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딱딱한 극장의자에 앉아 포카혼타스를 집중하면서 봤던 기억, 그리고 특별한 기념일에 어디 가고 싶어? 라고 물으면 막연하게 "디즈니랜드" 라고 대답했던 것 같습니다.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그곳이 동경의 장소가 될 줄은 몰랐지만요.^^ 지금 아이들에게 무엇이 되고 싶니? 라고 물으면 "엘사 공주님" 이라고 대답한다고 해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물하는 최고의 브랜드 바로 '디즈니' 입니다. 오늘은 디즈니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을 꿈의 왕국으로 초대합니다.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문화적 상품이자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낸 인물입니다. 바로 위에 있는 분이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년 12월 5일 ~ 1966년 12월 15일)씨 에요!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디즈니 왕국을 일궈낸 시대의 사업가이자 브랜딩의 대가라고 일컫고 싶습니다. 미키마우스, 도날드 덕 등 다수의 캐릭터를 개발하면서 20세기 이후, 캐릭터 산업이라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한 장본인이면서, 1955년에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거대 규모의 테마 파크 ‘디즈니랜드’를 건설 합니다.
[월트 디즈니 사의 사업 개요도]
월트 디즈니의 어린 시절
1901년 미국 시카고에서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난 월트 디즈니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발휘했지만 자식들에게 냉정했던 그의 아버지는 막내 아들의 재능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은 정작 가정 불화로 평생 아버지와 소원했지만, 가슴속에는 늘 어린이들에게 따뜻함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세계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1차 대전이 일어났을 때 형을 따라 군에 입대하고, 전역 후에 상업 광고를 제작하는 회사의 도안사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애니메이션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됩니다. 이 회사생활 동안 월트 디즈는 평생의 친구이자 동업자가 된 어브 아이웍스(Ub lwerks)를 만납니다. 어브 아이웍스는 실제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디자인한 인물입니다.
[어브 아이웍스]
19살에 아이웍스와 함께 중고 카메라를 구입해 조그마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단편 만화 영화를 제작하지만, 당시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분야였고, 드는 제작비에 비해 시장의 이해도가 낮아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파산신고를 하게 됩니다.
이에 좌절하지 않고, 할리우드로 가서 자신의 형과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월트 디즈니의 작품이 워너브라더스를 통해 배급되기 시작합니다. 월트 디즈니는 고향에 남아 있던 친구 아이웍스를 할리우드로 불러 들이고,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스튜디오는 번창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세상 물정에 어두웠던 디즈니 형제는 배급업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앨리스 시리즈 중 한 캐릭터였던 오스왈드의 저작권과 판권을 빼앗깁니다. 월트 디즈니는 배급업자에게 속은 후 돌아오는 길에 짧은 시나리오 한편을 썼는데, 그 때 쓴 시나리오가 인생을 바꾸어 놓게 됩니다. 린드버그의 대서양 횡단 비행성공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시나리오의 제목은 '미친 비행기(Plane Crazy)'였고,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바로 쥐 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역사를 만든 미키마우스의 탄생
월트 디즈니의 기획과 아이웍스의 디자인으로 탄생한 미키마우스의 초기 형태는 빼앗긴 캐릭터 오스왈드와 유사했습니다. 오늘의 미키마우스처럼 귀엽고 선량한 이미지가 아닌 다소 기괴한 모습에 성격도 살짝 모가 난 당시 월트 디즈니 자기자신의 모습을 투사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초기 스케치]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 - Walt Disney -
꿈 꿀 수 있다면 실현도 가능하다. - 월트 디즈니 -
모든 것은 작은 생쥐로부터 시작하였다.
----------- 월트 디즈니의 명언 중 --------------
월트 디즈니는 '미친 비행기(Plane Crazy)'의 시사회에서 오르간 반주를 깔아 상영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에 열광했습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월트 디즈니는 배경 음악을 깔고 미키 마우스에 목소리를 더빙해 '증기선 윌리(Steamboat Willie)'를 공개합니다. 이 작품이 세계 첫 유성만화영화였습니다.
[1928년 11월 18일 일요일! 뉴욕 콜로니 극장에서 '증기선 윌리' 개봉,
증기선 윌리에 등장하는 미키마우스]
관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뉴욕타임즈에 작품에 대한 기사도 실리면서 디즈니는 그야말로 대박이라는 고공행진을 이어갑니다. 참, 그래서 미키마우스의 생일도 1928년 11월 18일 이라고 합니다. 미키마우스와 그 여자 친구 미니마우스가 월트 디즈니 회사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는 동안, 월트 디즈니는 갖가지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실험을 하면서 대중들로부터 각광을 받기 시작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라는 등식도 깨뜨렸습니다. 제작에 드는 막대한 비용은 캐릭터 사업이 뒷받침 해주었고, 회사 월트 디즈니에서는 미키 마우스 외에도 도날드 덕, 플루토, 구피 등의 후속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디즈니적인 세계를 구축해갑니다.
미키마우스의 인기와 그 영향력은 현재까지 84년간이나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해 수익만 8조! 월트 디즈니 사에서 보유한 캐릭터 수만 해도 300여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마어마 하죠.
겨울왕국(frozen 2013)은 월트 디즈니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 또 하나의 역작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디즈니랜드의 건설
1955년 월트디즈니는 어릴적 상상을 현실로 만들 계획을 발표합니다. ‘꿈꾸던 환상이 바로 여기에’를 모토로 내건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탄생이었습니다. 1971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디즈니랜드의 100배가 넘는 넓은 부지에 월트 디즈니월드를 개설했고, 개장 이후 총 입장자 수는 2억 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입장자가 1,000만 명을 넘고 그 중 70%가 어른이라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 회사에는 이런 슬로건이 붙어 있습니다. 'HERE YOU LEAVE TODAY AND ENTER THE WORLD OF YESTERDAY, TOMORROW AND FANTASY(이곳에서는 오늘을 떠나 어제와 내일의 환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상상을 현실로 만든 Disney 왕국, 어딘 가에도 없지만 꼭 있을 것만 같은 세계입니다. 의류에서부터 문구, 전기제품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다양한 소비재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를 통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어제 그리고 내일의 환상의 세계에 잠시 빠져봅니다.
[참고]
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6993
korealsw12.blog.me/120195305601
[이미지 출처]
namu.wiki
www.musinsa.com/?m=news&bid=news&cat=EVENT&p=2&uid=6371&brand=&scopt=&init
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327/readarticleId=21894851&bbsId=G005&itemId=145
글: 글로벌마케팅팀 송연옥
컨셉: 글로벌마케팅팀 김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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