급인력으로 배양시켜야 하니, 학습 능력이 좀 있어야 하겠고,
3. Training 시킨 후 일정기간 이상 우리 회사에 머물면서 일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으니 회사의 Vision과 본인의 Vision 이 어느 정도 일치했으면 하고,
4. 성실한 면이 있으면 좋겠고,
5. 용모가 좀 단정했으면 좋겠고

관리자로서 이 정도는 갖춘 인재를 찾고자 하나, 결국 몇 개월 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듯 보기에 1, 2 번 항목이 맞지 않아서 채용을 못 한 것처럼 여겨 질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3, 4, 5 번 항목에서 더 많은 탈락자들이 나옵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나름 많은 경쟁을 뚫고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하기 때문에, 자질이나 학습 능력이 그리 뒤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 사회가 “더 좋은 직장이면 언제든 이직한다” 라는 분위기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Vision 을 갖고 투신하는 자세를 갖고 면접에 응하는 사람을 찾아 보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은 순전히 노동자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중국의 개혁 개방 과정에서 외국 자본을 끌어 들이기 위해 “노동자 해고”를 눈 감아 줬던 중국 정부의 정책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면접하는 짧은 시간 동안 그 사람에게서 성실성을 엿보기가 또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인원 중 5명은 5번 항목에서 바로 탈락이 되어 집니다. 면접장에 온 옷차림이나 단정하지 않은 용모 때문에 같이 지내기 어렵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반은 됩니다.  채용인력이 남자들이고, 또 엔지니어들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더 심한 것은 같은데, 그렇다고, 면접에 이렇게 하고 나타나는 인력들에 대해 호감을 갖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을 채용하는 관리자에 위치에 있다 보니, 다방면에 골고루 갖춘 인력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의 인재들에 대한 많은 동경을 가지게 됩니다. 

선배들을 어려워 하는 자세,
회사를 자기 비젼과 맞추려고 하는 자세,
그리고 자기를 꾸미려고 노력하는 모습 등이 많이 그립습니다.

  • 카초같은 산초 2008.09.12 22:55 ADDR 수정/삭제 답글

    임총경리님,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 마음을 읽을 수 있지요.
    질적인 변화는 양적인 축적이 없이는 결코 오지 않는다고도 하잖아요.
    어느순간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입니다.
    화이팅.. jia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