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사는 우리들은 쇼핑에 묻혀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꼭 쇼핑거리를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쇼핑에 대한 욕구를 충족을 시킬 수 있다. 우리의 욕구를 자극시키는 수많은 다양한 순간의 광고들.. 이 광고들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은 광고비를 가늠해보면 분명해진다. 구매는 생활에서 당연히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구매의 형태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 지고 쉽고 빨라진 만큼 현대 사람들의 쇼핑행태를 분석해 보는 일은 미래 마케팅을 위한 가장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는 ‘지름신이 강림했다’ 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말은 ‘충동구매’라는 말과 일맥통한다. 계획하지 않았던 물건임에도 불구하고 충동적으로 구매를 해버린다. 이미 사놓은 물건을 또 사들고 들어가는 일이 일쑤이고 필요하다 생각해서 샀지만 어느새 기억에 묻혀 쳐박혀 있는 물건들이 많다. 누군가 이 물건을 왜 샀냐고 묻는다면 “나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라는 말 이외의 별 다른 변명이 있을까.
“쇼핑학” 이라는 제목자체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세계적인 마케터 마틴린스트롬은 일상에서
반복되는 쇼핑에 대하여 뇌와 브랜드와 감성이 소비자의 구매 선택을 어떻게 조종하는지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우리의 구매 결정을 충동질하는 무의식적인 상념과 강점, 그리고 그 욕망에 대한 학문을 ‘쇼핑학’ 이라 지칭하고, 그 정체를 밝혀 내기 위해 소비자들의 뇌 속을 들여다 보는 획기적인 실험을 했다. 유명 브랜드의 광고와 브랜딩이 소비자의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여 구매가지 이르게 하는지. 그동안의 수학적인 마케팅 분석에 반해 소비자의 심리를 꿰뚷는 쇼핑 현상자체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담뱃갑의 경고 문구가 오히려 흡연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위험, 경고'에 자극을 받는 무의식, 이미 긍정적인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 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조장하는 것의 효과, 마네킹, 아름다운 점원, 멋진 모델 사진 등을 볼 때 나타나는 거울뉴런 현상이 발휘하는 큰 위력, 자꾸 노출 시키고 눈에 익힐 때 나타나는 반전 효과 등 기업들이 알게 모르게 사용해온 잠재의식적 전언, 암시, 그것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잠재의식적 광고이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 계속해서 반응하고 있다.
똑똑한 소비자가 되고 싶은가? 브랜드 마케터들의 무자비한 심리전쟁에서 지지 말자.
이 책을 통해 앞으로의 마케팅의 방향을 알고 이해한다면 보다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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