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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쓸신잡

해변으로 가요 | 여름을 June비하자

by EXEM 2024. 6. 27.

 

그냥 막연히 좋은 날 입니다.

아직은 시작 같으면서도 낯선 적응기는 지난 편안해진 느낌이랄까요.

본격적인 더위를 피하면서도, 휴가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설레임도 좋기에,

위로가 되고 평안을 주는 그런 날들입니다.

 

지난 달 Now 엑셈 왕푸짐 이벤트에서 '바다'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드렸습니다.

내가 알던 그 바다에 사연이 더해지고, 미처 몰랐던 인생 바다를 알게 되니 너무나 가고 싶어졌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Now 엑셈에 추천해주신 그 바다를 모아봤습니다.

 

 

 서해 

"새만금방조제"

본가가 정읍이라서, 명절 때 정읍에 다녀오는 길에 무조건 새만금방조제를 거쳐서 자택으로 복귀합니다. 그때 끝이 안보이는 멋진 방조제 길을 지나다 보면 이 길을 만든 인간의 대단한 노력을 생각하게 합니다. 아울러 석양과 노을의 끝없는 풍경의 하모니는 명절 스트레스를 잊게 하고 풍광에 감탄하게 합니다. 저의 고향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방조제 길 중 최고라고 단언합니다. 그리고 나서 유명한 정읍 쌈밥을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서 조금 멀긴하지만 평일 드라이브 당일 코스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최고]

 

"왕산해수욕장"

가까운 곳으로 바다를 보러 가고 싶으신 분들에게 최고의 장소는 단연 을왕리입니다. 낮에 가시는 것보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걸 추천드려요. 네이버에서 해지는 시간을 검색하고 1시간 전쯤에 도착하면 을왕리 바다의 수질보다는 노을이 눈에 먼저 들어올 겁니다. 노을 질 때 맞춰서 가면 사진이 정말 다 예쁘게 나옵니다. 을왕리에 일찍 도착하셨다면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불과 1㎞ 거리에 있는 왕산해수욕장도 들러볼 만합니다. 1㎞에 이르는 완만한 경사의 천연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해수욕장 끝머리에는 작은 포구도 있습니다. 저녁이면 을왕리 바다 바로 앞에 조개구이집들이 줄지어 있는데 어딜 가시더라도 사실 다 비슷비슷합니다. 4-5만원이면 3인이 소주에 조개구이도 먹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있으시면 불꽃놀이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가능합니다. [안녕공손]

 

"동검도"

출처: https://daekeuncho.tistory.com/4841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인천광역시 강화도쪽에 동검도 추천드립니다. 섬이긴 하지만 육지에서 다리가 있어 차량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수도권하고 정말 가까워요. 특히 여기 캠핑장이 많은데, 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하루 캠핑하기 정말 좋습니다. 해 지는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바베큐 파티하면 크~ 강화도 쪽에서 해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갸브]

 

"월미도"

저는 인천 월미도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월미바다열차로 월미도 부근 경관을 구경하고 월미공원과 차이나 타운도 둘러보고 월미 테마파크를 방문합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서해바다에 바닷바람 맞으면 어느새 가슴도 뻥 뚫려요. 특히 바다 바로 앞에서 보는 일몰은 최고! 주변에 먹거리도 많고, 특히 가까운 곳에 테마파크가 있어서 볼 거리도 많죠. 중간 중간 바다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이따금 조개같은 해산물도 보이더라구요! [작심삼일도열번이면한달]

 

 

 남해 

"청석포해수욕장"

저에게 최고의 바다는 대학교 2학년 때 친구들과 가본 여수 개도 청석포 해수욕장입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서 조금은 힘들 수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이국의 에메랄드 바다를 국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수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멋진 바다 풍경을 보며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텐트를 치고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시면 국내라는 생각이 안 드실겁니다. [롬롬롬롬]

 

"안도"

전남 여수의 금오도와 연도대교로 이어져 있는 안도라는 섬. 안도해변길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오도 비렁길도 좋고요. 그리고 경남 거제의 노자산에 있는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고 거제의 시원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홀로산행중]

 

신창간이해변"

출처: 한국관광공사

제가 어릴때 가족들과 자주 갔었던 포항에 있는 신창간이해변을 소개합니다.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합니다. 이름 그대로 '간이' 해변이라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여는 곳이예요. 그리고 포항의 일출 명소인 일출암이 있어서 꼭 해수욕이 아니더라도 풍경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번 여름 꼭 가보세요!! 요샌 많이 알려졌지만, 메이저 해수욕장보다는 한적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davidjiho]

 

"신지해수욕장"

전남 완도군 신지면에 있는 길이 3.8km의 큰 해변이 신지해수욕장입니다. 물결에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들린다 하여 명사십리해수욕장이라고 부르지요. 울창한 소나무숲과 주차장, 탈의실, 샤워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추천해요. [ceres7747]

 

"상주은모래비치"

출처: https://blog.naver.com/namhae_gun/222856719606

모래의 빛깔이 너무 곱고 은빛이 난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은모래비치.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나는 바다와 모래, 바로 앞에 남해바다와 섬들이 여기저기 있어 남해의 최고의 해수욕장 다운 면모를 과시하는 곳!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를 추천합니다. [lion78396]

 

"부산"

바다하면 제 고향 부산이죠.
-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은 가야, 아... 바다에 왔구나 하는 느낌이 들죠. ^^
-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이곳에서 더 넓은 부산의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고, APEC 나루공원도 함께 방문해시면 좋을것 같아요.
-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와 함께 부산 대표 해수욕장인데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저녁에는 주변 카페에서 광안대교의 화려한 조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태종대: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깎아지른 절벽과 함께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태종대 순환열차를 타고 절경을 감상한 후, 등대까지 걸어가 보세요.
- 송도 해수욕장: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된 송도 해수욕장에서는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건너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topkslee]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 중문 관광단지 뒤쪽으로 난 산책로요! 주변에 호텔이 많아서 접근성도 좋고, 특히 저녁에 걷다보면 너무 감성돋더라구요. 떨어지는 일몰을 보며 이따금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서핑하는 분들도 멍하게 보게 되고, 굳이 바다에 안들어가더라도 제주 바다에 흠뻑 빠져 돌아오게 됩니다. 저는 맛집이나 카페보다 오히려 이 풍경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라시에]

 

 

 동해 

"외옹치해수욕장"

롯데 속초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바다향기길을 적극 추천합니다. 군사지역이었는데, 해제된지 얼마되지 않아 길도 이쁘고 경치도 끝내주더라구요~~~ 길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외옹치해수욕장을 거니는 것도 잊지마세요. 제가 강원도 숙소에서 제일 좋다고 추천하는 곳이 롯데 속초리조트에요. 양양솔비치보다 더!! [잡다한몬스터]

 

"망상해수욕장"

맑은 물과 고운 모래사장이 매력적인 망상해수욕장을 추천해요. 망상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가족분들과 해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길 추천드립니다! 올 여름은 어느 정도나 더울지 걱정이네요. [logon5739]

 

"울릉도"

출처: 세계일보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616515486

울릉도를 추천합니다. 시간 내긴 힘들지만 한 번 갔다 오면 만족하고 반하실 겁니다.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는 가히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도동항과 저동항의 생동감 넘치는 일상과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야경까지 보시면 일주일 더 있고 싶으실 겁니다. 요즘은 해양 레포츠도 많이 생겨 즐길거리가 많으니 꼭 한 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허락되신다면 꼭 독도 한 번 방문해보세요. [TOPGUN00]

 

 

 해외 

"쿠바 말레꼰"

출처: http://photogs.co.kr/xe/lifestory/55254

7Km에 달하는 콘크리트 방파제. 이렇게 말하면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쿠바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콘트리트 방파제 "말레꼰". 오비스포 거리를 오른쪽에 끼고 말레꼰을 따라 걷다보면 맞은편에 스페인 정복 당시부터 사용하던 모로성이 나오고, 모로성에서 해질녘에 내려다보는 말레꼰은 미처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 풍경을 자아냅니다. 쿠바에 다시 가고싶은 이유라면 모로성에서 내려다보는 말레꼰! 그 말레꼰 위에 앉아 바닷바람 맞으며 마시던 저렴하고 맛있던 럼 때문일겁니다. [infobox977]

 

 

 

모두 여행계의 백종원 선생님들이세요. NOW엑셈 독자분들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글 중에 여행 수기를 참으로 좋아하는데, 이번 추천 여행지는 여러 번 읽는데도 그곳에 대한 상상이 멈추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억이 깃든 소중한 바닷가를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가보고 싶어졌어요. 여러분! 추천 바다 중에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곳이 있다면 우리 이번 여름 휴가 때 가보자구요. 그리고 또 추천해주세요. :)

 

 

2024년 전국 해수욕장 개장일

슬슬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있네요.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6/27(목)을 기준으로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과 충청도 만리포 해수욕장은 이미 개장을 했겠네요. 이외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 지역의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7월 초면 개장을 한답니다. 참고하셔서 떠나보아요!

 

그릴 수 없어, 이미지 빌려왔어요. (출처: 여행톡톡)

 

 

바다만 가나요? 시간내기 어려운 분들은 한강 수영장도 있습니다. 

 

  • 2024 한강 수영장 개장일: 6월 20일(목) ~ 8월 18일(일)
  • 이용시간: 오전 9시 ~ 저녁 6시(12시 ~ 12시 40분 점심시간 입수 불가)
  • 위치: 뚝섬, 여의도, 잠실, 잠원, 난지, 양화

 

 

지금이라도 알게돼서 럭키비키잖아~

 

 

 

 

 

글 |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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