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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엑셈 밖, 그대가 궁금해 | 소소한 행복, 이어지는 즐거운 나날들 - MFO-Daemon팀 위정우, 장원식

by EXEM 2017. 8. 28.


 

올 해 두 분에겐 새로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찾는 작은 행복들. 즐거운 이야기로 가득했던,
MFO-Daemon팀의 위정우, 장원식을 만나보았습니다.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장원식] 안녕하세요. MFO-Daemon팀의 장원식 과장입니다. 사실, 이전에도 ‘엑셈 사람들’로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때는 Data Gather라는 팀에 있었다가, MFO-Daemon팀으로 옮겨온 지는 몇 개월 정도 되었어요. 인터뷰 했던 그 때랑은 업무 성격이 변하게 되었네요.

 

[위정우] 안녕하세요. MFO-Daemon팀의 위정우입니다. 저도 마침 2년 전쯤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렇게 원식 과장과 같이 인터뷰 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도 당시에는 3차원 그래픽을 그리는 업무를 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개발본부가 개편되면서, 데몬쪽으로 변경되었네요. 

 

[장원식] 그리고 개인적으로 2년전과 달라진 것이라면, 유부남이 된 것?

 

[위정우] 원식과장을 마지막으로 저희 팀은 이제 모두 유부남이 되었습니다. ^^

 

(두 분의 이 전 인터뷰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lick! : 위정우 / 장원식 )

 

▶ 와! 그럼 유부남 토크로 항상 정보 공유를 많이 하실 것 같아요. 모두 유부남으로 구성된 MFO-Daemon팀, 어떤 팀인가요?

 

[장원식] MFO-Daemon팀은, 엑셈의 MaxGauge 제품이 오라클을 모니터링 하잖아요. 데이터를 최적화 하고, 실제 원천 데이터를 뽑아와서 화면에 보여질 수 있도록 하도록 하는 팀입니다.

 

[위정우] 데몬이 모든 데이터의 원천 데이터이다 보니, 무척 중요성이 있죠.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뽑아서, 신뢰성을 높이느냐가 크리티컬해요. 실제로 고객사의 서버에 설치되기 때문에 안정성도 놓치면 안되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팀원들이 작업할 때도 안정성, 신뢰성이 최우선이고요. 그리고 또 너무 자주 패치가 되면 안되겠죠. 그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계속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어요.

 

[장원식] 최근 저희 팀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가 데몬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이거든요. 팀원 중 누구 하나가 휴가를 가거나, 자리를 비우거나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대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규약화 해가고 있어요.


[위정우] 데몬은 고객사에 실제 설치 되기 때문에, 신기능을 추가했을 때 문제가 생기면 무척이나 크리티컬 하거든요. 새롭게 추가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기존에 있었던 기능에는 문제가 없게 잘 돌아가게 하는 걸 목표로 삼았어요. 하지만 기존 업무들과도 병행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빠르게, 그러나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제품에 적용 가능할 정도로 만드는 게 데몬팀의 목표입니다. 하하.

 

 

▶ 엑셈에서 근무하면서, 그리고 또 개발자로 오랜 기간 일해오면서 생긴 업무적 버릇, 그리고 그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장원식] 저는 좀 웃기고도 슬픈 에피소드가 있어요. 전에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자면서 막 타자를 친다고 하더라구요. 타자를 치면서 '안돼.. 안돼...' 하고 중얼 중얼 거리고. 그리고 제일 웃긴 건 와이프의 어깨 부분에 손을 얹고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처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 그립이 딱 마우스 그립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무의식중에 습관화 된 거죠(눈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자면서도 그랬던 것 같아요.

 

[위정우] 저는 딱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없는데요. 개발자로서의 버릇은 있어요. 어떤 사건이 발생하면, 무조건 분석부터 한다는 거에요. '왜요? 왜 그렇죠? 그건 어떤 이유로 그렇죠?' 하나 하나 분석적으로 들어가서, 파고 들어가는 것. 그게 실생활에서도 버릇이 된 것 같아요. 실제 이런 습관이 들어서, 집 지을 당시에 불필요한 비용이 들어갈 뻔 했던 걸 막았던 적도 있어요. 제가 분석적이지 못했다면 아마 꽤 큰 돈이 더 들었을 수도 있어요.

 

 

▶ 마침 집에 대한 얘기를 해주시니, 7월 릴레이 질문을 여쭈어 볼게요. 부장님께서 집을 실제로 지으셨다고 하시는데, 사실인가요?

 

[위정우] 맞습니다. 맨 땅 사서, 건축사 만나서 설계하고, 인테리어 업체 만나서 인테리어도 하고. 제 집을 완성을 했죠^^ 아파트가 아니라,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때까진 단독주택에서 살아서 마당도 있고, 정원도 있고 탁 트여 있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좀 크고 나서 아파트로 이사를 했어요.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가니 너무 갇혀 사는 듯한 느낌이 강했던 거에요. 창문을 열고, 문을 열고 나와도 반대편 아파트가 보이니 기분도 좋지 않았죠. 그러다가 이제 작년 내 준비를 해서 올 해 3월쯔음 이사를 했어요.
 

▶ 직접 지은 집이라니, 멋있습니다. 혹시 집에 대해서 조금 더 자랑을 해주실 수 있나요?

 

[장원식] 엄청 멋있어요. 사진으로 봤는데, 3층집입니다. 마당에 조경도 직접 하셨다고..

 

[위정우] 네, 제가 직접 했죠. 설계만 9개월이 걸렸어요. 설계 과정에서 집 전체 인테리어가 4번 정도 확 바뀌었구요. 처음엔 회사랑 가까운 김포 쪽을 생각했었는데, 그쪽은 평지고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섰더라구요. 창문 열면 또 다시 아파트 단지가 보일 까봐 그쪽 말고, 용인 수지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지금 집은 전보다 넓어졌구요, 그에 맞춰서 짐도 많아졌어요. 그리고 이제 아이 방이 커져서 장난감을 사줄 수 있어 무척 좋았죠. 아이가 좋아하는 텐트도 두 개나 설치하고, 트램폴린도 설치해서 아이가 맘놓고 뛰어 놀 수 있어요. 데크도 설치하고 아직 집 인테리어나, 조경, 등등 이것 저것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주말마다 조금씩 업데이트 해나가는 재미가 있네요.

 

 

▶ 올 여름은 유난히 더 덥고, 비도 많이 왔던 것 같아요.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장원식] 저는 올 6월에 결혼하고, 신혼여행 겸 이른 여름 휴가 겸해서 조금 길게 다녀왔어요. 파리, 스페인, 이탈리아 세 군데 다녀왔어요. 원래는 체코-독일을 가려고 했다가 두 나라가 비슷한 느낌이 강해서 이왕 가는 김에 바다도 보고, 좀 다녀보자! 해서 계획을 변경했네요. 굉장히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시차 걱정 없이 가서 마음 놓고 다니다가, 파리 세느강 유람선을 타는 중에 정신을 잃었던 사건도 있었네요. 그 때 당시에 사진을 보면 전 자고 있어요. ㅋㅋ 운이 좋았던 여행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호텔을 예약한 뒤에 신혼여행이라고 컨펌 메일을 각각 보냈었어요. 체크인 할 때 매 번 예약했던 룸보다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를 많이 해주셔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샹제리제 거리를 다녀온 다음날 테러가 일어나서 가슴 철렁할 때도 있었구요. 소매치기도 많다고 걱정 많이 했는데 마지막에 이탈리아에서 집시한테 소액을 강탈 당했던 한 번 빼고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내내 자유여행으로 다니다가 마지막 1박 2일 간은 이탈리아 남부 투어를 신청해서 아말피-포지타노 해변을 다녀왔는데 너무 아름다웠어요.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는데 그 감동이 안 담기더라구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위정우] 이번 광복절 즈음에 금요일 하루 연차 내고 다녀오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왔어요. 그냥 집에만 있었네요. 남은 휴가를 10월이나 11월에 홍콩이나 마카오를 가볼까 하고 계획하고 있어요.

 

▶ 이정인 대리님께서 부산에서 있었던 장원식 과장님의 결혼식을 다녀오셨다고 하셨는데요. 원식 과장님 신혼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 그리고 또 신혼생활은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하시네요.

 

[장원식] 신혼여행에 대해서는 휴가 질문에 자~세히 설명 드렸으니, 신혼 생활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너무 좋습니다. 진짜 너무 행복해요. 원래 저희가 6년을 장거리 연애를 했었거든요. 서울-부산의 장거리라, 한달에 2-3번? 정도 주말에 보고. 제가 부산을 내려가기도 하고, 와이프가 서울에 올라오기도 하고, 중간에서 볼 때도, 그리고 제주도에서 만났던 적도 있었어요. 그렇게 멀리 떨어져 애틋하게 지내다 보니 지금 이렇게 같이 있는 게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하고, 새롭고 재밌어요. 특히 제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갔을 때 맞아주는 그 때가 좋아요. 모든 분들께 결혼 빨리 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ㅎㅎ

 

 

▶ 두 분, 시간을 내어 즐기는 취미가 있으신가요?


[위정우] 전에는 낚시, 캠핑이었는데 근 2년간 잘 즐기진 못했구요. 조경, 인테리어 쪽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또 최근에 목재랑 친해지려고 해요. 마루라고 하죠? 거실에서 연결되는 데크를 제가 직접 설치 했어요. 절삭기라든지, 목재를 다루는 공구들도 집에 늘어나고 있네요. 집 근처에 목공소가 있는데 수강생을 받고 있더라구요. 등록할까 고민했는데, 와이프가 아직 때가 아니야! 라며 말려서 조금 연기하고 있어요.

 

[장원식] 요리랑, 운동!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요. 2년 전 인터뷰 했을 땐 친구들과 다녀온 국토대장정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젠 친구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이 없어졌네요. 대신 와이프랑 같이 자전거도 타고, 수영도 함께 하고, 탁구도 치곤 합니다. 맛있는 걸 좋아해서 만들기도 하고, 먹으러 다니기도 하고요. 둘이서 이것 저것 하는 게 취미에요.


 

 

▶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올 한 해가 가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장원식] 업무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제가 원래 하던 업무에서 팀을 옮겨와 지금 하는 일이 익숙한 일이 아니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완벽하게 숙지 하고 싶네요. 결혼준비, 신혼여행 등으로 개인적으로 큰 일과도 겹치고. 또 원래 있던 팀의 업무를 인수인계 하고 오는 것도 시간이 소요된 점도 있죠.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지금 업무를 자유로이 다룰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위정우] 아까 잠깐 얘기가 나오긴 했는데, 프레임워크에 관한 걸 올 한 해 완성도를 최대한 높힐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에요. 얼른 이게 완성되어야 저의 주말 활동 및 취미 생활이 더욱 활발해 질 것 같네요. ^^

 

▶ 개인적인 소소한 것이나, 장기적인 미래 등 꿈이 있으신가요?


[장원식] 2년전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 였는데, 이젠 그건 이뤘구요. 하하.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얼른 돈을 많이 모아서 독립을 하는 것. 그리고 큰일 없이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제일 어려울 수도 있지만요.

 

[위정우] 현실적으로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건 꿈이니까요. 은퇴 전까지 30억을 모으는 것이 꿈입니다. 나중에 아이에게 기대지 않는 여유로운 노년을 위해 계속 꾸준히 일해야 할 것 같아요. 슬프지 않습니다. (웃음)

 


▶ 마지막 질문입니다! 엑세머 중 궁금하신 분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이유로? 어떤걸 물어보고 싶으신가요?

 

[장원식] 저는 MFJ-Daemon의 장 훈 대리님이 궁금해요. 인상이 너무 좋으시고, 매일 방긋 방긋 웃고 다니세요. 저랑 맞은편 자리에 앉아 계시는데, 종종 즐겁게 허밍을 하세요. 콧소리로 노래를 부르시는데, 일을 하시면서 얼마나 즐거우시면 자연스럽게 노래가 나올까?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또 회사에선 조용해 보이시는데, 밖에선 어떤 모습이신지도 궁금하네요!

 

[위정우] 저는 장 훈 대리와 같은 팀인 박세훈 이라는 엑세머가 궁금하네요. 얘기를 많이 못 나눠봐서 어떤 친군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 기회에 같이 인터뷰 하면서 알아보고 싶네요. ^^

 

 

* * * *

 

 

 

인터뷰 하기 전, 어떤 분들일까 하고 궁금함에 두근대며 시작했는데,
두 분의 새롭고,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로 제가 행복해졌어요.
장원식 과장님이 아이를 낳은 후, 그리고 위정우 부장님이 30억을 모은 후
인터뷰를 다시 하자며 마무리 되었답니다.
그 때도 즐거운 인터뷰가 되기를 바라며, 기다립니다.

 

기획/편집 글로벌마케팅팀 이단비

사진 글로벌마케팅팀 이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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