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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n Cinema | 그녀

정보/Tech in Cinema 2019. 9. 6. 13:21


 

 


 

육체가 없는 대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아홉 번째 영화는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미래형 멜로 영화 <그녀(Her, 2013)>입니다. 

'테크 인 시네마 - 미래도시 어둠 속을 달리는 인간과 복제인간' 편에서 다룬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인간이 복제인간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발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대사들로 2014년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각본상을 석권한 영화 <그녀>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가 던진 사랑에 관한 질문보다 답하기 어려운 고민거리를 안겨줍니다. <블레이드 러너>에 등장하는 복제인간은 인간과 거의 완전히 똑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OS)는 육체가 없습니다. 우리는 과연 육체가 없어서 정신적 교감만 가능한 무형의 대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사랑과 관계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 대상을 '감각'해야 할까요?

 

 이번 '테크 인 시네마'에서는 영화 <그녀>의 주요 내용, 그리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음성인식 기술과 감정인식 인공지능(Emotion AI)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진 1 :  인공지능 운영체제가 컴퓨터에 설치되는 동안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멍때리고 있습니다.

 

 

영화 <그녀>의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로 일하고 있는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아내 캐서린(루니 마라)과 별거 중인 채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어느새 점점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참고 : 네이버 영화 <그녀> 주요 정보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형체가 없이 말만 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지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역할을 맡아 목소리만으로 열연한 스칼렛 요한슨, 마천루가 즐비한 첨단 미래 도시에 사는 인간이 느낄법한 공허함과 외로움을 얼굴 주름 단위로 정밀하게 표현한 호아킨 피닉스의 명연기 덕분에 대부분의 관객은 영화 <그녀>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2 :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테오도르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합니다.

굉장히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공지능입니다.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운영체제는 '완벽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인격체처럼 느껴지는 사만다는 사람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그에 반응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초고도화된 감정인식 인공지능(Emotion AI)이라고 할 수 있죠. 테오도르의 미세한 목소리 변화를 감지해 테오도르의 심정을 파악할 만큼 사만다의 직감과 눈치는 웬만한 사람보다 낫습니다. 사용자의 음성 등 소리뿐만 아니라 카메라를 통해 시각 정보도 획득하는 사만다의 능력은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커집니다. 사만다는 학습을 통해 매 순간 진화하면서 테오로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에게 더욱더 딱 맞는 '연인'이 되어 갑니다.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나누는 정신적 교감은 여느 사람 간의 교감보다 깊은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테오도르가 "넌 내게 진짜야, 사만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충분히 납득됩니다. 테오도르가 만질 수 없고 목소리만 들을 수 있는 사만다에게 느끼는 사랑도 진짜라고 생각되는 것이죠.

 
 

▲사진 3 : 자신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사만다와 함께하는 순간, 테오도르는 군중 속의 고독을 느낄 틈 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영화 <그녀>에 등장하는 음성인식과 감정인식 인공지능 기술의 수준은 현재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는 사만다처럼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포착해내지는 못하죠. 실제 기분은 우울하지 않더라도 인공지능 스피커에 대고 "OO야, 나 우울해."라고 말한다면 인공지능 스피커는 "살.다.보.면.그.런.날.도.있.는.것.같.아.요.힘.내.세.요."라고 어색한 스타카토 스타일로 대답할 겁니다. 사실 지금의 인공지능 스피커는 명령을 잘 알아듣기만 해도 다행이고, 질문에 엉뚱한 대답만 안 해도 감사할 따름이죠.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이 오랜 시간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나가다 보면 언젠가 사만다처럼 사용자보다 사용자를 더 잘 아는, 육체 없는 '인공지능 연인'이 정말 등장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기 연예인들의 목소리를 탑재한 '인공지능 연인'이 불티나게 팔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 4 : 누구와 함께 하든, 혼자이든 인간은 문득 외로움을 느낍니다. 초개인화된 인공지능이 인간의 외로움과 고독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김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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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in Cinema | 월-E

정보/Tech in Cinema 2019. 8. 9. 11:16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라고 묻게 될 미래

 

 

 

 ‘테크 인 시네마(Tech in Cinema)’가 소개할 여덟 번째 영화는 2008년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WALL-E, 2008)>입니다. <월-E>는 꿈, 희망,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는 많은 애니메이션들과 다릅니다. <월-E>의 이야기는 인간의 과도한 개발과 소비로 인해 쓰레기로 뒤덮여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게 된 먼 미래의 지구에서 시작됩니다. 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만큼의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 듯한 디스토피아가 관객을 심란하게 만들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어느새 희망과 사랑의 새싹이 마음속에 자라기 시작했음을 느낄 수 있는 신비한 영화입니다. 미래의 사람이 상실한 인간성을 대신 증명하는 귀여운 로봇들의 모습은 가뭄으로 쩍쩍 갈라진 지표면에 쏟아지는 반가운 빗줄기처럼 관객의 마음을 적십니다. 

 이번 '테크 인 시네마'에서는 영화 <월-E>의 주요 내용과 이 영화의 핵심 테마인 '우주여행' 기술의 현재와 전망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 1 : 스스로 태양광 충전 중인 월-E의 모습. 월-E는 수리도 자신이 직접 합니다.

 

 '월-E(WALL-E)'는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의 줄임말로 '지구 쓰레기 처리 로봇'입니다. 인간들이 황폐화된 지구를 떠난 이후 생명체를 찾기 힘들어진 지구에서 수백 년 동안 혼자 쓰레기 처리를 하며 외롭게 지내온 월-E. TV 속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음악을 들으며 쓰레기 더미에서 소장하고 싶은 물건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반려 바퀴벌레까지 보살필 만큼 감성이 풍부하고 인간적인 월-E는 자신과 너무나 다르지만 매력이 넘치는 탐사 로봇 ‘이브’를 만나 설렘을 느낍니다. 월-E와 이브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던 중 지구에서 자신이 찾고자 한 것을 발견한 이브는 우주여행 중인 인간들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기 위해 급히 다시 우주로 향하고, 월-E가 이브를 쫓아가게 되면서 둘이 함께 하는 기상천외한 우주 모험이 펼쳐집니다.

 

▲ 사진 2 : 이브를 따라가려고 엉겁결에 우주선에 올라탄 월-E의 겁먹은 표정이 귀엽습니다.

 

▲ 사진 3 : 이브(좌)와 월-E(우)가 서로 눈을 맞추고 교감하며 우주 공간을 유영하고 있습니다. 배경에는 우주선 '엑시엄'이 보입니다.

 

 영화 <월-E>에 등장하는 인간들은 초대형 우주선 '엑시엄'을 타고 굉장히 오랜 세월 동안 우주여행을 계속합니다. 이들은 정말 원해서 우주여행을 지속한다기보다 황폐화된 지구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우주여행을 이어 갑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구 최대의 독점기업 'B&L(Buy & Large)'이 초래한 것으로 묘사됩니다. B&L은 인간이 소비하는 거의 모든 재화를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으로서 우주여행 상품 역시 B&L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주선 '엑시엄' 안에서 인간들은 전동의자에 앉아 이동하고, 전동의자에 몸을 맡긴 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문명의 이기 덕분에 한껏 게을러진 인간의 몸은 오랜 시간을 거쳐 아기 체형으로 바뀌고 말았죠.

 

▲ 사진 4 : '이미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움직이지 않겠다'를 실천 중인 인간들을 바라보는 월-E


 현재로서는 영화 <월-E>에서처럼 '엑시엄'과 같은 초대형 우주선을 타고 장시간 우주여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과거 한갓 허풍으로 치부됐을 우주여행 상품이 이제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Blue Origin)', 테슬라의 CEO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Space X)', 그리고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설립한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이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하 3개 우주여행 업체를 비교한 부분은 '출발 임박! 우주여행 업체 3곳 비교*' 글을 요약, 정리하여 작성했습니다.

 

▲ 사진 5 : 제프 베조스가 블루 오리진 우주선 앞에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못하는 건 뭘까요?

 

 먼저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부터 살펴볼까요? 블루 오리진은 우주 자원을 활용해 인류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블루 오리진은 로켓을 재활용해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우주여행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2017년 11월 탄도비행용 로켓 'New Shepard(뉴 셰퍼드)'를 지상 100km까지 쏘았다가 다시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죠.

 블루 오리진은 아직 유인 비행을 시행한 적은 없습니다. 대신 실험용 마네킹이나 NASA 연구용 장비를 실은 New Shepard가 열한 차례 시험 비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중 첫 비행을 제외한 열 번의 비행에서 추진체가 재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작년 7월 열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로켓 상부에 위치한 탑승용 캡슐을 높은 고도에서 분리해냈는데요. 추진체 폭발 등 비상 상황에서 탑승자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일반 여행객을 우주로 데려가기 전, 블루 오리진은 자사 우주비행사를 대상으로 한 유인 비행을 완수할 계획입니다. 일반인 대상 첫 상품은 11분짜리 지상 100km 우주여행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블루 오리진은 최근 아마존 전시회 re:MARS에서 탑승용 캡슐을 공개했는데요. 15 제곱미터 (약 4.5평) 크기의 이 공간은 여섯 명의 탑승자들이 우주 공간의 낮은 중력을 견디는 데 도움을 주는 푹신한 의자와 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사진 6 : 블루 오리진 탑승용 캡슐 내부

 

 블루 오리진은 지상 100km 우주여행뿐만 아니라, 궤도 비행용 로켓과 달 진출도 준비 중입니다. 2024년 달 비행 상품을 완성하고, 달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 사진 7 : 우주로 쏘아 올려진 테슬라의 빨간색 스포츠카 '로드스터(Roadster)'

운전석에 앉은 마네킹 '스타맨(Starman)'. 스타맨의 최종 목적지는 화성입니다.

 

 스페이스 X는 블루 오리진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X의 우주 탐사는 인류를 여러 행성에 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종 목표는 2050년까지 화성에 8만 명 규모의 도시를 건립하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 로켓 재활용 기술을 갈고닦아 우주여행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성공하면 인당 단돈(?) 2억 4천만 원에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 사진 8 : 스페이스 X 화성 도시 상상도

 

 화성을 향한 무인 시험 발사는 2022년 시작합니다. 현재는 Falcon 9(팔콘 나인)과 Falcon Heavy(팔콘 헤비)를 이용한 유/무인 발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NASA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 프로젝트를 위한 발사를 여러 번 수행한 후 우주여행 등 민간인 대상 발사로 규모를 넓힐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예시로 일본 예술가 마에자와 유사쿠를 2023년 달에 보내겠다는 내용의 작년 9월 발표를 들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대부호이기도 한 마에자와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데요. 사실상 달 여행 상품을 판매한 것이죠.

 스페이스 X는 우주정거장 여행 상품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선언하며 협력 업체 중 하나로 스페이스 X를 선정했습니다. 이 상품을 구매하면 스페이스 X의 우주선 Crew Dragon(크루 드래곤)을 타고 가 우주정거장에서 1박당 4100만 원(!)에 최대 한 달까지 머물다 올 수 있습니다.

 

사진 9 : 버진 갤럭틱의 항공기 'WhiteKnightTwo'에 올라타 '엄지 척!'하고 있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은 우주와 지구를 연결해 고객에게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습니다. 우주에서 직접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우주에서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하고자 하는 과학자나 기업가를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네요. 이 기업은 세계 최초 상업용 정기 우주 노선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SpaceShipTwo(스페이스십투)는 작년 12월과 올 2월 두 차례의 시험 비행을 마쳤습니다. 두 번 모두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했고, 첫 번째 비행에서는 약 80km, 두 번째엔 90km 높이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통상 '우주'라고 부르는 공간이 시작되는 지상 100km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대기 밀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곳이자, '카르만 선(Karman Line)'이라고도 부르는 지점입니다. 이 지점을 전후해 지구의 아름다운 테두리 일부를 볼 수 있습니다. 짧은 무중력 상태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사진 10 : 버진 갤럭틱 SpaceShipTwo

 

 버진 갤럭틱은 일반인이 카르만 선을 통과해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미 약 700명의 고객이 티켓을 예매했다고 합니다. 90분의 우주여행에 1인당 약 3억 원이 필요한데, 이렇게 신청자가 몰리는 걸 보면 세상에는 참 부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엘론 머스크의 구상대로 우주여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있는 시대가 정말 올까요? 화성 거주는 잘 모르겠지만 조만간 이런 대화는 심심찮게 들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

"난 카르만 선까지 가봤지. 너는?" 

"난 달의 뒷면까지 보고 왔어."

"그래, 너 잘났다. 난 화성도 가볼 거야."

"편도인데?"

"..."

 

 

 

* 출처 : 출발 임박! 우주여행 업체 3곳 비교 




기획 및 글 | 사업기획팀 김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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