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AI 에이전트의 시대 (영화 ‘하이, 젝시’) 독자 여러분, 요즘 탁상 알람 시계(자명종) 사용하시나요? 저는 20여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명종에게 안녕을 고했던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대학생이겠군요. 요즘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 알람 ‘앱’의 우렁차거나 기괴하거나 희망찬 소리와 함께 아침을 맞이하시겠지요. 그렇게 스마트폰과 함께 시작한 우리의 하루는 대개 스마트폰과 함께 마감됩니다. 인류는 언제쯤 스티브 잡스의 자장(磁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영화 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하면 어떤 일까지 벌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잔뜩 몸을 부풀린 복어처럼 영화 속 설정들은 매우 과장되어 있지만 지금 보면 웃어넘기기 어려운 대목들도 많습니다. 이 영화의 미국 개봉 일자인 201.. 2024.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