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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Essay | KnowHow를 넘어 KnowWho로 일하는 법 지난 1월 21일, 엑셈의 승진 인사 발령이 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살면서 처음 경험했던 승진의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서의 막내로 2년을 잘 버티고, 이제는 나 혼자 가치를 생산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사람이 되었구나하고 스스로 느껴질 때쯤, ‘대리’라는 직급을 달게 됩니다. 또 반대로 20년 가까이 성실하게 매 순간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 하루 견디고 버텨온 스스로에게 훈장 같은 의미로 ‘이사’라는 직급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물론 새로운 과장님, 차장님, 부장님 모두 쉽지 않은 시간을 잘 인내해 온 것에 대한 열매라는 점에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직급이 올라가면서 일의 영역이 넓어지고, 전문성이 깊어질 거라고 주변에서 기대를 합니다. 직급이 올랐으니, 그에 .. 2025. 1. 23.
Office Essay | 피드백, 우리를 성장시키는 유일한 것 피터 드러커! 지식 노동자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직원들을 기업의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보는 시각을 소개한 경영의 대가입니다. 190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930년대 2차 대전 직전의 나치 독재를 견디고, 영국과 미국에서의 시장경제를 모두 경험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경영학자입니다. 그 스스로는 경영학자라기 보다는 사회생태학자로 자신을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90이 넘은 나이에, 70년 가까운 연구 성과를 정리하며 남긴 서적이 있다면, 읽어 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 책의 제목은 프로페셔널의 조건입니다. 그 책에서 드러커는 프로페셔널의 조건으로 몇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쉬워서 금방 납득이 가는 것들입니다. 목표를 세우고, 끊임 없이 공부하고…  그런데, 저에게 유독 눈에 들어오.. 2024. 11. 28.
Office Essay | 만고불변의 진리, 관계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2014년부터 4번의 Decoding Global Talent 시리즈를 통해 직장 트렌드를 추적해왔습니다. 직원들의 우선순위 변화를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요. 많은 변화가 있지만 10년이 흘러도 상위 우선순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요인은 ‘일과 삶의 균형(Good work-life balance)’, ‘동료와의 관계(Good relationships with colleagues’ 입니다. 상사와의 관계는 2023년 조사에서 중요도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고요.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2023 좋은 직장 및 일의 의미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원만한 인간관계가 ‘일의 의미’, ‘일의 만족도’, ‘근속 의지’.. 2024. 10. 31.
Office Essay | 조언의 강력한 힘 우리는 조언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며, 매일 성장합니다. 엑셈 주니어 구성원 113명에게 각자가 속한 팀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1. 업무와 정보를 투명하게 적극적으로 공유한다2.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할 때 망설이지 않는다3.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일한다4.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협조적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할 때 망설이지 않는다.’ 였습니다.  조언을 구하려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또한, 다른 구성원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태도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열린 자세로 조언을 받는 엑셈 구성원은 혼자 고민할 때보다 더 .. 2024. 9. 26.
함께 읽어봄 | 추천하고, 함께 읽고, 나눔까지? 책 읽는 회사, 엑셈 엑셈의 독서 문화는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2024년까지 쭉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홍보팀 15년차 누군가는 입사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회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도서를 동료와 함께 읽고 각자 느낀 바를 서평 작성 후에 회장님과 독서 토론하는 일이 신입 직원의 업무 루틴 중 하나였습니다. 그것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빠.짐.없.이요. 사회 초년생은 그렇게 회장님의 지식에 대한 열정과 세계관을 책을 통해 체득하면서 일에 대한 철학과 관계를 배울 수 있었고, 힘들었지만 그 경험에 힘입어 일하고 있습니다. 모든 독서 경험은 정말로 도움이 됩니다.”   한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독서광이었기에 전사 범위에서 책 읽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게 어찌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독서 모임.. 2024. 4. 25.
설날 우리집 | 새해에 우리집은요 설날은 좋다.집에서 날 기다릴 가족이 있어서 좋다.차 몰고 종일 운전해야 하지만, 네비에 찍힐 목적지가 있어서 좋다.명절 밥상에 손맛이 느껴지는 음식이 가득차서 좋다.  설날은 마냥 좋지 않을 때도 있다.바쁘게 산 관계로 나이를 잊고 있었는데 설날 떡국과 함께 나이를 먹는 기분이 묘하다.또한 설날이 되면 나와 이별했던 이들도 자꾸 생각난다. 우리 같이 있었던 시간들. 좋고 나빴던 시간들. 그래도 항상 희망을 가져다 준게 설날이다."많이 먹고 얼른 커~"를 듣던 꼬마가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고 안심이 되는 것도,작년에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새해를 바라보고 기도하는 모습도,추운 겨울도 이제 곧 지나가고 따스한 햇빛도 길어진다. 설날은 좋고 나쁨없이 그저 설날이다.다만,.. 2024. 2. 29.
우리가 일하는 방식 | 필리노베이터 성장 스토리, 엑셈의 최연소 임원 채희선 일 지구력과, 수용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엑셈 인사개편의 흐름을 바꿔 놓은 개발1본부장 채희선. “조직의 앙상블을 이뤄,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고 싶다” 단순히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넘어, 제품을 함께 만드는 동료들과의 협업과 성취를 이끌어 내고 싶다고 합니다. 개발1본부는 엑셈의 핵심 솔루션이자 국내 1위 솔루션을 개발하는 핵심 부서입니다. 9종의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MaxGauge와 3종의 CloudDB, InterMax까지 하면 무려 13개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요 솔루션을 전체 총괄하는 채희선 본부장은 신입 개발자로 입사해 MaxGauge와 InterMax 등을 경험하며 DMA 기술을 통해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왔습니다. 본부장이 된 지금 현재에 안주.. 2023. 9. 19.
엑셈의 일잘러들을 만나봤어:) 2023 Best 3P/3X 내가 하는 일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서로의 성장을 위해 기여합니다. 진정성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엑셈 직원간 관계 선언문입니다. 어떤 상황이나 누구에게도 통할 마법같은 주문이죠. 회사에서 뿐만아니라, 부부 사이, 친구 사이, 부녀 사이에서도 지켜지면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엑셈에서는 관계와 소통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라임을 맞췄어요. PPP, XXX! 그리고 엑셈에서는 3개월에 한 번, 3P와 3X를 라임에 맞춰(PPP, XXX) 즐겁게 실천한 일잘러들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소통하며, 끈질기게 파고드는 탐구 정신을 지니고,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람들입니다. 23년 상반기에 8개 본부 총 24명이 특별한 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 2023. 7. 26.
책 읽기 좋은 날, SyncClip | 최고의 엔지니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오늘도 즐겁게 교학상장합니다. 기억나시나요? 지난달, 엑셈에서 발행한 뉴스레터의 메인 문구였습니다. 교학상장은 배우고 가르치면서 서로가 성장한다는 뜻으로, 엑셈에서 권장하고 있는 사내철학 중 하나입니다. 조직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성장하면 회사도 성장하고, 좋은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나는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 걸까요? 어떻게 성장해야 주위에 좋은 영향력을 주면서 최고에 이를 수 있을까요? 엑셈 구성원의 70%가 넘는 기술자들은 더더욱 고민이 많았습니다. 새로 나오는 IT 기술과 트렌드를 학습하는 것만으로 나는 성장하는 걸까요? 10월의 씽클립 추천도서는 바로 그 “어떻게”를 가르쳐주는 다쿠미 슈사쿠의 『최고의 엔지니어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입니다. 엔지니어는 아이디어의 실현을 가.. 2022.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