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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엑셈 사람들

2PM 데이트| 이 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자, 제품기술본부 이경욱 본부장을 만나다.

by EXEM 2013. 3. 27.

 

 

2시의 데이트 오늘의 주인공은 희끗희끗해 보이는 흰머리 사이로 지혜와 고뇌가 베어 나오고, 웃으실 때 잡히는 눈가 주름과 말투에선 인자함이 묻어 나옵니다. 제품기술본부 이경욱 본부장과 함께 하는 반전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품기술본부 본부장 이경욱 입니다.

 

  Q: 바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속팀과 하시는 일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릴게요.
A: 개발 본부장 입니다. 장이 하는 일이 항상 그렇듯이 개발본부 내의 교통정리를 해야 합니다만, 아직도 어떻게 신호를 보내야 정체 없이 원활한 교통 상황이 되는 지 교통정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Q: 수상 소식

 

Q: 이 달의 엔지니어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려요.
A: 정말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시상식이 있는 날은 더더욱 그랬구요.

 

Q: 가족, 동료를 비롯한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와이프를 비롯하여 본가, 처가 부모님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기사가 나온 날 신문을 종류별로 사다 놓는가 하면, 부모님들은 주위에 자랑하고 밥 사고 하느라 바쁘시고, 처가의 사돈어르신까지도 소식을 들으시고 축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첫째 아들녀석은 친구랑 놀다 갑자기 우리 아빠 상 받는다며 자랑을 하더라구요.^^

 

Q: 상금 출처 및 향후 활동계획이 있다면요?
A: 감사한 몇몇 분들께 약소하나마 선물을 드리고, 부모님들과 외식하고, 회사에서 밥 한 번 사고 했더니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 이달의 엔지니어로써의 활동 계획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구요. 엑셈의 개발 계획에 발맞춰 나가는 것이 우선 인 것 같습니다. 참! 얼마 전에 YTN 모 프로그램에서 수상과 관련하여 촬영 차 회사에 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직 세부 진행계획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그저 얼떨떨 합니다.

 

이 달의 엔지니어상: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문화일보, 한국경제신문, YTN이 주관, 독창적인 국산 DBMS 및 APM 성능관리 제품 개발, 국산 SW 가치 제고 및 수입 대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엔지니어로서 수상

 

 

 

개발팀 세미나를 통해 직원들이 서로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Q: 최근 개발팀의 달라진 분위기! 본부장님께서는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계신 건가요?
A: 연초에 발표했던 대로 즐거운 개발 본부를 만들기 위해 상당히 애쓰고 있습니다만, 정작 마음만 앞서고 가시적으로 드러날 만큼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 주 한 번씩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일명 "개발팀 세미나". 원활한 업무의 흐름과 직원들간의 소통을 위해 무엇보다 서로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주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개인별 자기 자랑을 좀 하라고 시켰죠. 현재까지 3명이 했는데, 막상 부끄러운지 자랑보단 관심사 쪽으로 돌려서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팀원들에게 좀 더 강하게 자기 자신을 어필하고 소통하도록 요청하고 있어요. 제 잔소리가 주가 되네요.

 

인기 비결이라니요.

저 장가가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

 

  Q: 언제나 그래왔고 현재도 여사우들의 인기 NO1 이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인기 비결과 매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푸헐헐~ 결혼하기 전에 진작 좀 여사우 인기 NO1을 만들어주지 그랬어요. 저한테 인기 비결(?)과 매력(?)이 있기나 한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인기가 있었다면 장가가려고 그렇게 고생은 안 했을 거에요. ^^;;

아내를 만나기 7년 동안 선만 서른 번을 넘게 봤어요. 잘 해보려고 했으나 여친?으로까지 발전이 안되고 흐지부지 된 것만 2건 정도 있었구요. 근데 왜 여기서는 NO1 일까요. 이해가 안 되는데요?

아내는 제수씨를 통해 소개를 받았어요. 2개월 동안 매일 회사 앞으로 찾아가서 퇴근길을 함께했습니다. 마냥 좋았어요. 그 당시 아내가 회사일로 너무 바빴고, 그래서 좋다 싫다 판단을 할 겨를이 없는 틈을 공략했죠. 만약 바쁘지 않아서 저에 대해 판단할 시간이 많았다면 절 선택 안 했을 거 같아요. ^^ 그러고 보니 요새 일 때문에 너무 바빠서 장가를 못 가고 있는 팀원들이 있겠구나 싶네요. 흠...

 

  Q: 여사우들 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 가장 닮고 싶은 멘토의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멘토가 되고 싶으신가요?
A: 후배들에게는 항상 자상하고 싶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요새 개발본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키워드가 "프로" 입니다. 저 역시도 당연히 일에 있어 프로여야 하지만, 프로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사람이네요.

 

  Q: 주말에는 주로 무얼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A: 애 둘과 애 엄마를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애 둘과 애 엄마를 재우고 나서야 제가 좋아하는 기타를 좀 끄적입니다.

 

모든 걸 걸고 싶을 만큼 음악이 너무 좋네요.

 

  Q: 기타를 배우고 계신가요?
A: 기타는 고등학교 때부터 쳤어요. 음악은 뭐라 해야 할까? 모든걸 걸고 싶을 만큼 음악이 너무 좋네요. 물론 헤비메탈이죠. 너무 매력적이에요. 헤비메탈은 전기기타의 아름다움을 제일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음악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전자기타에 관심이 있는 중에 헤비메탈을 접하게 된 것도 사실이에요. 전기기타는 전기를 써서 현대적이고 디지털적일 거 같지만 어마어마하게 아날로그적이고 어쿠스틱한 악기에요. 보기와 다르죠. 만약 베토벤이나 모차르트가 현 시대에 태어났으면 분명히 헤비메탈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전 엄청 하고 싶었지만 밥벌이가 안되니 포기했어요. 대학 때는 밴드도 했어요. 지금 모습과 다르진 않고 모자만 하나 썼네요. ^^ 한편으론 희선대리(헤비메탈 보컬 가수 출신)가 부러워요. 희선대리를 쫓아서 뭔가 배워보고 싶고 그래요. 특히 연주를 하고 싶어요. 전자기타! 요즘 들어 그 열망이 더 커졌네요.

 

  Q: 차를 수리하는 취미도 있으시다구요?
A: 아! 차를 수리하는 취미가 있어요. 제 차가 97년 식이다 보니 주기적으로 손보거나 교체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고장이 나기 전에 점검 위주로 주로 보곤 해요. 그래서 든 생각이 새 차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최근 2년 동안 카센터에 한 번도 가지 안고 직접하고 있어요. 근데 하고 나서 매번 느끼는 거는 진짜 힘들어요. ^^;; 쓰러질 정도로. 그냥 돈 내고 맡기는 게 낫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하고 나면 뿌듯하니, 어쩔 수 없나 봐요. 세차는 주유소 자동세차 합니다. ㅋㅋ

그러고 보니 기계 쪽에 관심이 많은 거 같네요. 어쩌면 음악이 아니라 전자기타, 사진도 촬영보단 카메라, 운전보단 수리! 개발 보다 컴퓨터? ^^ 업무 전향은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정말 좋아하는 건 취미로 남겨두는 게 행복한 것 같습니다.

 

 

 

  Q: 올해 제품의 개발 전망 및 목표는?
A: 사장님께서도 심히 기대를 하고 계신 웹 버전 제품의 개발입니다. 개발 본부로서는 거의 전원이 새로 접하는 분야라 목표에 이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웹 버전은 웹 브라우저에서 돌아간다는 특성 때문에 개발을 하면서 여태껏 접했던 난관들과는 또 다른 난관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웹 브라우저에서 구현하면서 발생하는 제약들을 뛰어넘을 방법들을 찾아야 합니다. 상반기 때 일정이 좀 나와야 하는데 손을 못 대고 있네요. 현재 바쁜 일정이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즐거운 개발팀을 만들고 싶어요!

 

  Q: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A: 즐겁게 회사를 다녔으면 합니다. 그래서, 즐거운 개발본부로 만들려고 계속 고민 중이구요. 하고 있는 일을 미루고서라도 즐거운 개발본부로 만들고 싶습니다만, 현실이 맘먹은 대로 쉽지만은 않네요. ^^ 혼자 즐거운 건 의미가 없잖아요. 더불어 즐거워야 하고, 또 그러려면 옆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일에 뛰어들면, 직원들이 스스로 몰입이 되고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본부장님의 꿈은요? 앞으로 하고 싶은 게 꼭 하나 있다면?
A: 사내 헤비메탈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하는 것입니다. 팀원을 구성한다면 일단 개발팀 채희선 대리는 빼놓을 수 없겠죠. 메인 보컬과 기타를 맡기고, 뉴플랫폼팀 김보환 대리는 드럼, 참! 지원팀 윤동희 대리도 프로 보컬로 나가려고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기대해 주세요. ^^

 

 

 

 

이경욱 본부장님의 반전있는 매력 어떠신가요? "BEST" 추천 도장을 꾹 누르고 싶어집니다.
향후 사내 헤비메탈 밴드의 팀원이 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종목과 특기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일에 대한 열정과 음악에 대한 열망을 꾸준히 품으시고 지금처럼 자상한 멘토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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