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의 하늘은 파랗다!
지난 8월15일.
DB진흥원과 한국DB산업협의회의 주최로 하얼빈 공정대학에서 개최되는 '한·중 DB기술 협력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 국내 DB 관련 9여개 업체가 함께 하얼빈으로 향했습니다. 광복절에 안중근의사가 의거한 하얼빈에 오게되다니 참 의미가 깊죠?
원래 일정대로라면 첫째날은 약간의 관광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기대에 부풀었지만 이게 왠일!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 다른 날 일정이었던 중국 DB 기업 방문을 바로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시차적응 할 시간도 없이 ㅋㅋㅋㅋ 하얼빈의 Colud Valley Industry City 로 이동하였습니다. 하얼빈 Colud Valley Industry City 는 중국 대기업들의 연구소 및 중소 기업들이 거대한 단지를 이루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IT 산업이 발전하기 좋은 여러가지 조건을 가진 하얼빈에서 대기업의 연구소 활용 및 신생 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매 업체를 방문할때 마다 열의를 다해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덥고 힘들었지만 시종일관 스마~일 ㅎㅎ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국내 업체끼리의 만찬이 진행되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중국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바이지우 한잔씩 하며 이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인 세미나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며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음 이틀 동안 '하얼빈 공정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업체들의 부스가 차려지고 세션장에선 세션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DB산업의 현황과 양국 주요 기업의 제품 및 기술 교류(DB보안, DBMS, DB모니터링·튜닝 및 백업·복구, 검색엔진 등), 국내 DB기업의 제품 홍보 및 데모 프로그램 시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유창한 중국어로 발표하시는 황정훈 경리님!
부스 관람 전용 시간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으로 모였습니다.
저희 부스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제품에 관심을 갖고 소개를 요청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하는 전시가 조금은 어색했지만 중국은 기술을 연구하는 교수가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제품 뿐 아니라 기술과 관련한 교류를 심도있게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정한 한중 기술 교류의 시간이 만들어 진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기술을 공부하는 미래 IT 재원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에 오히려 각 기업들이 더 에너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관련 업체들이 하나가 되어 타국에서 하나의 행사를 완성했다는 의미에서도 특별한 경험과 값진 시간이 아니었을까요?
하얼빈의 하늘은 참 파랬습니다. 앞으로 한·중 양국 IT 협력의 미래도 이렇게 파랗기를 희망합니다
^ㅡ^
뒷이야기
#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전에 들른 성소피아 성당,
하얼빈은 관광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관광명소가 없고 그나마 유일하게 이 성당이 건축된지 오래된 성당이라 유명하다는... 웃으세요~ 찰칵!
# 입에 잘 맞지 않는 중국음식을 계속 먹으니 M햄버거 와 S커피 한잔이 계속 뇌리에 멤돌아 모두가 합심하여 점심시간에 택시타고 시내로! ㅋㅋ 덕분에 느끼함 가시는 커휘 한잔을 즐기며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었으니...
# 세미나 잘 마치고 마지막날 밤! 맛있는 식사와 러시아 식 펍에서 맥주한잔~ 스트레스 확 날렸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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