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프트웨어(SW) 산업에서 어떤 이슈들이 주목받을까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2022년 SW산업 10대 이슈를 살펴봅니다.
1️⃣ 책임있는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사건이나 아마존 채용 추천 알고리즘의 인종·성차별 사건과 같이 AI 기반 계산 결과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및 윤리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로 AI 관련 윤리 기준과 신뢰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22년 이후 AI 신뢰 확보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자체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 비즈니스의 가상화, 메타버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가 최근 엄청난 화두인데요.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환경에서의 마케팅 모델이 주목받는 추세입니다. 젊은 MZ세대의 가상현실에 대한 기술 수용도가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이를 타겟으로 한 VR/AR 분야 사업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IT 운영의 자율화 (AIOps)
"AIOps는 AI의 이점을 파악한 조직의 자연스러운 진화다." -딜로이트 컨설팅 CTO
AIOps는 IT 운영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시스템 관리와 운영은 인간이 담당하고 실무 수준의 단계에서 AI 적용을 고려하는 기존 접근에서 탈피해, IT 운영 전반의 AI 기반 혁신을 이루려는 시도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엑셈의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XAIOps는 기업의 다양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부하 특성과 패턴을 학습하고, 장애를 예측함으로써 IT 운영자의 선제적 대응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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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 주권 시대의 개막, 마이데이터
데이터 주권 시대가 열리면 개인 신용정보를 개인이 능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과 같은 신용정보 제 3자 활용 동의와 다르게, 제공을 원하는 서비스에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 있죠.
마이데이터 사업이 단기적으로는 빅테크 기업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으로는 고객 데이터 확보에 이점이 생겨 이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신생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5️⃣ 메타버스의 공적 활용
행사, 교육훈련, 정책기획 등 공공부문 메타버스 기술의 잠재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방, 교육, 개방형 행정 등 다방면으로 고려하고 있는데요. 단, 반드시 공공서비스의 최종 소비자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IT 인프라 불균형, 개인정보 수집 등)에 대한 사전 고려가 필수이며, 작년 코로나19 상황 비대면 교육의 시행착오를 간과하지 않는다면 향후 SW기업의 공공부문 먹거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6️⃣ 지능형 로봇의 불확실성 완화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악의 세력이 아니다."라고 한 것처럼, 이제는 지능형 로봇을 일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백화점 내 길 안내 로봇 도입 등)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서비스용 로봇의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국내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로, 2022년은 대중이 로봇에 친숙해질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7️⃣ 대체불가능토큰(NFT)
NFT도 최근 매우 유망한 기술인데요. 디지털 자산에 대해 고유한 소유권을 생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지만, 원본 파일의 손실 및 복제, 에너지 손실, 지식재산권의 무단 부여 등 다양한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NFT는 디지털 자산 중 취득 순위가 중요한 사례에 효과적인 기술로 판단되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8️⃣ 양자 소프트웨어
미국, 중국, 영국 등 국가 단위의 대규모 투자 예정 등 전 세계적으로 양자 우위를 점하기 위한 투자 및 경쟁이 진행 중이지만, 상용화는 시기상조로 관측했습니다. 양자 컴퓨팅은 아키텍처가 본질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SW개발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양자 아키텍처에 맞는 기반 SW개발은 초기 단계로, 국내 외산 OS, 코딩, 시뮬레이션 도구의 높은 점유율을 본질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기회가 향후 존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 엠비어트 인텔리전스(AMI)
AMI 기술은 편재 컴퓨팅, 상황인지,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에 관한 기술의 복합체로, 현재는 '나'라는 사람의 특성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술의 방향인데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의도를 예측해 그에 맞는 액션을 수행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행동의 인식'에서 '행동의 예측'으로 변화해가는 현상은 긍정적이며, 데이터 상호운용성의 확보와 기기의 확산이 원활하다면 실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데이터 상호운용성 : 서로 다른 데이터 포맷을 가진 기기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기준을 가지는 것
🔟 노코드 & 로우코드
노코드 & 로우코드 플랫폼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개발 수준의 범위가 플랫폼 지원 기능의 범위와 동일해 범용성을 가지기에 한계가 있으나, 정형화된 형태의 SW유통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기술이 많이 등장할 2022년, 즐거운 기술 춘추전국시대를 기대해봅니다.
기획 및 글 | 인사총무팀 박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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