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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뉴스룸

서울시가 인정한 엑셈

by EXEM 2023. 10. 31.

엑셈 마곡 신사옥이 『서울특별시 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건축상 부문 인기상이라할 수 있는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하며 2개 부문을 수상한데 이어, 엑셈이 서울시 우수기업으로 인정되어 3회 연속 『Hi-Seoul 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서울시가 인정한 엑셈입니다. 

 

 

서울시가 인정한 첫번째,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서울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건축상 중 가장 권위있고 유서 깊은 상 중 하나입니다. 올 초부터 엑셈 마곡 사옥으로 투어를 다녀간 수많은 분야의 여러분들께서 일하는 공간을 경험하고, 짜임새 있는 획기적인 공간에 많은 찬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런 엑셈의 공간이 나아가 공적으로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서울시 건축 문화 및 건축 기술 발전을 도모했다는 것을 인정받아 건축상을 수상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서울건축문화제 2023 (saf.kr)

 

요즘 특히 일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 사이에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 이후 더욱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무자가 어떤 환경을 선택하고 기업은 이걸 어떻게 조율해 나갈 것인가가 최근에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집이 해줄 수 없는 걸, 근무 환경이 해줄 수 있을까요? 엑셈의 근무 환경에는 어떤 차이와 가치가 존재할까요?  

 

건축상 수상을 기념하며 엑셈 마곡 사옥 설계자이자, 39, 40, 41회, 3년 연속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수상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김찬중 건축가님을 엑셈에서 만나 뵈었습니다.

 

 

김찬중 건축가는

‘One of them이 되기 위해 남들이 안 하는 것을 하자. 뭘하던지 간에 달라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매번 새로움을 창조해 내는 또 다른 의미에서는 발명가입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자 더시스템랩 대표입니다.

2006년 베이징비엔날레에서 ‘주목받는 아시아 젊은 건축가 6인’에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작, 엑셈 마곡 연구소는 어떤 건물을 만들고자 했나요?

사옥은 또 하나의 집입니다. 그래서 집에 살게 될 엑셈과 맞는 곳이어야 합니다. 매일 8시간 이상을 일하는 집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에서 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의 회사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일하는 환경의 변화가 불러올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편 전 지구적인 문제인 에너지나 환경 이슈에 있어서 어떤 태도로 마주해야 하는가에 대한 쟁점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엑셈을 상징하는 보이드 공간과 투시형 엘리베이터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서로 다가가서 친숙하게 이야기하며 인터랙션이 활발하게 일어난다 라는 개념은 우리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눈이 가는 아이컨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이 보다 자연스럽고, 공동체를 느낄 수 있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건물의 가운데 공간을 과감히 비웠습니다. 보통은 빈 공간은 비어지는 공간이지만, 이 곳은 계단과 브릿지로 동선체계가 연결되고 움직임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이동이 노출되도록 했습니다. 직접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오가며 서로를 관찰할 수 있고, 관찰을 통한 서로의 관심과 인터랙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일상에서 버스를 타고가면서 창밖을 보는 자연스러움이 엑셈 엘리베이터안에서도 일어납니다. 시선 확장을 유도한 것이죠. 대부분 바닥을 플랫하게 늘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길 원하는 경우 가운데, 의사결정권자의 확실한 신념이 필요했고, 대표님의 의지 또한 강력했습니다.  

 

엑셈 보이드 공간

 

또 한가지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는 대류 현상입니다. 실내 정원은 겨울철 습도 유지와 실내 정화를 하고, 뻥 뚫린 보이드 공간을 통해 공기 대류가 일어납니다. 더워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면서 따뜻한 공기는 차갑게, 차가운 공기는 따뜻하게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거죠. 더워진 공기는 천장의 자동환기 시스템을 통해 외부로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에너지 대류 설비를 고려했습니다.

 

 

건축가님께서 가장 좋아하는 엑셈의 공간은?

루버와 실내 공간 사이에 테라스 공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공간입니다. 성스러운 곳에 온 느낌이 든 달까요? 들어서면 굉장히 차분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루버가 둘러진 테라스 공간

 

알루미늄 루버를 기획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엑셈은 서향을 바라봅니다. 서측에 창이 많이 나는 사무 공간은 모니터를 많이 보고 일하는 현대사회와 다소 맞지 않습니다. ‘근무 환경으로서 서향의 아쉬움을 해소하되, 답답해서는 안 된다.’ 라는 고민 끝에 알루미눔 루버를 선택했고, 특수 제작에 들어갑니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단면의 느낌이었습니다. 루버는 보통 차갑죠. 빛이 표면을 튀어 흐른다고 해야할까요? 표면에 빛이 흐르는 반짝이는 느낌을 통해 자연스러운 채광의 변화를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의도대로 잘 나와주었고, 말씀드린 루버가 있는 테라스 공간에 들어서면 특별한 느낌을 줘서 참 좋습니다.

또한 일사량을 계산해 루버 각도를 틀었기에, 루버를 통해 외부를 보면 한 방향에서는 솔리드하게 보이고, 어느 한 방향에서는 개방형으로 보입니다. IT 회사이기에 전면 개방하기 보다는 레이어드를 통한 보안과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게 유도했습니다.

서향 집에 여름철 냉방 부하를 줄이기 위한 기능적인 면도 제공합니다. 커튼을 치면 결국 태양열은 실내에 있는 것입니다. 바깥에서 열을 차단해야 에어컨을 덜 틀어도 선선함이 유지가 됩니다. 탄소저감은 우리가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이고, 오피스에서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엑셈 사옥에 적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밌는 포인트인데, 루버 단면에 엑셈의 상징인 X 심볼이 존재합니다. 밖에서는 볼 수 없지만 우리만 아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거죠.

 

 

시민공감특별상(시민들이 공감하는 건축물에 투표하는 상)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최근 일하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호응을 많이 해주신 것 같습니다. 뉴욕 출장 중 맨하튼의 핵심 아젠다는 어떻게 사람들을 다시 오피스로 불러올 것인가였습니다. 코로나 때 비싼 월세를 내던 사람들이 뉴저지로 넘어갔습니다. 집에서 일하는데 굳이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있을 필요가 없어진 거죠. 맨하튼의 임대시장이 무너질 걸 우려하며 근무환경이 어떤 걸 제시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엑셈은 그런 부분에서 선도 회사입니다. 직원들이 집에서 일하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회사에서 일하는 게 훨씬 더 좋다고 여겨지게 하는 거죠. 또한 체적(體積)이 높은 공간이 주는 긍정적인 기능은 사람들을 여유롭게 합니다. 정신건강에 참 좋죠. 엑셈이 사옥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엑셈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했으면 하나요?

 

사람이 어떤 공간에서 생활하는가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부분은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아파트에서 살지만, 그 와중에 다락이 있던 곳에 살던 사람은 다른 추억을 가지고 삶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살았던 공간에 따른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간이 주는 경험은 평생의 기억과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공간에 머물다 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익숙해지게 됨에 따라 전반적인 인식의 체계가 커졌을 것입니다. 그 안에서 다른 이야기를 담게 되겠죠.

 

하루 8시간 이상을 엑셈에 머무는 사람들, 그리고 엑셈에 다녀가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마다 다른 경험과 다른 추억을 가져가질 바랍니다.

 

 


 

 

서울시가 인정한 두번째,

 

엑셈이 『Hi-Seoul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3회 연속 서울시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하이서울기업 인증이란, 서울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인정하는 우수 기업 인증으로, 기업의 재무성과, 고용창출, 사업참여 등 엄정한 인증 절차를 거쳐 기업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이서울기업으로 지정되면 서울시장 명의의 지정서와 인증마크를 수여받고, 기업 마케팅에 활용은 물론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3회 연속 하이서울기업에 재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엑셈이 서울시 우수기업임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엑셈은 한 분야에서 22년간 경쟁력을 쌓으며, 3년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는 신뢰할만한 성장을 하는 기업입니다. 작년 말에 입주한 사옥의 자산 가치가 오르고, 건축 전문가들로부터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받은 엑셈은 한편으론, 기존 DBPM, APM 사업의 강력한 락인(Lock In), 그리고 올해 출시한 데이터세이커를 통해 또 한번 엑셈의 기술력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오늘도 엑셈은 기술 연구와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건축상을 받은 엑셈 마곡 연구소에서요! 서울시에서 나아가 뉴욕시에서 인정받는 그날까지 우쭐하지 않고 겸손하게 GO 하겠습니다.

 

 

 

 

 

글 | 홍보팀

사진 촬영 | 브랜드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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