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1가구 1로봇 집사’ 독자 여러분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집안일은 무엇인가요? 요리, 설거지, 빨래, 청소, 각종 쓰레기 버리기(특히 음식 쓰레기!), 다시 요리, 설거지… 끝없는 가사의 굴레는 무한한 도돌이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빨래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를 통틀어 ‘3대 이모님’이라고 칭송할 정도이니 집안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순간은 진정한 인류 해방의 날일지도 모릅니다. ‘3대 이모님’이 존재하시기 전에는 ‘세탁기 이모님’께서 여성이 빨래에 투입해야 하는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셔서 여성의 사회 활동 참여를 촉진하시기도 했었습니다. 기술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누구보다 먼저 고민하는 SF 작가들도 가사 노동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아서 클라크,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3대 SF 거장.. 2024.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