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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스토리 | 비우지 않고는 채울 수 없다 🌱 자만심으로 가득 찬 한 교수가 자신의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어느 노스님을 찾아갔다. 교수와 마주 앉은 스님은 아무 말 없이 찻잔에 차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차를 따르는 스님의 손이 멈추지 않았고, 교수는 당황했다. "스님, 차가 넘칩니다!" 그러자 노스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대의 마음이 넘쳐흐르는 찻잔과 같으니 어찌 다른 사람의 말을 담을 수 있겠는가." 폐기학습(Unlearning) 찻잔이 이미 차 있으면 더 이상 차를 따를 수 없듯,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것을 배우는 학습만이 아니라 낡은 것을 버리는 '폐기학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통찰력의 대명사 피터 드러커도 "최고의 혁신은 바꾸는 것이다. 잘 바꾸기 위해서는 폐기와 삭제를 잘.. 2021. 12. 22.
혁신스토리 | 파괴적 혁신의 키워드 'SOUL'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파괴적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주요 요소 4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파괴적 혁신에 대해 다시 살펴보려면, 혁신스토리 | 창조의 지름길, 파괴적 혁신 파괴적 혁신을 위해서는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급속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애플과 노키아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두 회사 중 혁신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기록을 보면 노키아는 애플에 비해 6.4배(2009년 기준)나 더 많은 돈을 R&D에 투자했습니다. 직원들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혁신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죠. 그러나 노키아는 몰락했고 MS에 인수되었습니다. 노키아가 간과한 것은 바로 혁신을 ‘점진적으로’ 했다는 겁니다. 노키아는 블랙베리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200.. 2021. 11. 24.
혁신스토리 | 디자인씽킹과 혁신 💬 디자인 씽킹은 사람의 요구, 기술의 기능성 및 비즈니스 성공에 대한 요구 사항을 통합하기 위해 디자이너의 방법론(일하는 방식)에서 가져온 혁신에 대한 인간 중심의 접근 방식입니다. - IDEO CEO 팀 브라운 디자인 씽킹을 아시나요? 디자인 씽킹은 사람 중심의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현실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공감(Empathize)은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상황을 관찰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는 3가지 방식이 있는데요. 관찰(Observation), 인터뷰(Interview), 체험(Immerse)입니다. 두 번째는 문제 정의(Define) 과정입니다. 공감 단계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고.. 2021. 10. 27.
혁신스토리 | 실패와 도전이 주는 혁신 여러분은 실패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아마도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개인이나 조직은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실패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성공이 주는 일시적인 달콤함보다도 훨씬 오래 영향을 미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죠. 같은 맥락으로, 혁신을 막는 가장 큰 장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혁신을 위해 실패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인식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실패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성공한 아이디어에 대한 보상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혁신을 만들어 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5,126번의 실패, 다이슨 다이슨의 청소기는 5년 동안 5,126.. 2021. 8. 25.
혁신스토리 | 실리콘 밸리의 탄생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항상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이 속해 있습니다. 나스닥 상위 15개 기업 중 10개 기업의 본사도 실리콘 밸리에 자리 잡고 있죠. 그만큼 스타트업이 많이 생기기도, 많이 사라지기도 하는 곳인데요. '혁신스토리'에서는 앞으로 약 3~4회에 걸쳐 실리콘 밸리에서 일어나는 혁신과 조직문화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실리콘밸리의 혁신과 조직문화를 알아보기에 앞서, 그 배경이 되는 실리콘밸리의 탄생 스토리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930년대 실리콘밸리는 1년 내내 태양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기후 덕분에 과수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지역이었습니다. 한입 물면 입안 가득 과즙이 터져 나와 ‘가슴 깊이 행복을 주는 곳(Vally of the Heart’s Delight)’이란 애칭이.. 2021. 3. 10.
혁신스토리 | 우연한 발견이 가져온 혁신 1년 넘게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바이러스 때문에 각종 ‘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서 ≪총.균.쇠≫ 에서 스페인 정복자들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확산시키며 유럽과 아메리카의 역사를 바꿨듯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앞으로 세계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감염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를 낳은 미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테리아’입니다. 세계에서 1,700만 명이 사망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사망자 대부분이 박테리아에 의한 파상풍으로 숨졌습니다. 20세기 초가 되어서야 박테리아를 물리칠 항생제를 발견했는데, 바로 ‘페니실린’입니다. 페니실린은 1927년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잘 알려진 것처럼, 순.. 2021. 2. 9.
혁신스토리 | 세상을 이롭고, 편리하게 ‘혁신’하면 ‘2차 산업혁명’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죠. 이 시대에는 화학, 전기, 석유와 철강 분야에서 많은 기술 혁신이 진행되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2차 산업혁명 시기에 이루어진 세상을 이롭고, 편리하게 만든 혁신 사례를 소개합니다. 전기 발전기 ‘전기’ 없이 사는 삶, 상상해보셨나요? 전기가 없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불가능하죠. 전기는 잠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인데요. 전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모터)가 필요합니다. 초기 발전기는 영구자석을 썼는데, 자석의 자기장이 너무 약한 탓에 효율이 떨어졌습니다. 1866년, 독일의 ‘베르너 폰 지멘스’가 전자석을 활용해 최초로 개량발전기를 발명해 현대의 전기산업을 일으켰습니다. 뛰어난 효율 덕에 산업계는 전원의..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