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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기업문화/책 읽기 좋은 날, SyncClip

책 읽기 좋은 날 | 2022 엑셈 독서 결산, 엑셈 리더가 선택한 책은?

by EXEM 2023. 2. 22.

엑셈을 다니면서 책을 더 많이 읽게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기술 연구를 위해, 최신 IT 트렌드를 알기 위해, 개인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등등 사람마다 책을 읽는 이유가 다양합니다. 요즘 구글링을 하거나, 또는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AI형 대화 챗봇 'ChatGPT' 등을 이용해 많은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다지만, 햇살 좋은 날에 커피 한잔과 함께 책 향기를 맡으며 저자의 글에 몰입한 경험 자체만으로도, 독서는 웹 브라우징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엑셈은 오래전부터 독서 문화가 잘 형성되어 왔습니다. 업무 역량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언제든지 회사에서 구매 지원하고, 책을 기반으로 팀 스터디와 발표, 서평 작성 등 다양한 형태의 책과 관련된 이벤트를 해왔습니다. 책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Book SNS 씽클립도 엑셈이 직접 개발한 것이죠.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더 많은 책을,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읽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엑셈 도서관 BookMark

 

작년 한해 엑셈 리더들은 어떤 책을 추천하고, 또 엑셈인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었을까요? 2022년에 엑셈에서 구매한 도서는 무려 342권이었습니다. 이중 가장 많이 구매하고 읽혀진 도서 Top12를 집계했습니다.

 

 

2022년 엑셈 구매 도서 Top12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공간 혁명: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 심리학
  • Real MySQL 8.0 (1,2)
  •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
  • 조직관리와 HR 전략
  • 핸즈온 머신러닝
  • PostgreSQL 9.6 성능 이야기
  • 테스트 주도 개발
  • Clean Code
  •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Developer Relations
  • 그림으로 공부하는 IT 인프라 구조

 

 

 

독서 리스트만 봐도 참 엑셈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12권의 도서 중에 8권이 기술과 관련한 도서이며, 나머지 4권은 경영관리, 심리학, 소통, 공간과 관련한 도서입니다. 특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2년 엑셈 도서 인기왕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은 엑세머가 아래와 같이 추천한 바 있습니다.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에 대해 솔직히 뉴스나 범죄 영화 외에는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 또한 없습니다. 소시오패스가 무엇인지, 인간의 '양심'이란 어디서 왔는지 등 신학, 도덕, 철학, 진화심리학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다섯 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 책을 좋아하는 엑세머 -

 

 

 

 


그리고 작년 도서 구매 이력을 통해 주목할 만한 또 한 가지는 바로 엑셈 리더들이 리더십, 개인 성장, 팀원 동기 부여, 구성원 관리와 코칭, 소통과 관련하여 정말 많은 도서를 읽었다는 것입니다. 리더십과 관련된 도서를 보실 계획이라면 아래 목록 중에서 골라보셔도 될 것 같아요. 

 

 

엑셈 리더가 구매한 책 LIST (개발 도서 제외)

 

  1.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 세계 최고 기업들이 주하는 커뮤니티 리더십이 온다
  2. 기업의 성공을 이끄는 Developer Relations - 개발자 그리고 기술 커뮤니티를 잇다
  3. 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4. 팀장의 탄생 -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
  5. 학습하는 조직 - 오래도록 살아남는 기업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6. 프로덕트 리더십 - 최고의 프로덕트 매니저가 멋진 프로덕트를 출시하고 성공적인 팀을 구성하는 방법
  7. 임파워드 - 평범한 사람들이 만드는 특별한 제품
  8.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9. 리더 디퍼런트: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10.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만 있을 뿐
  11. 직장인의 말연습 - 불쾌·상처·오해 없이 말하는 법
  12. 직장 내공 - 나를 성장시키며 일하는 사람들의 비밀
  13.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14. 매니지먼트 3.0 - 새로운 시대, 애자일 조직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
  15. 매니지먼트 3.0 - 모두가 행복한 애자일 매니지먼트 (어떤 팀이라도 동기를 부여하는 게임, 도구, 실천법)
  16. 애자일 팀 코칭 - 스크럼 마스터, 애자일 코치, 프로젝트 관리자를 위한
  17. 업무 시각화 -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 관리 비법
  18. 퍼스널 애자일 퍼스널 칸반 - 일의 지도를 그리고, 삶을 제대로 항해하기
  19. 민주적 결정방법론 - 퍼실리테이션 가이드
  20. 마인드셋 - 원하는 것을 이루는 ‘태도의 힘’
  21. 원하는 것을 이루는 성장 마인드셋
  22. 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23. 클린 애자일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애자일 가치와 실천
  24. 테크니컬 리더 - 혁신 동기부여 조직화를 통한 문제 해결 리더십
  25. 무조건 통하는 피드백, 강점 말하기 - 팀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즘 리더의 비밀 무기

 

 

 

 

 

이 중, 사이먼 시넥의 <리더 디퍼런트: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란 책은, 엑셈 조종암 대표님도 추천한 바가 있습니다.

 

 

"리더에게 추천하는 책.

엑셈 안에서 최상위 리더로 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자질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제가 가끔 언급한 가장 훌륭한 조직의 리더는 결국 아버지였다는 부분도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엑셈 조종암 대표 -

 

 

 

 

 

 

"우리 인체는 화학 물질에 따라 움직이고 우리는 신경물질의 포로이다."

"무슨 말이야? 나의 주인은 나지."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조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출산의 경험이 있다면 공감하실 텐데요, 부모가 되는 순간 체내의 호르몬 분비가 달라집니다. 이 호르몬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사이먼 시넥은 <리더 디퍼런트>에서 조직의 원리를 4가지의 호르몬으로 설명합니다.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이 그것입니다. 리더십 관련 책에서는 매우 생소한 용어라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호르몬은 어떤 작용을 할까요?

 

먼저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나 두려움이 극심한 상황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신체적 고통을 쾌락으로 위장합니다. 격렬한 운동 후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이지요. 육체적 한계를 넘거나 자신의 능력치를 넘어서는 동력 또한 엔도르핀의 역할이 큽니다.

 

도파민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해야 할 일을 해냈을 때 기분이 좋은 이유도 도파민이 분출되어서입니다. 뭔가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도파민 때문입니다. 인간이 목표지향적으로 진화한 이유도 도파민 때문이었을 거라 추정됩니다. 그러나 도파민은 매우 중독성이 높은 물질입니다. 그러나 매우 흥미로운 건 책 저자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이 두 가지 물질을 이기적 호르몬이라 지칭합니다. 숫자와 성과로 사람을 독려하고 지나치면 인간관계와 믿음을 파괴하며 시간이 지나면 조직을 파괴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옥시토신 때문에 우리는 우정을 쌓고 사랑을 나누고, 깊은 신뢰감을 느낍니다. 신뢰하는 동료와 있을 때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거나 호의를 받게 되면 느껴지기도합니다. 도파민이 즉각적인 만족을 준다면 옥시토신은 오래도록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세로토닌입니다. 타인에게 사랑받거나 존중받을 때 드는 감정으로 난관이 있더라도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습니다.

 

따라서 저자에 따르면 옥시토신과 세로토닌, 이 둘은 이타적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동물로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럼 이런 이타적 호르몬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물리적 접촉입니다. 우리가 아프거나 고통을 받을 때 안아주면 누군가가 나를 위해 곁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요. 자녀를 많이 안아주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자주 손을 잡으면 실제로 옥시토신을 내보내며 몸이 따뜻해지고 교감을 하게 해줍니다. 또 하나는 친절과 따뜻함입니다. 작은 일,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 칭찬하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겁니다.

 

그리고 저자는 이 둘 중 세로토닌을 리더십 호르몬이라 하는데요 우리가 높은 지위를 가졌을 때 느끼는 자부심 같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동료나 조직 멤버가 뭔가 잘한다고 평가받을 때 자부심이 느껴지나요, 아니면 시기심이 느껴지나요? 만약 자부심이 느껴진다면 서로 같은 호르몬을 공유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을 믿고, 당신은 나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요.

 

괜찮은 리더는 이런 이타적 호르몬이 흐르도록 조정하는 사람입니다. 팀 동료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서로 돌보고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면, 혁신과 협력으로 서로를 돌보는 효과적인 작업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단순히 목표와 기회, 성과급을 주는 것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됩니다. 호르몬의 원리를 아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조직 안의 리더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옥시토신과 세로토닌과 같은 호르몬의 지배를 더 많이 받기를 바라면서 올 해는 사소한 일에도 아낌없는 감사를 표현해 보기로 해요.

 

 

 

 

기획 및 글 | 사업관리팀 & 피플팀

이미지 제작 | 디자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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