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뇌 시점 사회 (영화 ‘써로게이트’) 독자 여러분들, 여름휴가 다녀오셨나요? 휴가는 퇴사와는 다르기에 해외 관광지로 떠나셨던 분도, 국내 명소를 방문하셨던 분도 다시 출근하셨을 겁니다. 소수의 직업 여행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행은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입니다. 소설가 김영하는 라는 책에서 “어둠이 빛의 부재라면 여행은 일상의 부재다”라고 여행의 의미를 간명하게 정의하기도 했죠. 지구 곳곳에 숨막히게 아름답거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 많아서 온라인과 TV에는 여행지 소개 영상이 넘쳐납니다. 스카이다이빙이나 번지 점프처럼 정말 스릴 넘치고 아찔한 영상들도 적지 않습니다. 소심한 저는 그런 영상들을 볼 때마다 현지에 가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대신 ‘내 몸은 방구석에 있지만 .. 2024.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