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담하는 후배, 인간관계가 힘든 동료, 위로가 필요한 선배 등 저처럼 수많은 미생들이 존재합니다. 직장인의 삶에 수만가지 현장의 고민들이 있고, 다양한 언어가 있습니다. 직장의 적응을 돕는 방법론들이 꾸준히 연구되고 나오고 있지만, 저마다의 업무 특성에 따른 현장의 고민은 늘 힘들고, 탈출하고 싶습니다.
일머리 없는 신입사원, 눈치가 없는 후배, 현장의 다양한 언어를 이해못하는 상사, 설득이 힘든 누군가, 리더로서 느끼는 부담감 등의 다양한 사연을 듣고자 20년차 인사 교육 분야 전문가가 엑셈 경영관리본부장님으로 오셨습니다. 엑셈 미생들의 사연을 공감하고, 이들과 함께 버텨 나갈 '박준서'님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미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모으는 나는 현장 스토리 헌터이다
20년차 인사 교육 분야 전문가
'완벽한 보고의 기술', '보고는 요약이다', '기획자의 탄생'의 저자
생생한 업무 현장 속에 어떤 이론보다도 빛나는 인생의 지혜가 있다고 믿는 사람
본부장님께서 집필하신 '보고는 요약이다' 라는 책 제목처럼, “나는 ——— 이다.”로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나는 현장 스토리 헌터이다.
- 인사업무 출신이라 그런걸까요? 회사원들이 좋고, 함께 동고동락하고 고민을 나누는 것이 제 일입니다.
- 엑셈 안에 있는 360여명, 모두 절절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런 사연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이 더 이해되고 더 좋아집니다.
- 그래서 저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엑셈의 첫인상 및 경영관리본부 본부장님으로 합류하시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엑셈만의 공간에 압도당했습니다.
- 입사 전 엑셈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 나도 이런 멋진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그런데 어느 순간 엑셈의 한 명이 되어 있네요.
- 회사에 들어와 보니, 공간보다도 더 멋진 비전이 있고, 더 매력적인 사람들이 있어서 놀라고 있습니다.
하얀 치아가 활짝 드러나는 본부장님의 환한 미소가 늘 인상적입니다. 본부장님의 밝은 에너지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 20년간 하고 있는 주일학교 선생님? ㅎ 애들이 오면 땀을 내고 소리를 질러야 합니다.
- 그리고 20년이 넘은 사회생활에서 얻은 여러가지 경험
- 내가 쫄았을 때 일도 안 되고, 분위기도 더 안 좋아지고, 더 쫄게 되는 악순환을 여러 번 겪으면서 얻은 내성 ㅎ
많은 직장인들이 일뿐만 아니라 관계의 어려움을 느낍니다. 본부장님께서도 그러신가요?
-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안 받는 사람도 있을까요? ㅎ
- 그래서 사회 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은 자기 방어력, 회복력을 갖춰야 합니다.
- 스스로 빨리 회복하는 능력이 회사원들에게 최고의 역량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엑셈에서 어떤 챌린지를 하실까요?
- 두려움의 문화를 넘어, 자유롭고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우리 뇌에서 공포를 담당하는) 편도체가 아닌 (상상과 도전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만들어 내는 문화요. ^^
- 그래서 일단은 엑셈의 팀장들을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 구체적인 방법은 One on One일텐데요. 그래서 저는 엑셈에서 One on One 전도사가 되려 합니다.
1:1 미팅, One on One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One on One이어야 하는지, 어떤 영향력을 기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One on One은 팀원이 자기를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지쳐있죠? 그런데, 그 힘들고 지쳐있다는 것이 막연한 느낌인 경우가 많습니다.
- 그 막연한 느낌을 언어로 명확하게 표현하게 되면, 그것이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 바꿔 말하면, 명확히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어떤 것도 해결이 시작될 수 없습니다.
- 또, 팀원들은 자기를 표현할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를 상실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죠.
- 자기를 당당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자신감을 찾고, 문제를 명확하게 하는 첫 걸음입니다.
- 저는 One one One을 가르치기 보다는 엑셈의 구성원들과 함께 경험하고 싶습니다.
- 그래서 저는 45명이 넘는 팀장님들, 10명이 넘는 본부장님들과 함께 One on One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 그 본부장님들과 팀장님들이 주변으로 One on One을 전파하실 겁니다.
- 될 때까지 할 겁니다.
완벽한 보고의 기술, 보고는 요약이다, 기획자의 탄생까지 벌써 3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님이기도 하시죠. 책을 쓰시게 된 계기와 결국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으세요?
- 3년전 HR 사업을 하면서, 회사 영업에 도움이 될까하여 썼습니다. ㅎㅎ
- 그러다 보니 제가 경험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제가 확실히 모르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 머리 속에 막연한 느낌으로 있던 것들을 명확히 글로 표현하면서 저 스스로 다른 차원의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는 자기개발 서적이라고 하는데, ㅎㅎ 저 스스로는 Office Essay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쓴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저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는 것들입니다.
- 각자가 막연히 느낌으로 가지고 있던 것들을 눈에 보이는 표현으로 받아 들일 때 공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그런 공감을 전하고 싶습니다.
- 회사에서 혼자만 고생하고 외로운 것이 아니라, 함께 동고동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는 그런 공감이요.
4번째 책도 구상중이실까요?
- 만약에 가능하다면요? ㅎㅎㅎㅎ
- 엑셈 One on One, 1,000일의 대장정을 쓰고 싶습니다.
저마다 성장을 바랍니다. 성장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관찰: 잘 하는 사람, 업계에서 제일 잘 하는 Top이 어떻게 일하는지 자세히 관찰해 보시구요.
- 학습: 책, 수업을 통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자극을 받으시고,
- 실험: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한 대로 추진해 보시고,
- 표현: 모든 과정을 언어, 말이나 글로 명확히 표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박준서 본부장님과 One on One 두 번이 진행되었습니다. 경청해주시는 눈빛, 치아 갯수가 보일 정도로 밝은 미소, 이야기 수집가다운 다양한 사례를 듣다 보면, 말씀하신 대로 혼자만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구나하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말을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고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본인을 소개한 한 줄 '현장 스토리 헌터'가 너무 적합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르는데'라는 이야기를 종종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릅니다. 엑셈의 모든 미생들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주저없는 그날까지 One on One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 영향력은 저도 궁금합니다. ^U^
글 | 홍보팀
이미지 | 브랜드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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