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n Cinema | 월-E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묻게 될 미래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여덟 번째 영화는 2008년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는 꿈, 희망,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는 많은 애니메이션들과 다릅니다. 의 이야기는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소비로 인해 쓰레기로 뒤덮여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먼 미래의 지구에서 시작됩니다.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만큼의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 듯한 디스토피아가 관객을 심란하게 만들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어느새 희망과 사랑의 새싹이 마음속에 자라기 시작했음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영화입니다. 미래의 사람이 상실한 인간성을 대신 증명하는 귀여운 로봇들의 모습은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지표면에 쏟아지는 반가운 빗줄기처럼 관객.. 2019. 8. 9. Wonderful Science |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그대별과 원소 여름 저녁에 도시 불빛을 피해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동쪽에 치우쳐 남북으로 길게 은하수가 흐릅니다. 거기서 중앙 쪽으로 유난히 빛나는 별을 하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거문고자리 일등성인 ‘베가’죠. 우리에겐 ‘직녀성’으로 알려진 애잔한 별이에요. 직녀의 위치를 알면 견우가 어디 있을지도 알 수 있겠죠? 은하수 건너 살짝 남쪽으로 치우친 독수리자리의 알파성인 ‘알타이르’가 견우입니다. 일 년 중 단 하루, 칠월 칠석(음력 7월 7일)에 연인은 까치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오작교(은하수)에서 만나 안타까운 사랑을 이룹니다. 이 은하수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우아한 비행을 하는 백조자리가 보일 것입니다. 백조의 머리에 해당하는 일등성 ‘데네브’와 직녀성인 ‘베가’, 견우성.. 2019. 8. 9. 월간기술동향 | 자율주행차, 운전면허 없어도 될까? 영화 ‘범블비’처럼 알아서 운전해주는 차가 곧 나올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전기차로 잘 알려진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내년이면 100만대의 자사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출하되어 로봇택시로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월 현대차 신형 쏘나타를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하며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상상속의 일이 아닌 현실화의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자율주행차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란?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란 운전자가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차가 주행 환경을 인식해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 2019. 8. 9. Tech in Cinema | 라이온 킹 라이온 킹은 라이어 킹(liar king)이다?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일곱 번째 영화는 1994년 개봉한 명작 애니메이션 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시킨 입니다. 영화 은 모든 장면에 CG(Computer Graphics)가 적용된 영화임에도 실제와 너무 똑같아 마치 한 편의 동물 다큐멘터리 같다는 평도 듣고 있습니다. 이번 '테크 인 시네마'는 의 놀라운 영상을 가능하게 한 영화 제작 기술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 사진 : 아기 사자 '심바'. 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됐습니다. 영화 은 선의의 거짓말 같은 영화입니다. 분명히 실제 사자와 다른 동물들에게 연기를 가르쳐서 직접 촬영한 후 편집한 영화가 아닌데도, 정말 살아 있는 동물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듯한 착각을 불.. 2019. 7. 10. Wonderful Science |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안드로메다 은하를 본 적이 있나요? 안드로메다는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천체입니다. 우리 은하의 2배 크기에, 별의 개수도 최소 2배가 넘는 1조개나 되지요. 그런데 예전에는 안드로메다가 우리 은하 안에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250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고, 우리 은하보다도 훨씬 큰데 말이죠. 이 믿음이 깨진 것이 채 100년도 안된 일인데요. 그 중심에 허블이라는 천문학자가 있었습니다. 팽창하는 우주 천문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마도 “우주의 팽창”이라고 답할 것입니다.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그리고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1. 안드로메다는 우리 은하가 아니었다! 할아버지의 무릎에서 천문학을 배우고 고등학교 때 화성에 대한 글을 썼을 .. 2019. 7. 10. 월간기술동향 | 똑똑한 쇼핑, 리테일테크 4차 산업혁명과 유통이 만난 ‘리테일테크’가 유통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Grand View Research는 2025년 전 세계 유통산업에서의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9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Markets And Markets는 2022년 전 세계 유통산업에서의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통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얼마나 빨리 변화할 것인지 살펴보시죠. 리테일테크란? 리테일테크(Retailtech)는 소매(Retail)와 기술(Tech)의 합성어인데요. 우리가 이용하는 소매점에 ICT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매점은 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점 뿐만 아니라, 자동 판매, 방문 판매, e-co.. 2019. 7. 10. Tech in Cinema | 블레이드 러너 미래도시 어둠 속을 달리는 인간과 복제인간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여섯 번째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입니다. 지난달 '테크 인 시네마'에서 다룬 에 등장한 인공지능 'HAL(할) 9000'은 놀라운 지능과 감정을 가졌지만 외형은 기계였습니다. '인간'으로 생각하기엔 뭔가 부족했죠. 에는 로봇의 수준을 뛰어넘어 외모와 신체마저 인간을 빼닮은 복제인간, 'Replicant'가 등장합니다. Replicant는 인간과 흡사한 신체 구조를 가진 로봇, 즉 휴머노이드(humanoid)의 최정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사진 : 왼쪽은 인간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오른쪽은 Replicant '레이첼(숀 영)' #1. 필름 누아르(film noir)의 멋을 두른 S.. 2019. 6. 7. 월간기술동향 | 보험에 IT를 더하다, 인슈어테크 여러분은 핀테크 서비스를 잘 활용하고 계신가요? 핀테크 덕분에 수수료 제로(0) 송금 서비스, 간편 결제, 자산관리, 대출 등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너무 편리해서 필자도 잘 사용 중인데요. 이렇게 나날이 핫!해지는 핀테크 분야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인슈어테크, 들어는 보셨나? 지난 달 프롭테크처럼 인슈어테크(InsurTech) 역시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 기술을 활용해 기존과 다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인슈어테크의 도입으로 보험 상품 개발이나 고객 관리 등의 분야에서 보다 고차원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죠. 쉬운 예시로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 2019. 6. 7. Tech in Cinema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난 두려워요, 데이브"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다섯 번째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입니다. 이번 리뷰의 제목인 "난 두려워요, 데이브"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HAL(할) 9000'의 대사입니다(사실 영화 속에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기계지능(machine intelligence)'으로 불립니다.) 저도 'HAL 9000'처럼 두렵습니다. 는 형언하기 힘들 만큼 거의 모든 요소가 걸작이어서 어떻게 리뷰를 써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1. 우주 배경 SF영화의 진정한 기원 저의 글을 읽고 계시는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영화가 촬영, 편집, 상영 중입니다. 정지된 사진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바뀐 마법의 순간 이래로,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 2019. 5. 8.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