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엑셈 기업문화

엑셈 뉴스룸│엑셈이 청춘들에게 하고픈 말, 성균관대학교 특강편

by EXEM 2017. 4. 25.






엑셈은 2001년, 당찬 포부를 가진 청년들이 만든 벤처 기업이죠.

벤처 기업으로 시작한 기업 답게 엑셈은 임직원의 연령대도 낮은 편이고 항상 젊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 엑셈이 최근에는 대학생들과 세미나를 통해 함께 IT를 공부하고,

인턴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대학생들과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조종암 대표님의 경영학/리더십 특강로 학생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엑셈 조종암 대표님께서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을 녹여 특별한 강의를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들어보시겠어요?







이번 성균관대학교 특강은 경영, 리더십을 주제로 늦은 7시 30분 부터 진행되었습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가득찬 학생들로 붐볐습니다.


마이크를 잡으신 조종암 대표님은 본사에서의 근엄한 모습은 없이, 다소 소탈한 모습으로 강단에 섰습니다.

과연 어떤 스토리를 학생들에게 들려줄까요?




Story 01 률적으로 사고하기



제가 오늘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은 단 하나의 메시지는, "확률적 사고를 하라!" 입니다.

엑셈은 IT시스템 모니터링, 빅데이터 나아가 현재 인공지능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혔습니다.

또 업계에서 인정받아, 벤처 기업에서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학부 전공은 정치외교학이었어요.


그 당시 저는 "지금의 저"를 전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할 지, 알 것 같나요?




IT회사를 운영하며 많은 회사들의 흥망성쇠를 보았다는 조종암 대표님은 그 기업 나름의 성공과 실패의 요인을 분석해 보았다고 합니다. 성공한 기업들의 요인 중 공통점은 바로 "과정지향적"이고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확률적인 사고를 한 CEO가 있다는 점인데요. 엑셈과 글로벌 기업의 예를 들며 강의의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확률적이라는 것의 의미, 발표자료 중 일부발췌>



안정을 추구하기 보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상에 대해 기대하고, 열광하세요!


엑셈을 처음 창립했을 당시, 저와 제 동료들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오라클 컨설턴트였습니다. 오라클이라는 정교한 데이터베이스를 장애 없이 관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내부로 접속해서 일일이 장애 원인을 찾고 예방해야 하는데, 이건 암흑 속에서 진주찾기와 같이 가끔은 막막한, 공수가 많이 드는 작업이었습니다. 컨설턴트로서 업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오라클의 성능 지표들을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SW를 만들면 편리하지 않을까? 몇몇의 동료들과 협업하면 직접 개발할 수도 있겠는데? 라는 아이디어가 어느날 떠올랐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시켜 성공을 할지의 여부는 알 수 없었지만, 다년 간의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굉장히 가능성 있는 사업 아이템이었고, 확률적으로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실패를 한다 할지라도 고급 오라클 컨설턴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믿는 구석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엑셈은 대기업이라는 그늘을 벗어나 사업이라는 "확률"에 도전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확률에 따라 도전을 거듭하다 보니, 현재의 엑셈과 현재의 제가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을 창립한 마크 주커버그도 처음 창업할 때 현재처럼 광고 플랫폼의 형태의 세계적 SNS로 자리잡기를 목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단지 하버드 기숙사생들끼리 서로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으면 재밌겠다라고 생각했겠죠. 또 아마존을 창립한 제프 베조스 또한 월스트리트를 박차고 나와 인터넷 서점을 시작했을 때, 현재 아마존 웹 서비스라는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두지 않았을 겁니다. 그 외 워드프레스의 CEO, 메튜 뮬렌웨그, 구글 공동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등 실리콘 벨리의 모든 젊은 사업가들이 그렇습니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예측이 가능한 삶을 살게 합니다. 하지만 현재를 과정이라고 보고, 과정에 집중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 반복적으로 발전시키면 현재에는 예상할 수 없는 성공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tory 02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 스톡데일 패러독스



여러분, 미국의 스톡데일 장군을 아시나요?

조종암 대표님은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인용하며, 현실적 행복주의와 행복은 도처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행복"입니다.


저는 어떤 일에 몰입을 하고 있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각자 그 몰입을 해야 하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죠. 


현대인, 직장인들은 직장에서의 자신의 일에 대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몰입하고, 또 인정받으며 행복해 하는 사람은

가정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톡데일은 사람의 이름이에요. 베트남 전쟁 때 포로 생활을 한 유일한 미군 장교로 풀네임은 제임스 스톡데일입니다. 수 년 간의 포로 생활을 했는데, 함께 포로 수용소에 있던 40~50%의 사람들이 죽었다고 해요. 이 분에게 살아돌아올 수 있던 이유를 물어보니 함께 갇혀 있던 사람들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꼭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라고 낙관만 하다, 오래지나지 않아 상심을 못이겨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에 비해 스톡데일은 "나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집으로 꼭 돌아갈 수 있어. 현재에서 낙담하지 않을 수 있을 행복을 찾자."라며 석방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 스톡데일의 신념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도처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업을 해오며 수많은 도전이 있었습니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다가 다시 IT 공부를 하기 위해 SW Engineering 석사 과정을 시작할 때, 대기업을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 그 순간이 모두 도전이었고 난관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항상 저는 "이유있는 낙관주의자"였던 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인 낙관은 사람을 나태하게 하지만, 근거있는 낙관은 도전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죠.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을 믿고,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나요?


제가 안타까운 점은 젊은이들이 안정만을 추구하며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직장으로만 몰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된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졸업 후에 자신에게 수없이 찾아올 기회를 안정을 추구하다 놓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자신의 미래를 낙관하고, 새로이 펼쳐질 자신의 사회생활을 기대해보세요. 결과를 정해놓은 미래를 맞기에는 청춘이 아깝지 않을까요?







Story 03 대표님, 궁금합니다!



정규로 편성되었던 강의가 끝나고, 어느 덧 시간은 9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이 있다던 몇몇 학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모였습니다.




대표님, 질문이 있습니다!


학생│어떻게 정치외교학에서 SW Engineering으로 커리어를 전향하셨나요?


조종암 대표님│대학교를 다닐 당시에 한 과목의 과제를 위해서 학교 전산실을 간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 전산실 전면을 가득 채운 대형 컴퓨터를 보며 정말 경탄했습니다. 이런 세계가 있구나! 컴퓨팅이 코어 산업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에 확 박혔어요. 그 후에는 전공을 살리는 길을 걷게 되더라도 컴퓨팅 산업을 곁눈질하게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 일에 집중하지 못할 것이 분명한데,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빨리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후회의 순간은 그리 늦게 오지 않더군요. 포항공학대학교에서 SW Engineering을 석사로 공부하게 되어 들어가보니 공부가 너무 어려울 밖에요. 천재적인 사람도 있었고, 교수님의 수업은 가히 외계어처럼 들리더라구요ㅎㅎ 그 때! 스톡데일 패러독스로 극복했습니다ㅎㅎㅎ




학생│엑셈은 책 출판을 하기도 하고, 대표님도 다독(多讀)하시는 것 같습니다. 책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조종암 대표님│저는 싱클립(Syncclip)이라는 도서 SNS를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싱클립을 이용하면 좋은 이유는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을 쓰면, 마인드맵을 그리듯 그 간 읽은 책끼리 연계해서 보여줘요. 그리고 비슷한 서적을 읽고, 비슷한 서평을 쓴 사람도 만날 수 있죠. 이렇게 독서를 내 일상의 일부로 옮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읽을 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게 돼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금 서점에 가서 끌리는 책을 읽어보세요.


이미지를 누르시면 싱클립으로 이동합니다. <도서SNS - Syncclip 조종암 대표님 계정>







이 날, 학생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저녁 늦어서야 아쉬운 발 길을 돌렸습니다.


다양한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맞아 먼저 앞서 살아본 선배의 여러가지가 궁금했던 학생들과

 학생들에게 경험을 공유하고자 소탈한 대화를 준비했던 조종암 대표님.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올 청춘 여러분, 엑셈은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