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석의 '잘 하는 것들의 비밀' | 최종, 맹탕인 회의를 하는 것은 죄가 무겁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회의를 한다. 학급 회의부터 동아리 회의, 학과 회의, 세미나 준비 회의, 과제 회의 등등을 거친다. 회사에 와서 회의를 다시 하게 되면, “이전 회의들과는 무언가 다르겠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 해 한 해 지나면서 그 환상이 깨지게 된다. 회의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경우가 많아진다. 무능을 감추는 수단, 심지어 편가르는 수단으로 회의가 악용되는 것을 보며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하지만, 잘 하는 사람이 하는 회의는 다르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다 함께 발전하게 만든다. 미국 포드 자동차도 숱한 악성 회의에 시달렸다. 앨런 멀럴리가 CEO로 오면서 회의 문화를 대거 뜯어 고쳤다. “포드에서 멀럴리는 ‘하나된 포드(One Ford)’ 운동을 전개했다. ….. 2018.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