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이사갑니다 8년 만에 내집 장만을 성공한 저희는 오는 11월에 테헤란로를 떠나 한강이 내다보이는 염창동으로 이사를 갑니다. 덕분에 이곳 역삼역 아주빌팅 9층은 요즘 술렁술렁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도] 한강 시민공원까지 걸어서 5분거리라는 정보가 흘러나온 후 '강변따라 걸어서 출근하겠다', '소풍 자주 가자', '자전거를 사겠다', '저녁마다 강을 건너가 고기를 구어먹겠다' 등등 기대감이 베어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이 있습니다. 답사 결과 저희 사무실에서 한강은 아파트와 앞 건물에 막혀, 무척이나 아쉬운 조망권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역삼역 사거리에서 시끄럽게 빵빵거리는 차량의 물결들 대신 한강의 한 자락을 보고 있는 것이 훨씬 낫겠죠. 게다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에 이마.. 2008. 7.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