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두 번째 맞이한 EXEM Japan과의 정례회~!!! (지난 정례회 뒷풀이 현장)
이번엔 정례회에는 EXEM Japan분들 뿐 만 아니라 MaxGauge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 최대 핸드폰 음악 컨텐츠 회사인 Label Mobile의 CIO부부 내외, 그리고 Sunbridge사에서도 두 분이 함께 해주셨다.
일본에서 선물로 가져오신 과자들
정례회 때마다 항상 긴장하는 나는 이번에도 회의 땐 잠시 조용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회의 후의 뒤풀이에선…후후후)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회사를 처음 방문한 그리고 제품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Label Mobile을 위해 회사소개 및 로드맵에 대해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이번 분기에 EXEM Japan이 7월 정례회 때 보다 NRI 수주 건과 여러 협력사로 인해 목표했던 실적을 거의 달성했다는 것. 이제 정말 일본 사업이 안정화 궤도에 안착한 듯하다. EXEM Japan 분들은 특히나 MaxGauge의 성능에 고객들도 만족하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은데 한국에서의 서포트가 많은 힘이 된다며 감사해했다.
하루종일 진행된 회의가 끝난 후 묵은지 맛이 끝내주는 옛골토성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다음날 Label Mobile 분들과 서울 관광이 있기에 다른 때 보다 좀 빨리 끝냈지만, 불행히도 한국에 처음 방문한 Sunbridge의 한 분은 신선한 한국의 뒤풀이 문화에 너무 심취하시는 바람에 다음날 관광에 합류 못하시고 호텔에서 몸조리를 하게 됐다.
서울 관광하기로 한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날의 스케줄은 비로 인해 찜질방 -> 삼청동 -> 창덕궁 -> 명동 -> 남산N타워!!!로 급변경
이채학 부장님과 EXEM Japan의 Goto사장님, Sunbridge사의 영업 Sada씨와 Isogai씨 내외 분과 ‘한국의 따뜻함’을 느끼기 위해 찜질 방으로 향했다.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80도를 웃도는 한증막으로 진입~!!!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고온에서 모두들 전날의 노곤함을 땀과 함께 배출하였다.
찜질방에서 나오니 어느새 비는 그쳐 있었고 상쾌한 기분으로 찜질방 앞에서 한장~!!
찜질 방에서 다음 장소는 삼청동에서 유명한 삼청(三淸칼국수)
급 허기짐을 느끼며 들어가 만두와 칼국수를 시켰다.
조개를 듬뿍 넣은 깔끔한 삼색 칼국수~!!
사실…맛보다도 만족스러운 건 먹어도 줄지 않는 칼국수의 양이었다.
삼청 칼국수에서 뱃속을 따뜻하게 채운 우린 삼청동 거리를 걸었다
.
일본 분들이 이곳 삼청동의 아름다운 거리와 카페에 급 흥분 중~
영화 캐릭터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를 지나다 구경만 하러 가쟀다가 엉겁결에 입장료지불까지 하게되었다.
그리고 거리를 지나면서 여성분들이 의외로 예쁜 카페보다 쇼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청동을 거닌 후 목적지인 창덕궁으로 향하고 있는데, 뒤풀이의 심한 후유증으로 호텔에 남아 있던 Tsutsumi씨가 회사의 이강녕 부장님이 직접 챙겨 준 덕분에 점심을 같이 먹는 중이라며 낙지가 가득 담긴 연포탕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오셨다.
Tsutsumi씨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서 한참 웃고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창덕궁에 어느덧 도착하였다. 나 역시도 창덕궁은 처음이었고 전부터 창덕궁에 대한 아름다움을 익히 들어 온지라 가슴이 떨렸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넘어서니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있었다. 일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창덕궁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창덕궁은 그날 수많은 사람이 있었음에도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쓸쓸한 정적이 감돌았지만 그 곳의 아름다움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었다.
이채학 부장님께서는 주로 GOTO사장님과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시며, 가끔 창덕궁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Label Mobile의 ISOGAI씨 내외는 사이 좋게 걸으며, 그리고 나는 Sada씨와 함께 창덕궁의 절색을 만끽했다.
가이드의 안내에 한바퀴를 돌고 나자 어느새 시간은 4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 다음 장소는 명동. 서둘러 이동했다.
명동에 도착해 이부장님께선 주차 문제로 잠시 자릴 비우셨고 부장님께서 일러주신 길로 일본분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얼마 안가서 슈퍼가 나오자 나는 한국 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김의 친구인 파래를 추천했다. 일본 분들이 다른데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난 명동엔 슈퍼가 여기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모두들 내말에 주섬주섬 김이며 이것 저것 사서 비닐 봉지를 손에 쥐고 걸었다.
채 일분이 지났을까?
방금 전과 같은 슈퍼가 보였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김이며 이것 저것 식료품을 팔고 있었다…
원망스런 눈을 뒤로 한채 난 ‘아까 거기가 젤 큰것같네요’ 라고 둘러댔다.
부장님과 다시 조우한 후 부장님의 안내로 명동을 간단히 둘러보던 중 한국의 BB크림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모두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급조로 화장품 쇼핑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남산에 도착한 우린 눈 앞에 펼쳐 지는 야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로 간 우린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야경을 뒤로 하고, 타워 전망대에 있는 한식 뷔페 한쿡으로 갔다.
한국음식에 다들 감탄을 마지 않을때, 부장님께서 슬쩍 말하셨다.
“요 앞에 표도르 있다.”
이런, 그 유명한 격투기 선수 표도르가 우리 앞~앞 테이블에서 야경을 즐기고 있었다.
세상 좁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디저트까지 즐긴 후 다시 올라가 야경을 감상했다. 그러고 내려오니 밑에서는 라이브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비가 쏟아지고 있어 걱정이 가득 찼었는데 정말 멋지고 꽉 찬 하루였다.
남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숙소로 향하는 길, Label Mobile와 Sunbridge 분들이 한국은 처음이었지만 어제 오늘 한국의 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 엑셈사람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문득 EXEM Japan의 Iwamoto씨가 한 말이 떠오른다.
우린 Exem이라는 한배를 타고 가고 있기 때문에 가끔 뜻은 달라도 가는 길은 같다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더욱 성숙한 제품으로 만들어 가자던 그 말
뭔가 제품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한다는 것 그 이상의 감동을 함께 공유했던 정례회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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