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연말 조용히 소문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엑셈에서 곧 무언가가 나올 것 같다.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 둔 지난달 23일
그 ‘무언가’가 선을 보였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로 CBO(Cost Based Optimization)를 본격적으로 다룬
Optimizing Oracle Optimizer
엑셈에서 왕성한 지식컨텐츠 생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일 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욱짜의 Oracle 블로그(http://ukja.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는 조동욱 수석 컨설턴트가 쓴 세 번째 책입니다.
CBO는 해외에서도 다룬 책이 몇 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CBO에 관한 책을 쓰게 되신 계기가 있으셨나요?
CBO는 Oracle Performance Storyteller를 꿈꾸는 저로서는 피해갈 수 없는 주제입니다. 또한 Oracle 성능 문제를 다루는 모든 엔지니어들의 목표이기도 할 것 입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다른 사람에게 잘 허용되지 않는 시간과 공간이 제공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감사할 뿐입니다.
CBO는 Oracle Performance Storyteller로써는 피해갈 수 없는 주제이고 또한 Oracle 성능
문제를 다루는 모든 엔지니어들의 목표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설명 부탁 드릴게요.
CBO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보편적이고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겪는 성능 문제의 많은 부분이 Optimizer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Optimizer의 동작 방식과 Optimizer를 둘러싼 이슈들을 이해하면 이런 문제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Optimizing Oracle Optimizer의 풍부한 사례들이나 책의 구성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쓰시면서 어떤 분들 혹은 어떤 곳에서 영감이나 도움을 얻으셨나요?
책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OTN Forum이나 우수한 해외 블로그들, 그리고 Tom Kyte나 Jonathan Lewis와 같은 구루들이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메일이나 제 블로그를 통해서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의 도움 또한 대단히 컸습니다.
제가 세미나를 할 때마다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하는 분들 또한 중요한 원천입니다. Oracle을 운영하는 방식들이 대단히 다양해서 특정 시스템에서 적용된 지식들이 다른 시스템에서는 전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광범위한 범위의 경험과 지식을 위해서 늘 안테나를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은데요. Optimizing Oracle Optimizer을 읽다보니 단순히 전문지식을 전달해주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를 풀어간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폰트 경우에도 기존 기술 서적들과 다릅니다 덕분에 좀 더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Optimizing Oracle Optimizer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읽기 편함]입니다. 그래서 보다 현대적인 폰트를 선택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예제를 해설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읽는 속도를 높이고 스스로 테스트해 보면서 완벽히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런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의 구루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말씀을 듣다 보니 이 책을 읽을 분들의 관점을 많이 고려하신 듯합니다.
[아는 자의 함정]이라는게 있습니다. 특히 스스로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함정에 잘 빠집니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 쉬운 문제라도 이 문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난해하게 들립니다.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고 책을 적으면서 이 부분을 많이 고려했습니다. 제가 아는 분은 Optimizing Oracle Optimizer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읽기는 쉽지만, 막상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내공이 필요하다". 제 의도가 어느 정도는 먹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서 Oracle Virus 라는 신규 동영상 컨텐츠를 론칭하셨습니다. 소개 부탁 드립니다.
[Oracle Virus]는 두 가지의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첫째,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급한다. 둘째, 저비용/고효율이어야 한다. 그래서 3분 ~ 5분간의 짧은 동영상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검색하고 접근 가능한 컨텐츠여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 첫번째 시도가 [Oracle Virus] 동영상입니다.
DB 성능관리 관련한 컨텐츠 생산을 왕성하게 하시고 계십니다. 어떻게 이런 길을 걷게 되셨나요?
대부분의 DB 전문가들은 DBA나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합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라서 개발자의 경력을 거쳤습니다. 특히 Oracle 기반하에 대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솔루션에 깊이 관여했고, 자연스럽게 Oracle의 성능 문제에 관심이 생겼죠. 그 후로 [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Expert One on One Oracle]과 같은 고전들을 접하면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로 발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그런 공부들은 지금 제가 몸담고 있는 엑셈을 만나면서 꽃을 피울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후로는 저술과 세미나 그리고 최근에는 온라인 활동을 통해 Oracle 성능과 관련된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칭 Oracle Performance Storyteller이다.
Oracle Performance를 분석하고 이해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보급하는 일에 운명을 걸었다고 할 수 있다. [Advanced Oracle Wait Interface in Oracle 10g]에서 시작한 이 대장정은 금번 책으로 또 한번 Tuning Point를 찍은 셈이다. 저자는 EXEM Wiki(http://wiki.ex-em.com)와 Blog(http://ukja.tistory.com)을 통해 Online Contents를 보급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Online 공간에서 저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현재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
그리고 너무나 귀여운 두 강아지와 함께 경기도 광주의 한 전원 마을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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