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계절 중 이상하리만치 봄이 제일 좋았다. 왜 그랬을까?
여름에 창가에 앉아 매미소리에 차가운 차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았고,
가을엔 찬 바람에 어깨가 으쓱하고, ‘어우~ 추워~’라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옆사람의 손을 꽉 잡는 순간도 설레였다.
겨울은 눈으로 덮인 세상과 연말 축제 등의 분위기 속에서
붕 떠 있는 두근거림이 좋았다.
그러다보면 문득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봄이 찾아와 있었다.
봄엔 어깨를 피게 하고, 내려놓게 되고, 겸손해지게 하며,
반가움을 기대하게 되고, 어쩐지 좋은 기운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엑세머들은 과연 언제 봄이 왔음을 느낄까?
봄엔 일단 움직이자.
춥다는 핑계로 하지 못했던 달리기를 해보자.
운전을 시작해 보자.
가보고 싶던 경치 좋은 카페를 찾아보자.
고궁을 찾아가자.
제철 나물에 비벼 두둑히 먹어보자.
2023년의 마지막 봄이 지나가고 있음을 느끼자.
글 | 홍보팀
이미지 | 브랜드디자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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