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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가 절실히 필요한 나라 (영화 ‘미키 17’) 독자 여러분, 혹시 본인의 죽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신 적이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죽지 않을 존재인 것처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살다가 느닷없이 죽음과 직면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오래 살고 싶어 하면서도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MBTI가 극단적 J(계획형)인 사람도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는 않겠죠. ‘나의 식습관, 생활 방식, 유전적 특질, 스트레스 강도 등을 고려했을 때 내가 20XX년 1월 23일에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니 죽는 날까지 매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촘촘히 설계해 보자.’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어쩌면 우리는 죽음을 유통기한이 몇 년이나 지난 냉동실의 음식 쓰레기와 비슷한 것이라고 여기는 건 아닐까요? 눈에 띄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까맣게 잊고 .. 2025. 2. 26.
Tech in Cinema | 블레이드 러너 미래도시 어둠 속을 달리는 인간과 복제인간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여섯 번째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입니다. 지난달 '테크 인 시네마'에서 다룬 에 등장한 인공지능 'HAL(할) 9000'은 놀라운 지능과 감정을 가졌지만 외형은 기계였습니다. '인간'으로 생각하기엔 뭔가 부족했죠. 에는 로봇의 수준을 뛰어넘어 외모와 신체마저 인간을 빼닮은 복제인간, 'Replicant'가 등장합니다. Replicant는 인간과 흡사한 신체 구조를 가진 로봇, 즉 휴머노이드(humanoid)의 최정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사진 : 왼쪽은 인간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오른쪽은 Replicant '레이첼(숀 영)' #1. 필름 누아르(film noir)의 멋을 두른 S.. 2019.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