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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우리가 일하는 방식

Office Essay | 조언의 강력한 힘

by EXEM 2024. 9. 26.

 

우리는 조언으로 의미를 공유하고, 서로 이해하며, 매일 성장합니다.

 

엑셈 주니어 구성원 113명에게 각자가 속한 팀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1. 업무와 정보를 투명하게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2.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할 때 망설이지 않는다
3.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일한다
4.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협조적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할 때 망설이지 않는다.’ 였습니다.

 

조언을 구하려면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드러내야 합니다. 또한, 다른 구성원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태도가 필요합니다. 진정으로 열린 자세로 조언을 받는 엑셈 구성원은 혼자 고민할 때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동료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며, 동료의 성공을 위해 진심으로 협력합니다.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하기 위해 학습하고 함께 성장하며 견문을 넓혀갑니다. 조언을 구하고, 하는 모든 과정에서 모든 엑셈 구성원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친구와 같은 관계를 맺습니다.

 

조언의 강력한 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로렌 에스크라이스-윙클러 교수 연구팀은 내가 잘 못하는 일에 대해서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보다 남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더 크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1)

 

내가 쓸모 있는 구석이 있다는 느낌을 받음으로써 나타나는 효과인데요.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도 즐겁지만, 누군가 나에게 기대오는 것도 그만큼 즐겁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협력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 (곧)리더라면, 권한위임, 자율성과 같은 요소가 중요하고 필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고민이 되실 텐데요. 이 역시 ‘조언’에 답이 있습니다.

 

싱가포르경영대학의 마이클 셰러 교수 연구진이 밝혀낸 바2)에 따르면, 사람들은 상대방이나 조직이 자신이 조언 가능한 대상이라고 인식할 때 스스로 권한을 가져보려고 노력합니다. (조언과 그 이후의 일이 크게 관련이 없는 경우에도요.) 게다가 자신의 조언에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비로소 ‘책임지고 해보겠다’는 자세를 가집니다.

 

사람은 자신이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느낄 때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다는 사실인데요. 같은 말이라도 ‘의견 있으면 주세요’ 보다 ‘조언해주세요’ 가 구성원의 자율성과 내적 동기를 강화하는 방법이 되겠죠?

 

또한, 조언을 잘 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황과 맥락을 제공하고, 구체적으로 구하기’를 기억해보세요! 문제의 상황과 맥락을 충분히 설명해 상대방이 나의 상황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질문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다 관련성 있고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조언을 줄 때도 구체적으로, 건설적인 조언을 적시에 주는 것이 중요해요!)

 

예)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를 더 잘할 수 있을까요? ->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더딘데, 투입 인력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효율적인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면 좋을까요?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도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도서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의 저자 대니얼 코일은 최고의 조직들을 찾아다니며 이 책을 썼습니다. 무려 3년간의 집요한 취재 끝에, 해당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상위 1%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던 조직들이 가지고 있던 3가지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1. 조직 내에서 안전하다는 ‘소속감’
2. 취약성을 드러내는 ‘협동’
3. 공통의 ‘비전’

 

 

놀랍게도 엑셈 안에서 One on One(링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뤄지는 ‘조언’은 장르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대화와 큰 그림을 공유하며 이 책이 말하는 최고의 팀이 가진 3요소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조언을 주고받는 모든 과정은 ‘심리적 안전감’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강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피드백을 수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조언을 주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을 나누며 리더십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언을 통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협업합니다.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며, 새로운 통찰을 얻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조언을 해주는 간단하지만 진심 어린 일이 우리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출처] 

1) Eskreis-Winkler, L., Fishbach, A., & Duckworth, A. L. (2018). Dear Abby: Should I give advice or receive it? Psychological Science, 29, 1797-1806.

2) Schaerer, M., Tost, L.P., Huang, L., Gino, F., & Larrick, R. (2018). Advice giving: A subtle pathway to power.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44 (5), 746-761.

 

 

 

 

 

글 | 기업문화팀 박예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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