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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EXEM China"

엑셈 뉴스룸 2008. 11. 18. 15:19




2008년 9월 1일, 드디어 중국 법인 등록이 완료 되고 엑셈의 중국 법인인
EXEM CHINA 가 정식으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이제 상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 103층금융센타 그리고 88층의 금무대하 빌딩에서 두 블럭 떨어진 상해 금융구에 조그맣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많은 서류 작업과 신고, 그리고 공증 작업을 거쳐 법인 신청을 시작한 지 꼭 6개월 만에 설립이 완료되었는데, 그 과정이 참 지난하게 느껴졌습니다. 중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절대적인 인내심과 여유를 가져야 가능하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했습니다.  


최근에 중국 경제는 한국 기업이 사업하기에 점점 어려운 환경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낮아지는 경제 성장률, 인건비 및 물가 상승 등 많은 난관들이 있고, 실제로 많은 한국 기업들 또는 자영업자들이 중국에서 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대외 환경에서 수익과 비용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법인의 설립은 어찌보면 약간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상해에 사무실을 열었다가 한달이 안돼서 사업을 모두 접고 다시 한국으로 귀국하는 분을 바로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2년 반 전 현지 사무소로 조그맣게 출발했었던 저희가 현지법인을 설립하기까지, 그간 이곳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Venture가 되자고 다짐했던 저희에게 큰 가능성을 보여 줬습니다.


2006년 4월,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열고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제조 기업들을 지원하고 동시에 중국 Local 기업들에 엑셈의 제품을 도입시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하이닉스 반도체, 삼성 전자 등 한국 고객들에 대한 MaxGauge 제품 유지보수, 성능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중국의 제조업체, 금융 업체, 정부 부문에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쌓으면서 중국 법인이 설립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왔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모습을 갖추기 까지 지난 2년 반을 돌이켜 보면 고생스러운 면도 있었고 또 보람된 면도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는 저희가 첫 번째로 중국에 진출한 제조업체 고객을 위해 제공한 서비스였었습니다. 그 서비스는 튜닝이나 성능관리방법론 교육도 아닌 바로 서버에 먼지 털이를 사다 드린 일이었습니다.  중국의 8대 도시인 우시 공업구에 고객사가 진출하여 맨 땅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시스템을 만들고 있을 때, 찾아 가서 필요한 지원이 없는지 물었습니다.  처음 Setup 하는 상황이라 모든 것들 정돈이 안 된 시기였는데, 고객 왈 "서버에 먼지가 너무 쌓여서 그러는데 서버 먼지 터는 것을 좀 사다가 서버 청소 좀 해 달라"  그렇게 나가서 물어 물어 서버 먼지 제거용 붓 같은 것을 사다가 16대 서버를 청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엑셈이 내세우는 서비스는 고객의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튜닝컨설팅이지만 중국에서는 서버 내든 외든 잘 손질하여 시스템이 잘 돌아가게끔 하는 서비스도 포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손수 16대의 서버를 청소한 이 사이트는 현재 시스템이 아무 무리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중국인 DBA를 교육시키고, 성능 관리 방법론을 전달하는 등 엑셈 본연의 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해 왔었다는 것도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중국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중국이 참 크다는 겁니다.  중국은 남한 영토의 100배 정도 되는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엑셈 사무소가 있는 상해에서 중국의 주요 도시(북경, 광주, 성도 등) 어디를 가든지 상해에서 한국을 가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 점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 고객사는 바로 광동성 혜주에 위치한 중국의 4대 전자 업체인 TCL입니다. 이 업체에 MaxGauge 를 설치하던 날, 집에서 출발해서 비행기 타고 택시타고 7시간 만에 광동성 혜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후 딱 4시간만에 MaxGauge 설치하고 잠시 교육하고, 다시 7시간을 들여서 상해로 돌아왔습니다.  14시간을 길에서 소비하고 나니 피곤함이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 사이트를 지원하고 나서 절실히 느낀 것은, 중국에서는 서둘거나 여유없이 일정을 잡고 일하면 빨리 지쳐서 일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천히(중국어로 만만디) 하는 것이 중국에서 사업을 오래할 수 있는 노하우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TCL 은 EXEM 의 첫 번째 중국 고객이 되었고, 고객 자체의 인지도 덕분에 차후에 진행된 제안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어디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한 두 가지이겠습니까? 중국의 국방 국책 연구소인 14연구소를 방문할 때 "문전박대"를 당한 경험도 중국 사업하면서 잊을 수 없는 경험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이 연구소는 연구소의 특성상 외국인 출입을 금하는 곳입니다.  엑셈 사무소 초기였던 그때 아직 저희의 중국인 엔지니어는 저희 제품에 대한 이해 및 설치 능력이 부족했었고 저는 그 연구소를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제품 설치를 하고 교육을 하는데 큰 난관에 봉착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는 밖에서 기다리고 아직 초짜인 엑셈 사무소 중국인 엔지니어를 들여 보내고 전화로 지원을 하면서 밖에서 대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설치는 어쩔 수 없이 저희 엔지니어가 들어가서 하고 사용자 교육은 제가 밖에서 호텔 세미나 실을 하나 빌려서 고객들을 밖으로 불러서 진행하면서 난감했던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고객 역시 저희의 제품을 구매해서 현재 잘 사용하고 있고, 확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아직 SW의 가치에 대한 대가 개념이 낮아서 SW를 홀시하는 풍조가 만연한 편입니다. 
Global Player 들의 염가 전략은 저희로서는 큰 위험 요소이고, 고객 엔지니어와 IT 시스템을 담당하는 매니저의 잦은 이직도 저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중국정부가 SW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DBA 인력들의 부족으로 Tool 도입을 통한 시스템관리 개념을 기업들이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위안이 되고 있는 시장 상황입니다.

저희 중국 법인은 엑셈의 해외 사업의 중요한 축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안정된 수익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제품의 인지도를 높여 중국에서 시스템 성능 관리 분야에서 주요 제품으로 인정받고 그에 따른 사업 성과를 이루는 것입니다.  

중국 사업에는 인내력이 참 많이 필요하지만, 다른 국가들에서 그랬듯이 중국도 더 이상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SW 및 기계에 의존해서 경제 성장을 해 나갈 것이고 또, 시스템 운영 면에서도 양적 팽창 대신 관리 수준의 제고를 추구할 것이기 때문에 엑셈의 관리 제품 시장이 더 성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는 한국 시장에 비해 아직 관리 Tool 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이 훨씬 많은 중국 시장이 수요 면에서는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려움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을 지원하고, 중국 기업을 개발해 나가면서 중국 법인의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ukja.tistory.com 욱짜 2008.11.19 09: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16대 서버 청소에서 깼습니다. ㅎㅎ
    고생하신만큼 결실이 있을겁니다.

  • 역쉬 엑셈 2008.11.19 12:18 ADDR 수정/삭제 답글

    엑셈 차이나 법인 설립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전세계에 법인이 설립될수 있는 그날까지 쭈~욱
    발전 하시길 바랍니다.

  • 이명진 2008.11.24 14:59 ADDR 수정/삭제 답글

    아무나 경험해 보지 못할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식 법인 설립 축하드립니다.

  • Midas 2008.11.24 17:33 ADDR 수정/삭제 답글

    ^^ 좋은 결과 있으실 것으로 믿어봅니다.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
    파이팅입니다.~

  • 나재훈 2008.12.18 17:20 ADDR 수정/삭제 답글

    중모선배 오랜만이에요. 어쩌다 보니, 여기 달린 글을 보게 되었네요.
    고생많으시겠지만, 또한 즐겁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야 할 일인 것 같아 저두 축하 드려 봅니다. ^^

  • Favicon of http://cafe.naver.com/metanetbts 려원 2012.06.29 09:49 ADDR 수정/삭제 답글

    '만만디'의 뜻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글이네요.
    반대로 우리나라의 빨리빨리의 문화가 왜 가능하고, 생겼을지도 짐작이 되는군요 ㅎㅎ

경영기획본부 워크샾, 지리산行!!

엑셈 뉴스룸 2008. 11. 13. 15:02

#1 출발
모두가 다들 곤히 잠든 토요일 새벽 4시 반, 내가 이 시간에 깨기는 생전 처음인 듯 싶다.

워크샾을 가기 위하여,
새벽5시까지 용산 역으로 모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지리산을 오르기 위하여,
난 감고 감기는 눈을 부릅뜨며 이불을 박찼다.

5시 10분전, 떨리는 마음으로 기차표를 손에 꼭 쥐고 다른 팀원들을 기다렸다. 제발 모두들 나오시길,,,,, 다행히 용산역 팀은 모두 참석!! (“5만원+점심쏘기” 라는 벌칙을 떠올렸다면 나올 수 밖에 없었겠지만^^; )


두 부장님께서도 광명역에서 탑승하셨다. 이번 워크샾의 가장 큰 위기였던 “출발”의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KTX에 몸을 실은 채 두 시간여 달려 도착한 곳은 익산. 그곳에서 우리는 무궁화 호로 갈아타고 다시 한 시간여 달려 남원에 도착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울긋불긋 가을 전경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렜다. 남원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외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인월이라는 곳이었다.


#고생길 시작
이쯤 되서 지리산길 지도를 펼치고~ 매동 마을에서부터 마을 행군 시작하기로!!
우리가 선택한 구간은 바로 1구간! 장장 11KM를 걸어야 한다는 부장님의 말씀에 얼마나 겁을 먹었던지,, 이제 그 시작점에 온 것인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마음은 두근두근~


그런데, 바로 이때 우리의 운명을 바꾼 사건이 발생하였다.

 1구간의 시작점인 매동마을로 가기 위해 인심 좋으신 식당아주머니 차를 빌려 타고 룰루랄라 한참 신이 났는데 등산로를 2구간으로 바꾸라시는 아주머니의 말씀… 그곳 경치가 훨씬 좋고 볼 것 이 많다고,,, 우리는 기왕 온 김에 더 좋은 거 보고 가자는 생각에 바로 그렇게 일정을 바꾸었다. (그때부터 우리의 고생길은 시작 ㅜ.ㅜ)
무엇보다 상쾌한 공기와, 울긋불긋 물든 단풍들,,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지리산은 아름다웠다.
사진기로 그대로 다 담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사진도 찍고, 신기한 나무들도 만져보고, 새소리도 듣고, 하늘도 올려다 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꺄르르 웃으며 초반 한 30분 정도는 행복했다. 그러나.. 우리 앞에 펼쳐진 길은 너무도 험한 산길.. 끝이 보이지 않는 좁고 험한 길이 우리를 맞이했다.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래도 결국 낙오자가 되었다ㅜㅜ)

“부장님, 여기가 끝 맞죠?”
“저기 저 산 보이죠? 저 산을 넘어야 합니다. 자 힘을 냅시다!”
완.  전.  좌.  절.



우리의 말 수는 점점 줄어들고, 하늘을 보기는커녕 땅만 보고 걸었다. 대화는커녕 숨쉬기도 힘들었다. ‘이러다 진짜 죽는 거 아니야?’ 저질체력을 스스로 탓하면서 평소에 운동 좀 할걸 이란 후회로 머릿속은 가득했다.

“난 지금 태어난걸 참 감사해. 옛날 사람들은 매일 이렇게 산을 넘어 다녔을 거 아니야”
한참 동안 말이 없던 은경씨의 한마디였다.


부장님들께선 산을 정말 즐기시며 오르시는 것 같았다. 특히 이채학 부장님의 스피커는 정말
센스만점이었다. 많은 다른 등산객 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신나는 노래를 함께 들으며
지루하지 않게 걷기에 딱 이었다.
최두식 부장님께선 아름다운 경치를 카메라에 담으시느라 여념이 없으셨다. 덕분에 작품사진들이 여럿 나왔다.

750m를 오르고 드디어 이제는 내리막길~
내려갈 때는 한층 덜 힘들었다. 서서히 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음은 가벼워지고 내려가는 길에 벽송사 라는 절에 들러 물도 마시고 절 앞 가게에서 지리산 특산품인 솔잎 막걸리와 고로쇠약주도 마셨다. 이미 몸은 지칠 대로 지쳤지만 지리산의 절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아’


#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우리가 묵을 의중마을을 향했다. 이 마을이 지나면 이 마을 나오고 하는 게 재미있었다. 이제는 걷는 것에 익숙해 진 건지 하나도 힘이 들지 않았다. 부장님들께서 너무 잘 인도해 주셔서 안전하게 목적지를 향하고 있었다. 구멍가게하나 없는 마을의 민박집이라고만 들어서는 왠지 걱정이 앞섰다.  ‘씻지도 못하면 어쩌지,,,’ 거기다가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나타난 108계단… 그저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그래도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힘껏 올랐더니!!


이게 웬일인가 우리의 민박집이라고 도착한 곳은 생각했던 거랑은 완전히 다른 2층 팬션이었다.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에 우리 집보다 딱 100배 좋은 곳!!
고생 끝에 낙이 오는구나…………….
기분 완전 up up!!


저녁식사는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의 진수성찬, 전라도 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
유기농 반찬과 후덕한 아주머니의 인심에 배를 두드리며 저녁식사를 끝냈다.
“아 행복해!^^ ”

따뜻한 방안에서 모두 모여 앉아 2008년의 막바지에서 2009년을 맞이하며,,,
다짐과 계획을 잠시 생각한 후,
훌라와 고스톱의 세계로!! 
고스톱을 처음 쳐본다던 은경씨는 이날 부장님으로부터 고스톱 “천재”라는 명예를 얻었다.

그렇게 지리산에서의 밤은 깊어만 가고,, 등산에 피곤했는지 다들 금새 잠이 들었다.
찜질방 같은 방에서 땀을 쪽 빼면서 잤더니 다음날 몸이 가뿐했다!
아침식사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민박집을 떠나는데 하루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의중마을 아침 공기는 참 상쾌했다.


# 워크샾을 마치며

모든 팀원들이 이틀 동안 함께하면서 산을 오르며 힘들 땐 서로 힘이 되어주고, 붙잡아 주고, 걱정해주고 업무를 떠나 다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특별히 워크샾을 계획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히 잘 챙겨주셨던 부장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리산길 여행 정말 추천합니다!!

  • WON 2008.11.13 15:40 ADDR 수정/삭제 답글

    와~!!!정말 사진이 예술이네요*^^*
    정말 민박집 이라곤 생각할수 없을정도 쉐련된 민박집에~~!!
    정말 정말 좋은곳에 다녀오셨네요*^^*
    참..전라도 음식에 나도 한표하고요...
    은경씨..나랑도...GOSTOP~!한판??ㅋ

  • Michaela 2008.11.13 15:52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 말로만 듣던 진수성찬의 포스가!

  • anonymous 2008.11.13 16:48 ADDR 수정/삭제 답글

    반찬이 다 쌔빨간색이네요 -0-

  • orion1418 2008.11.14 13:49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은경씨 타짜여!
    지리산 정말 굿굿 베리굿~

EXEM Japan과의 4번째 회의, 뒷 이야기들

엑셈 뉴스룸 2008. 11. 7. 18:59



입사 후 두 번째 맞이한 EXEM Japan과의 정례회~!!! (지난 정례회 뒷풀이 현장)

이번엔 정례회에는 EXEM Japan분들 뿐 만 아니라 MaxGauge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세계 최대 핸드폰 음악 컨텐츠 회사인 Label Mobile의 CIO부부 내외, 그리고 Sunbridge사에서도 두 분이 함께 해주셨다.

일본에서 선물로 가져오신 과자들

정례회 때마다 항상 긴장하는 나는 이번에도 회의 땐 잠시 조용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회의 후의 뒤풀이에선…후후후)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회사를 처음 방문한 그리고 제품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Label Mobile을 위해 회사소개 및 로드맵에 대해 발표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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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이번 분기에 EXEM Japan이 7월 정례회 때 보다 NRI 수주 건과 여러 협력사로 인해 목표했던 실적을 거의 달성했다는 것. 이제 정말 일본 사업이 안정화 궤도에 안착한 듯하다. EXEM Japan 분들은 특히나 MaxGauge의 성능에 고객들도 만족하고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은데 한국에서의 서포트가 많은 힘이 된다며 감사해했다.

하루종일 진행된 회의가 끝난 후 묵은지 맛이 끝내주는 옛골토성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다음날 Label Mobile 분들과 서울 관광이 있기에 다른 때 보다 좀 빨리 끝냈지만, 불행히도 한국에 처음 방문한 Sunbridge의 한 분은 신선한 한국의 뒤풀이 문화에 너무 심취하시는 바람에 다음날 관광에 합류 못하시고 호텔에서 몸조리를 하게 됐다.



서울 관광하기로 한 날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날의 스케줄은 비로 인해 찜질방 -> 삼청동 -> 창덕궁 -> 명동 -> 남산N타워!!!로 급변경
이채학 부장님과 EXEM Japan의 Goto사장님, Sunbridge사의 영업 Sada씨와 Isogai씨 내외 분과 ‘한국의 따뜻함’을 느끼기 위해 찜질 방으로 향했다.

서둘러 옷을 갈아 입고 80도를 웃도는 한증막으로 진입~!!!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의 고온에서 모두들 전날의 노곤함을 땀과 함께 배출하였다.

찜질방에서 나오니 어느새 비는 그쳐 있었고 상쾌한 기분으로 찜질방 앞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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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 방에서 다음 장소는 삼청동에서 유명한 삼청(三淸칼국수)

급 허기짐을 느끼며 들어가 만두와 칼국수를 시켰다.
조개를 듬뿍 넣은 깔끔한 삼색 칼국수~!!
사실…맛보다도 만족스러운 건 먹어도 줄지 않는 칼국수의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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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 칼국수에서 뱃속을 따뜻하게 채운 우린 삼청동 거리를 걸었다
.
일본 분들이 이곳 삼청동의 아름다운 거리와 카페에 급 흥분 중~
영화 캐릭터 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를 지나다 구경만 하러 가쟀다가 엉겁결에 입장료지불까지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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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리를 지나면서 여성분들이 의외로 예쁜 카페보다 쇼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청동을 거닌 후 목적지인 창덕궁으로 향하고 있는데, 뒤풀이의 심한 후유증으로 호텔에 남아 있던 Tsutsumi씨가 회사의 이강녕 부장님이 직접 챙겨 준 덕분에 점심을 같이 먹는 중이라며 낙지가 가득 담긴 연포탕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오셨다.
 
Tsutsumi씨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서 한참 웃고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창덕궁에 어느덧 도착하였다. 나 역시도 창덕궁은 처음이었고 전부터 창덕궁에 대한 아름다움을 익히 들어 온지라 가슴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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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넘어서니 수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있었다. 일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창덕궁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창덕궁은 그날 수많은 사람이 있었음에도 이곳에 사람이 살았다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쓸쓸한 정적이 감돌았지만 그 곳의 아름다움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었다.

이채학 부장님께서는 주로 GOTO사장님과 이런 저런 애기를 나누시며, 가끔 창덕궁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Label Mobile의 ISOGAI씨 내외는 사이 좋게 걸으며, 그리고 나는 Sada씨와 함께 창덕궁의 절색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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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안내에 한바퀴를 돌고 나자 어느새 시간은 4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그 다음 장소는 명동. 서둘러 이동했다.
명동에 도착해 이부장님께선 주차 문제로 잠시 자릴 비우셨고 부장님께서 일러주신 길로 일본분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얼마 안가서 슈퍼가 나오자 나는 한국 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그리고 김의 친구인 파래를 추천했다. 일본 분들이 다른데도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난 명동엔 슈퍼가 여기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고 모두들 내말에 주섬주섬 김이며 이것 저것 사서 비닐 봉지를 손에 쥐고 걸었다.

채 일분이 지났을까?

방금 전과 같은 슈퍼가 보였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김이며 이것 저것 식료품을 팔고 있었다…
원망스런 눈을 뒤로 한채 난 ‘아까 거기가 젤 큰것같네요’ 라고 둘러댔다.

부장님과 다시 조우한 후 부장님의 안내로 명동을 간단히 둘러보던 중 한국의 BB크림에 대해 익히 들었다며 모두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급조로 화장품 쇼핑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남산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남산에 도착한 우린 눈 앞에 펼쳐 지는 야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산 N서울타워 전망대로 간 우린 금강산도 식후경인지라……야경을 뒤로 하고, 타워 전망대에 있는 한식 뷔페 한쿡으로 갔다. 

한국음식에 다들 감탄을 마지 않을때, 부장님께서 슬쩍 말하셨다.

“요 앞에 표도르 있다.”

이런, 그 유명한 격투기 선수 표도르가 우리 앞~앞 테이블에서 야경을 즐기고 있었다.
세상 좁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디저트까지 즐긴 후 다시 올라가 야경을 감상했다. 그러고 내려오니 밑에서는 라이브 공연이 벌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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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을 때 비가 쏟아지고 있어 걱정이 가득 찼었는데 정말 멋지고 꽉 찬 하루였다.
 
남산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숙소로 향하는 길, Label Mobile와 Sunbridge 분들이 한국은 처음이었지만 어제 오늘 한국의 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 엑셈사람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문득 EXEM Japan의 Iwamoto씨가 한 말이 떠오른다.

우린 Exem이라는 한배를 타고 가고 있기 때문에 가끔 뜻은 달라도 가는 길은 같다고 서로 의견을 조율해 가면서 더욱 성숙한 제품으로 만들어 가자던 그 말

뭔가 제품을 만들어서 서비스를 한다는 것 그 이상의 감동을 함께 공유했던 정례회였었다.

  • Favicon of https://ukja.tistory.com 욱짜 2008.11.07 22: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런 이런...
    삼청동하면 삼청동 수제비죠. 삼청 칼국수는 완전 듣보잡인데.

    삼청동 수제비 안먹은 삼청동 관광은 무효.

  • Favicon of http://thebeauty.tistory.com 이명진 2008.11.08 16:42 ADDR 수정/삭제 답글

    나도 가고 싶었는데, 일본어 실력이 딸려서ㅡㅡ;; 글 잘 봤어요ㅎ

  • orion1418 2008.11.10 09:43 ADDR 수정/삭제 답글

    이런이런 엑셈 Japan 여러분 수제비 먹으로 삼청동 다시 방문하셔야겠어요.
    그리고 굴욕의 뒷풀이 사진 안올려주신 혜원씨 감사합니다!ㅋ

  • Favicon of http://recochoku.jp/index.html Yukimasa Isogai 2008.11.11 14:01 ADDR 수정/삭제 답글

    한국어로 써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즐거웠습니다.
    일본에도 와 주세요.또 한국에 가겠습니다.

    라벨 모바일 이소가이행정

  • 고혜원 2008.11.11 16:25 ADDR 수정/삭제 답글

    ああ~!!!
    読んでくれましたね。
    写真を提供してくれた磯貝CIO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本当に楽しかったです。
    ぜひまたお越しください。
    -------------------------
    위 사진은 이소가이씨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 고혜원 2008.11.11 16:26 ADDR 수정/삭제 답글

    orion1418님...디자인팀 맞으시죠??김DX님*^^*ㅋㅋㅋ

EXEM 개발본부 Workshop in 대.관.령!!

엑셈 뉴스룸 2008. 10. 29. 14:11


2008년 10월 17일!!

빠밤-!! 회사에 입사한지 딱 1주일째 되던 날~!! 운이 좋게도 들어오자마자 Workshop을 가게 되었다.
근 1년 동안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던 암울한 시기를 거쳤던 나로서는 기대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출발하기 전날 Workshop에 대한 회의 때 느꼈었지만,
고기로 시작해서 고기로 끝날 듯 한 아주 행복한 Workshop이 될 것이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다.

총 네 대의 차량으로 서울 각지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타게 된 차는 최고의 Driving 실력을 갖추신 준표 차장님의 차였다.

아-워너~노바디~노바디~벗츄~ㅋㅋ 어쩌다~어쩌다~어쩌다~

최신곡들을 사운드 빠방하게 들으며 열심히 달리던 중, 역시 고속도로를 타면 휴게소를 어떻게 지나갈 수 있으랴!!


우동과 라면 핫바 기타 등등의 유혹이 많았지만
우리 차량이 제일 늦게 출발을 한 관계로 간단히 핫바로 허기를 달랬다.

동기선배님은 출발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었지만 핫바 하나로 아픔이 없어지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역시 맛있는 걸 먹는것 만큼 만병통치약이 무엇이 있으랴!

한참을 달린 후 우리의 첫 목적지인 횡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점심을 해결하고자 도착한 유명한 한우집에서는 말로만 듣던 1++등급 한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었던 터라 회사 분들의 식성을 잘 몰랐던 내 눈 앞에 아주 놀라운 광경들이 펼쳐졌다.
다행히 같이 앉지 않은 식신 삼인방으로 알려진 종철, 민호, 동기 선배님의 테이블,
그곳은 고기를 먹는 내내 대화가 별로 없었다ㅋㅋ 모든 고기는 불에만 살짝 익히고 입 속으로 바로 고고~  
이제 배가 좀 부를 즈음이 되니깐 그 때부터 입을 여셨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에 저녁에도 먹을 고기를 사서 이제 숙소가 있는 곳으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숙소에 들어서니 시골분위기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쁜 펜션들이 많았다.
이런 멋진 숙소를 잡으신 동기선배님 센스 굳~! 마치 해외에 온 듯한 느낌




아무튼 짐을 빨리 풀고 썬글라스가 정말 잘 어울리시는 이사님^^을 중심으로 단체사진 한 번 박고 날이 어두
워지기 전에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바로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우리 개발팀에는 사진 찍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좋은 풍경 사진 찍으시느라 다들 분주하셨다.
가만히 있다 보면 여기 저기서 셔터 소리가 들리고, 나도 모르게 많이 찍히게 되고.



양떼 목장은 생각했던 것만큼 별로 볼게 없다는 곳이었지만 날씨와 시기 때문인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조금 꾀죄죄한 양들이었지만 인생 다 산 듯한 여유로운 표정과 늘어져 있는 모습을 바라 보면서
이거 왠지 양들에게 관람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찌보면 아무런 걱정 없이 사는 양들이 약간은 부럽(?)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고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어서 4륜 오토바이를 타러 가자는 얘기에 발걸음을 빨리 숙소로 돌렸다.

난생 처음 타보는 4륜 오토바이였지만 상당히 재미있었다.
속도감도 은근히 있었고 무엇보다도 지 멋대로인 길을 오른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에 재철 차장님의 위험했던^^; 순간만을 뺀다면 아~주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탔던 것 같다.


더 높은 곳과 더 험난한 곳을 가고 싶었지만 해가 어느새 뉘엿뉘엿 지기 시작해 아쉬움을 달래면서 본격적인 Workshop의 저녁 Time을 맞으러 출발했다.

숙소 바로 옆 바베큐장에서 먹는 고기맛은 점심때 먹었던 맛과는 또 사뭇 다른 맛으로 다가왔다!!
더욱이 이번에는 이슬이와 함께해서 그런지 더욱더 고기맛을 올려주는 효력을 발휘해 주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꽃 들이 활짝 필 때쯤,
10시까지밖에 바베큐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방안에서 2차를 하러 들어갔다.
이번에는 민호 선배님과 누리씨의 요리실력으로 만든 일품 닭도리탕과 수 만가지^^; 안주들,,ㅋㅋ
고기도 많이 먹었지만 안주가 정말 많아서 행복했다.

이야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재철 차장님의 진행으로 이제 진지한 토론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신입사원인 나에게는 적당히 쉬다 올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닌 이런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지한 플랜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것 같다. 
Workshop의 묘미가 바로 이런 점이 아닐까!!

내가 가진 아주 좁은 시야를 넓혀주시면서 새로운 길도 제시해주시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면서
나 또한 성장을 할 수 있고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끝나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 분 한 분 취침을 하러 들어가셨다.

새벽 늦게까지 이야기를 해서인지 상당히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12시전까지 방을 비워줘야 해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 대관령목장에 잠시 들렸다.

그러나 걸어서 올라 가야 하는 압박감에 발걸음을 돌리던 중 준표 차장님의 발견으로 우연히 풍력발전단지 쪽을 올라가게 되었다.


올라간 순간 정말이지 이런 좋은 광경을 놓치고 갔으면 후회할 만큼 탁 트인 산 등성이와 거대한 풍력 발전기의 배경들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역시나 이 곳에서도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다.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에서 개인 사진과 단체사진을 찍고, 나 또한 화질구린 폰카로 좋은 모습들을 남기고자 겁나게 찍었다.

이제 Workshop의 마지막 코스인 춘천을 향했고 점심을 먹으러 어느 한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보통 춘천에 오면 닭갈비가 정석이지만 준표 차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이 가게에는 돼지갈비가 전문이었다.
가격도 싸거니와 그 어마 어마한 양의 고기를 제공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좋았다.

세번째끼도 고기였지만 역시 식신3인방이신 선배님들은 이 곳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셨다.
아울러 이 곳에서는 식신3인방에서 식신4인방으로 한 분이 더 추가되셨다.

바로 홍일점 누리씨!!!
같이 안 드셔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ㅋㅋㅋ(누리씨 죄송해요ㅠ ㅋㅋ)


많이 먹지 못하는 나로서는 잘 먹는 분들이 많이 부러웠는데 계속 고기만 먹어서 그런지 배가 금방 불러왔다ㅠ
춘천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 드디어 Workshop의 막이 내리게 되었다.

서울의 삭막한 분위기를 떠나서 잠시나마 좋은 경치들과 음식들 그리고 맑은 공기들을 마시며 하루를 보냈던
아주 인상 깊었던 경험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한 선배님들과의 많은 대화로 인해 더욱더 친해질 수 있었고 많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었기에
더욱더 갚진 Workshop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번 Workshop은 차로 이동을 많이 했었는데 누구보다도 운전 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 이사님과, 재철 차장님, 경욱 차장님, 준표 차장님 안전운전 해 주시느라 너무나 수고 많으셨습니다(_ _)

다음 번에도 멋진 곳을 기약하며,,,!
엑셈 개발팀 Fighting-!!

  • orion1418 2008.10.29 20:31 ADDR 수정/삭제 답글

    한참 허기진 시간에 읽는 내내 괴로움이ㅋ
    일등급 한우의 맛을 저도 느껴보고싶네요!++

인터맥스 데뷰, Enterprise Solution Fair 2008

엑셈 뉴스룸 2008. 10.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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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Enterprise Solution Fair가 개최되었습니다.

Enterprise Solution Fair는 전자신문사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APM, DBMS, BPM, BI, SOA을 주제로 기업 솔루션의 최근 동향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업 솔루션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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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olution Fair APM 세션에 '트랜잭션 관점에서의 백엔드단 성능 모니터링' 이라는 주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생생하게 어떤 행사였는지, 무엇을 준비했는지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준비

1.  아스터 티셔츠
먼저, 행사장 어디에서든 서로 하나가 되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딱딱한 정장이 아니라 상큼한 티셔츠를 제작하여 맞춰입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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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스 꾸미기
이번 행사에는 세션 발표 뿐만 아니라 인터맥스를 소개할 수 있는 부스도 함께 운영되기 때문에 부스의 외관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맥스를 머릿속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을 고려해 준비해야 합니다. 부스의 모양은 정형화 되어있으므로 크게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나름의 독창성을 살리자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완성한 안은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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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의 메인에는 가로 3M의 인터맥스에 대한 대표이미지가 위치합니다. 인터맥스의 가장 큰 특장점인 ‘트랜잭션의 주요 처리구간인 WAS와 DB를, 단일화면에서 한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을 프리즘에 비유한 것입니다. 프리즘을 통하면 빛의 색상이 한눈에 보이는 것처럼, 인터맥스를 통해 트랜잭션의 WAS와 DB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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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측면에는 인터맥스의 특장점에 대한 세부설명이 있습니다. WAS에서의 현재 트랜잭션 응답시간과 개수, 알람발생 현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와 DB액티브세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화면, Execution Thread와 이와 관련된 DB 세션을 1:1로 매칭해서 보여주는 화면, 트랜잭션의 모든 수행이력을 저장하여 분석을 도와주는 리포지토리에 대한 설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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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데모가 이루어질 전시대에는 산뜻하고 예쁜 19인치 모니터 2대와 시원한 47인치 디스플레이가 준비됩니다.

그런데 부스 디자인에서 주목할 것은 우리의 캐릭터인 아스터 등신대와 증정품인 머그컵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아스터는 키 170CM로 훤칠하게 만들어지고, 그의 뒤에는 예쁘게 포장된 머그컵들을 쌓아놓기로 했습니다. 포장지도 따로 디자인을 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말 부스에 와서 설명도 듣고 사은품도 받아가고 싶겠지요?

‘솔루션 소개’라는 자칫하면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기계적인 이미지를 부드럽게 해주고 매우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 기대되었습니다.

3. 세션 발표 리허설

“여러분! 솔루션 페어에서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세션 발표 리허설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이 오셔서 들어주시고 지적해 주십시오”

월요일 주간회의시간, 자신감있게 두 눈을 빛내며 APM팀 김한도 팀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트랜잭션 관점에서의 백엔드단 성능 모니터링'에 대한 세션발표 리허설이 진행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찰할 때, 그의 상태에 맞는 처방을 내려주는 것처럼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는 각각의 특성과 목적, Architecture에 맞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Transaction에 대해 WAS Side에서는 각 class-method별로 성능 관련 정보를 Trace하여 병목 구간을 보다 편리하게 알 수 있어야 하고, DB Side에서는 Direct Memory Access방식으로 Transaction에서 수행한 DB Session의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엔터프라이즈 성능에서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트랜잭션 관점의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 대하여 고개가 끄덕여지고, 지금까지 성능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우리의 노력이 묻어나는 발표였습니다. 오로지 성능이라는 외길을 고수한 우리가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를 넘어서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 방법론을 제시한다는 것에 대하여 청취자들의 반응이 기대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지 툴 밴더로서 제품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 철학을 제시한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이 잘 반영된 인터맥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적어서 영업본부에서는 아쉬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4. 인터맥스 데모 및 부스운영 준비하기

세션발표와 부스외관 이미지 뿐만 아니라 부스에서 시연될 인터맥스 데모와 운영에 대한 고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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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준비까지 철저하게 되어야 하고,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연습이 충분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APM팀에서는 솔루션 페어 하루 전날, 회사 회의실에 미니 부스를 만들어 실제 상황인 것처럼 운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당연히 실제 부스와 비슷하게 꾸미지는 못하겠지만, 인터맥스 시연과 이에 맞는 설명을 진행하였습니다. 엑셈인들은 관람자의 느낌으로 와서 질문도 하고 약간의 트집(^^)도 잡으면서 격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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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데이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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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두근두근 그날이 왔습니다!!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는 하나같이 맞춘 아스터 티셔츠로 갈아입었습니다. 기념촬영을 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
 이럻게 티셔츠를 맞춰입으니 어떤 분께서는 “학생들이에요? 너무 밝아요”라는 말씀도.. 하긴, 다른 부스에 비해서 매우 젊고 활기가 넘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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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도 팀장님의 세션 발표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경청해 주셨습니다. 실제 분석사례에 대한 내용이 마음에 확 와닿았고, 자신감과 열정이 묻어나는 발표라고 많은 분들께서 극찬해 주셨습니다.

“저는 과거에도 엔지니어였고 지금도 엔지니어였고 앞으로도 엔지니어일 것입니다. 엔지니어로서 저는 툴을 파는 것 보다는 고객들과 함께 성능을 개선하고 같이 얘기하는 것을 원합니다. 그리고 IT의 성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에 있어 IT는 혈액과 같은 것이죠. IT의 성능을 개선 하는 것이야 말로 비즈니스를 건강하게 하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표 마지막에 그 어느 누구보다도 생동하는 열정과 패기를 가진 마음을 담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생명력을 가지고 펄떡이는 물고기와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한도 팀장님께서 미소로 화답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렇게 솔루션 페어가 성공적으로 끝나고 뒷풀이!
정말 비싸고 귀하다는 육사시미와 소고기 생등심을 원없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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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즐거워 보이죠? 
이번 Solution Fair는 인터맥스를 시장에 멋지게 공표하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우리모두가 새로운 것에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하고 즐겁게 활짝 웃으면서 진행한 기쁨이 넘치는 행사였습니다.
다음 번엔 더 크게 화려하게 한번 더 하고 싶은 소망이 ^^;; ㅎㅎㅎㅎ

  • cacho 2008.10.23 20:59 ADDR 수정/삭제 답글

    모든 것에 스토리가 있죠? 뭔가 우리가 의미를 충분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들이 보입니다.
    관련된 각팀이 낸 아이디어들이 독립적으로 수행되었지만
    결국 전체적으로 보니 모두 성공적인 결말을 위한 훌륭한 과정들이 되어주었습니다.
    이렇틋 우리는 날마다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모두에게 공감될만한 감동의 스토리는 그날그날의 의미있는 스토리가 쌓여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하루하루의 '정진'이 필요한 것이죠.
    모두 수고했습니다. 우리는 잘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네요.

356개의 파일과 127통의 메일을 남긴 치열했던 그 기록

엑셈 뉴스룸 2008. 10. 21. 11:41



지난 10월 16일, 리뉴얼된 홈페이지(
www.ex-em.com)가 오픈하였습니다.
5개월의 시간 동안 수많은 논의들과 127통의 메일들이 오고가며 진행된 리뉴얼은 “홈페이지 리뉴얼” 이라는 폴더 안에 356개의 작업 파일이라는 진한 자국을 남겼네요. 사실 애초에 이번 리뉴얼 작업의 예상 기간은 기획까지 합쳐 2개월이었습니다. 우여곡절 참 많았던 홈페이지 리뉴얼 사연, 들어보시겠어요?

그 시작은 봄
홈페이지 리뉴얼을 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회사 캐릭터인 아스터를 론칭하기 시작한 올 봄이었습니다. 회사 캐릭터인 아스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아스터를 홈페이지에서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4월 말부터 홈페이지 리뉴얼 기획에 들어 갔습니다.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할까도 했었었지만 아직까진 기존 홈페이지가 현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전략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들로 기존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만 해도 처음부터 다시 다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기존의 것을 활용하는 것이니 얼마 안 걸리겠지 하며 만만히 생각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까지 이 프로젝트에 매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하고서 말이죠.

기약 없습니다
새로운 홈페이지의 목표 오픈일은 7월 17일
리뉴얼 방향이 어느정도 준비되자 본격적으로 홈페이지 제작을 담당할 웹디자이너의 물색에 나섰습니다. 사내 디자인 팀에 업무가 많이 몰려 자체 작업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몇번의 인터뷰를 걸쳐 드디어 프리랜서 한 분을 채용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2개월로 생각했던 리뉴얼 작업이 5개월 간의 작업으로 탈바꿈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홈페이지 웹디자인 시작과 동시에 컨텐츠들을 검토하고 편집하고 새롭게 추가되는 페이지들에 들어갈 내용들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끊임없는 야근을 수반한, 결코 만만히 볼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더 만만치 않았던 것은 웹디자이너와의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디자인 시안을 보기로 했던 월요일,
갑자기 목요일로 일정을 미루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었지만 목요일날 받은 디자인 시안이 나쁘지 않았기에 기우려니하고 그 예감을 애써 무시했죠. 디자인 방향을 결정한 후 페이지별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구성해 보기로 하고 디자이너에게 구체화 작업을 요청하였습니다.

약속한 날이 하루 하루 다가오고, 그리고 하루 이틀 지나가고… 디자이너는 하루만 더 달라고 하며 디자인 진척 사항도 없이 일주일 그리고 열흘… 그렇게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기만 했습니다.

그렇게…시간이 흐르고 흘러 홈페이지 오픈일을 3일 앞둔 7월 14일, 결단을 내리기로 하고 디자이너에게 17일까지 이렇다 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통보한 17일에서 6일 늦은 23일 작업물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작업물을 일단 보기라도 하자며 어르고 달래고 했었죠. 디자이너만큼이나 저도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갔습니다.

결국 7월 25일, 더 이상 진행이 어렵다 판단하고서 계약을 파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약파기와 함께 홈페이지 리뉴얼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8월 26일까지 말이죠.

끝이 보이나?! 보이지 않습니다.!!
한달뒤 다시 한번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이번에는 프리랜서 대신 홈페이지 제작 에이전시와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미팅 날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에이전시였던 터라 논의가 술술 진행됐습니다. 노련한 에이전시이었고 이미 한번 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저에게 장미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줄만 알았죠.

하지만 무슨일이 다 그렇듯 역시나 생각치 못했던 어려움이 절 기다리고 있더군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기본 옵션으로 생각하셨을, 하지만 저에게는 놀라움이었던 바로 끝없는 수정사항들이었습니다. 검토하고 또 검토했지만 결과물이 나올때마다 개선해야 될 사항이나 오타 등 수정 요청이 끝도 없이 나왔습니다. 이 수정사항들을 정리하고 어떻게 개선해야 될지 고민하고, 요구 사항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포토샵으로 요청사항들을 이미지로 만들어 보내고. 그렇게 함에도 서로 뜻하는 것을 다르게 이해해 요청한 사항과 다르게 수정이 돼 다시 또 수정을 요청하고. 작업 기간동안 에이전시 분들도 참 많이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356번째의 파일이 쌓이고 127번째 메일이 오고 간 10월 16일, 드디어 리뉴얼 된 홈페이지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회식자리에서 마신 맥주가 어찌나 시원하던지요.

이렇게 선보이게 된 엑셈의 새로운 홈페이지를 소개합니다.



  • cacho 2008.10.23 21:03 ADDR 수정/삭제 답글

    회사캐릭터인 아스터를 자연스럽게 적용한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 각 부분을 소개하는 문장이 부자연스러운 데가 좀 있습니다.
    지금의 포맷에서 좀 더 개선점이 없는지 앞으로도 차근차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APM 팀의 '박태환을 배우자'

엑셈 뉴스룸 2008. 10. 9. 18:21



요즘 APM팀에서는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이름하여
박태환을 배우자 프로젝트!!!
APM팀 분들이 100일간 정해진 분량의 책을 읽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독서 분량을 프로젝트 웹사이트에서 기록하고 그 기록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19세의 박태환 선수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전한 것이 자극이 되셨다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있었던 걸까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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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을 배우자 프로젝트에 대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박태환은 아시아 최초로 수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박태환은 이를 위해 하루에 10,000 M를 매일같이 헤엄을 쳤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19세에 불과한 그의 나이이다.

우리의 19세를 생각해 보자. 이런 고통을 감내할 만큼 성숙하였던가? 그리고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렇게 매진하였던가?

19세까지 갈 것도 없다. 이제 30대에 있는 우리는 19세의 그가 한 것과 같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전심전력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

이러한 질문을 하면 오히려 선수가 그정도는 당연하지 하는 식으로 폄훼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수영 선수는 수영이 직업이니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 성능을 하는 우리는, JAVA, Oracle성능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APM팀도 이렇게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박태환을 배우자라는 100일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100일동안 APM팀의 각 인원이 자신이 목적으로 한 40~50페이지의(한글기준, 영문 1p는 한글 4p로 계산) 책 또는 문서를 꾸준히 읽고 이를 웹사이트에 기록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기록하는 이 데이터는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는 또한 향후 학습이력 또는 참고문헌 목록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APM팀 3인의 100일 동안의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웹사이트에 있는 프로젝트 소개 글입니다.
무척이나 인상적이죠?

이 웹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하루하루 얼마나 읽었는지 그리고 현재 목표량에 얼마만큼 달성됐는지 볼 수 있습니다.



엑셈 사람들에게 공개된 사이트이기 때문에 저희도 가끔 들어가서 봅니다.
APM팀 분들 은근히 부담되시겠어요~^^


이 100일간의 대장정은 2009년 1월 6일에 끝납니다.

새해가 밝아오면 이 프로젝트의 결과도 슬슬 보이겠군요.

후후후 그 때 다시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경합 때처럼 1등자에게는 상품이 있는건가요?)
  • cacho 2008.10.10 22:22 ADDR 수정/삭제 답글

    일단 저질렀다는거.... 그냥 그것을 높이 사고 싶네요.
    훗날을 댕겨 저울질하여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사는 것이 우리네 삶인데....
    참 걱정없이 저질렀네요. 근데 반드시 크게 얻을 것이 있을 겁니다.
    결코 "앞으로 우리 이러지 말자"라고 결론나지 않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ㅋㅋㅋ

은경양의 인터맥스 특허, NET 도전기

엑셈 뉴스룸 2008. 9. 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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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마치 아이가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를 원하는 부모의 마음처럼, 산고 끝에 태어난 따끈따끈한 소프트웨어가 어느 제품보다도 사랑받길 원하는 것은 모든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의 큰 소망일 것이다.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 그것은 아마도 새롭게 태어난 소프트웨어가 정당한 자기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일 것이다.

얼마전
APM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면서 그러한 지적 재산권을 관리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되었다. 지적재산권 관리 세계의 고수도 있을 테지만 마치 내가 몇 개월전 그랬던 것처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60%, 80%’,

어떤 부하테스트 제품사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언급하였다 시피, 웹기반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60%이상이 서버단에서 발생하고 그 중의 80% WAS서버와 DB서버 소위 백엔드단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80%를 제대로 모니터링 하고 성능 분석할 수 있는 툴!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소프트웨어! 그것이 바로 APM 신제품이 지난 2년간 치열하게 매달려왔던 목표였다. 그리고 그 뜨거웠던 시간을 걸쳐 신제품은 올 해 봄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하지만 또다른 중요한 막이 열렸다.

새로운 성능 이야기를 꿈꾸며 오랜시간 동안 준비해온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그리고 그 기술력을 어떻게 인정 받을 것인가?

 
  상표등록과 프로그램 등록

시장의 흐름과 소리들을 읽고 들으면서 준비했던 기획단계, 스스로 부딪히며 그리고 깨지며 진행한 프로토타입 개발단계 그리고 상품화를 위한 막바지 단계를 거치면서 정식제품으로서의 출시가 임박해지고 있을 무렵, 프로젝트명으로 불리던 아이에게도 드디어 이름이 붙여주자는 이야기가 오고가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설왕설래 하는 가운데 이 신제품의 세가지 특징을 공표하며 정식명칭에 대한 사내공모가 실시되었다.

WAS의 성능을 실시간모니터링, 분석할 수 있는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툴

WAS와 관련된 DB의 성능을 동일화면에서 함께 모니터링

웹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을 최적화 하고 극대화하기 위한 제품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쏟아졌고 결국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Inter와 기존의 제품들와 패밀리 느낌이 나는 Max가 결합된 “InterMax(인터맥스)”라는 이름이 선정되었다. 제품명을 선정할 때는 동일상표명이 상표등록되어 있는지, 해외시장 진출할 경우를 고려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있는지 통용가능여부, 영문이 엉뚱하게 해석될 우려는 없는지 등등을 면밀히 조사해 보아야 한다.

엄격한 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 제품명을 가지고 상표등록과 프로그램등록을 하였다. 상표등록은 특허청에 프로그램등록은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위원회에 각각 등록하면 된다. 무사히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과 ™을 사용할 수 있다. 

 

 특허출원

기반기술에 대한 특허가 이미 출원되어 있지 않았다면 제품의 상품화 단계에서라도 서둘러 특허를 출원토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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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여태까지 없었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내세우며 개발된 인터맥스에는 기존의 여타 제품들에는 없는 신기술이 들어가 있었다. 이 신기술이 인터맥스가 유사 제품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줄 거란 판단하에 특허를 출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물론 특허등록이 오히려 기술 유출 및 복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꼼꼼하게 신청조항을 만들어 권리를 명확히 확보해 두는 것이 신기술을 개발하는 성과이지 않을까 싶다.

 

특허출원 서류를 준비하면서 경쟁업체의 기술 및 적용제품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자료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사용해 보지 않으면 정확한 이점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작업이다. 그렇지만 특허등록을 위해 넘어야 할 허들인 선행기술조사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인터맥스에는 Silo방식이라하여 WAS WAS모니터링 툴로, DB DB모니터링 툴로 각각 따로 관리하던 기존방식을 탈피하여, WAS모니터링에서 DB의 관련정보를 단일화면에서 같이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동일 시스템에서 발생한 장애의 원인을 놓고 WAS DB가 각각 분쟁을 할 필요가 없이 장애해결의 80%를 점한다는 장애발생원인의 신속한 규명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특허요약서 및 기술명세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면 변리사와 협의하여 권리가 최대한 보호될 수 있도록 청구항목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기술(NET) 인증

특허를 출원하고 나자 신기술 인증에도 도전하였다. 이미 다수의 유사제품이 있는 상황에서 인터맥스의 차별화 점을 보다 부각시키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입장으로부터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후발주자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아무래도 이러한 기술력에 대한 인정일 것이다. 특히나 객관적인 성능보고서를 확보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에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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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산하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는 기존의 NT, KT인증 등을 하나로 NET(New Excellent Technology)인증으로 만들어 인정해주고 있다. NET인증은 신청하는 업체는 굉장히 많지만, 3차에 걸쳐 매우 심사가 까다롭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종까지 살아남은 업체는 신청한 수에 비하면 매우 적다. 그러나, 획득하게 되면 국가에서 구매 및 조세, 자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으므로 중요목표로 여기고서 진행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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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인증은 1,2,3차 심사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서류 심사이다. 인터맥스의 경우 이전 특허출원을 하면서 작성한 기술요약서 덕분에 수고를 덜 수 있었다. 이미 선행 기술들이 조사되어 있었고 핵심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NET인증은 기술 내용뿐 아니라 이 기술의 산업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작성해야 한다. 이 기술이 단지 훌륭한 기술일 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기술에 대한 산업재산권이 있다면 제출해서 가점을 얻을 수 있는데, 인터맥스처럼 특허출원을 먼저 진행하면 출원 사실을 서류로 제출할 수 있으므로 NET 인증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 수 있다.

 

서류 면접을 통과한 후보들에게는 2차 심사위원 면접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기술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 면접으로, 모든 서류들을 심사위원들이 파악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설명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는 주어지는 시간이 단 10이라는 것이다.

10분안에 기술을 내놓게 된 배경부터 기술 설명 그리고 왜 이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를 눈여겨 봐야할지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나 내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을 남들도 알아줬음 하면 하는 사람의 심리까지 더해지면 이 10분은 찰나처럼 느껴진다. 이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핵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 구성와 발표력이 중요하다. 질의 응답에 대한 현명한 대답도 빼놓을 수 없다.

 

2차 심사까지 무사히 치렀다면 이제 남은 것은 3차 심사뿐이다. 3차는 신청한 기술에 대하여 타 업체들이 이의 제기를 하는 단계이다. 타업체의 이의 제기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 필요한 건 바로 타사와의 차별점을 명확히 기술한 핵심 문서이다. 이 문서는 미리 작성하여 제출해서 이의 제기 시에 반박할 근거가 될 수 있게 한다.

 

약 한 달간 진행되는 3차 심사에서도 살아 남았다면, 자 이제 빛나는 NET 인증 패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든 심사 과정을 통과한 인터맥스 2008 8 26, NET인증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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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월의 기간이었다. 인터맥스의 지적재산권 관리를 위한 1단계는 이렇게 해서 일단락 종료되었다. 특허 획득까지는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시장에 새로 선보인 소프트웨어에게 가장 큰 보람은 뛰어난 매출일 수도 있겠지만,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많들어진 기술력이 특허나 신기술로 인정받고서 당당히 보호 받을 수 잇는 권리를 취득했다는 것처럼 반가운 소식도 없을 것이다. 결국 이런 인정들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방형욱 2008.09.30 21:17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은경님 화이팅! ^^

열정, 오랜 준비 그리고 다짐, 인터맥스

엑셈 뉴스룸 2008. 9. 19. 11:00




Episode 1.
InterMax의 산파 Larkin      

 

다음 차기 제품은 APM입니다.”


Larkin이 이 말을 하자 회의실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얼이 빠진 듯 Larkin을 주시했다. 약간의 적막을 깬 것은 바로 Cacho였다.

우리는 지금까지 DB만 했었고 WAS는 모르는 분야인데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이 말에 Larkin은 천천히 입을 뗐다.

저는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일을 DB가 아니라 성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MaxGauge를 했던 것은 Oracle에 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 있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Oracle의 지식이 지금처럼 단단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BizMax를 시작하면서 더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Oracle의 지식은 모두 몸을 부딪혀 경험적으로 얻어낸 것이었지만 Java는 이미 많은 지식과 경험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WAS connector라는 경험도 있지 않습니까?”


조리 있는 Larkin의 반문에 회의에 참석해 있던 영업대표중 한사람이 반론을 제기했다.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DBA입니다. 그런데 WAS WAS담당자 입니다. 게다가 이미 J이니 P같은 툴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떻게 하시려구요.?”


다소 공격적인 질문에 Larkin은 웃음을 지으며 답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APM을 시작하면 명백히 후발주자가 되는 셈입니다.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제품 자체가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 것은 상식아니겠습니까? 우리가 DB를 모니터링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DB성능이 좋아도 사용자가 느끼는 성능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사이에 WAS같은 미들 웨어에서 성능이 떨어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WAS Connector를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한 번 보시죠.”


Larkin
은 자신의 노트에서 인쇄된 A4지를 몇 장 꺼내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 종이에는 WAS, DB라고 쓰여진 동그라미와 이 사이를 오가는 화살표 몇 개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그려져 있었다.

이건 제가 우리 APM을 구상한 것을 대충 그려본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이것은 DB WAS를 한눈에 모니터링 하는 툴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말을 들은 Cacho가 관심을 가진듯 의자를 앞으로 끌어 앉으며 질문을 했다.


이게 전에 WAS Connector하고 차이가 뭐죠? 전에 WAS Connector때 그림과 비슷한데..”

“WAS Connector랑 비슷합니다.”


이 말을 마치고 잠시 뜸을 들이자 또 다른 회의 참석자가 질문공세를 이어갔다.

“WAS Connector는 제대로 제품화도 못했는데 비슷한 것을 또 가지고 나오셨다고요..?”

이러한 공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Larkin은 입을 열었다.

“WAS Connector랑 데이터 전송은 비슷하지만 이것은 기존의 툴에 DB세션에 Transaction을 시작한 Jsp나 서블릿이름을 적어주는 방식이 아닌 WAS를 중심으로 한 모니터링 툴입니다. 보통 WAS DB의 구성을 볼 때 WAS가 다수이고 DB는 소수 입니다. 우리가 WAS Connector를 제품화 하지 못한 것은 이와 같은 환경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WAS를 기준으로 Transaction을 중심으로 하여 관련된 DB세션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와는 반대죠
..”

회의를 그저 지켜 보고 있던 나는 무언가 머리에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WAS Connector Larkin의 말처럼 기존의 MaxGauge Session 리스트에 이것이 WAS를 경유해서 시작한 Session이라면 Transaction의 이름을 알려주는 Plug-in같은 제품이었다
.

우리가 이것을 개발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 였다. 하나는 DB성능이 서비스 성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문제 SQL을 찾아 튜닝을 해 놓고도 이게 어느 Application의 어느 모듈, 또는 메서드 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묘연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성공을 하긴 했다. 그렇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 Transaction이름 하나를 알기 위해 모든 WAS에 데몬을 설치해야 했고 이 데몬을 기동하기 위해서는 WAS를 재기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객들에게 이 득과 실의 관계를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WAS Connector는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데 Transaction이름 하나가 아니라 WAS 전체를 모니터링 하고 게다가 이들이 사용한 DB세션을 자세하게 보여준다면 얘기는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기대에 부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회의는 시종일관 Larkin에 대한 공격 일색이었다. 새로운 것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우리가 하지 않던 분야에 접근한다는 것이 한 우물만 파야한다는 우리의 철학과는 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회의를 마치고 다소 힘이 빠진듯 회의장을 나서는 Larkin에게 말을 걸었다.

자신있으신 거죠..?”


Larkin
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DB만 한 것이 아니예요. 우리는 성능이라는 한 길을 걸었고 그 중 DB라는 가지를 택했던 것 뿐이예요. 이제 우리는 WAS라는 가지로 넘어가서 가던 길을 가려고 하는 것 뿐이예요. WAS DB를 연계하여 모니터링 하고 분석을 하는 것은 엔터프라이즈 성능에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아마 우리가 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니즈가 있는한 누군가 할 것이라 생각해요. 지금 나는 오히려 우리가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답을 마치고 Larkin은 멍하니 서있는 나를 지나쳐 개발실로 돌아갔다.

 

며칠이 지나고 Cacho는 장고끝에 드디어 차세대 프로젝트로 APM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사내에 공포했다. 이제 2년 동안의 기나긴 여정의 서막이 열리게 된 것이다.

Episode 2. InterMax, 문을 나서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 뭐야 벌써 아침이야!!!’

애들이 깰세라 잠이 덜깬 얼굴로 핸드폰의 알람을 끄기 위해 침대에서 벌떡 일어섰다. 핸드폰을 집어 들고 버튼을 꾹 누르지 오늘 날짜가 나타났다.


“3
27


이 날짜를 보고 나는 잠시 멈칫 했다. 꿈속을 헤매다. 드디어 정신이 번쩍 든 것이다. 오늘은 바로 P사에 InterMax를 설치하러 가는 날이었다.


그동안 Cacho의 발표가 있고 1 6개월동안 개발팀에서는 조용히 APM의 핵심 모듈이 개발되었고 나머지 6개월 동안 툴의 형상을 갖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차에 영업대표 한 분의 적극적인 구애로 굴지의 통신회사인 P사에 툴을 설치하러 가기로 하였던 것이었다.

 

출근을 하자 메인 개발자인 Elyaho가 먼저 나와 있었다. 내가 InterMax의 지원을 맡기로 한 것이 1월 중순쯤이었고 P사로 가지고 갈 것이라는 것은 이미 그때 얘기가 되어 있어 꼬박 두 달을 Elyaho와 함께 일을 하고 있었던 셈이다.

준비 다 된거죠? 그럼 서버에 있는 최신 파일을 노트북에 넣고 가면 되는거죠?”


긴장한 나의 질문에 Elyaho는 신중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잠깐만요.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볼께요


잠시 마우스가 딸깍 거리고 키보드 소리가 나더니 Elyaho가 말했다.


예 가져가면 됩니다. 그럼 나 담배 한대만..”


라이터와 담배를 챙겨 자리를 일어서는 Elyaho는 쳐다보지도 않고 나는 서버에서 파일을 가져와 노트북의 폴더에 옮겨 놓는 작업을 하였다.

 

Larkin과 나 그리고 Elyaho P사로 가기 위해 택시에 몸을 실었다. 긴장된 나는 노트북을 꼭 껴안고 있었고 Elyaho는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며 가고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를 눈치 챘는지 Larkin이 한마디 하였다.


설치 후다닥 하고 빨리 집에 갑시다. 4시까지 설치하고 퇴근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오늘 같이 화창한 날은 어디 놀러 가야 되는데…”


뒷자리에 앉은 Elyaho와 나는 3시면 된다는 둥 준비를 많이 했다는 둥하며 한마디씩 거들었다.

 

P사에 도착하여 담당자에게 인사하고 Larkin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담당자는 생소한 툴의 설명을 열심히 듣기는 하였으나 도대체 WAS DB가 어떻게 되는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듯 질문이 계속되었다.


근데 그 인트라뭐

“InteMax
입니다.”

InterMax. 근데 그 이름은 어떻게 지은거예요..?"

. 사내에서 공모를 하여 지은 이름입니다.”


내가 대답했다. 이때 설치가 가능해 졌다는 연락이 왔다.


그럼 저희가 설치를 한 후에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라고 말을하며 Larkin은 브리핑을 서둘러 마쳤다.

 

나는 받은 서버 계정 정보를 보고 서버에 접속하여 데몬을 전송하는 것으로 설치를 시작하였다. Elyaho는 혹시 설치하면서 실수는 하지 않는지를 계속해서 보고 있었고 나는 약간의 스릴을 느끼며 설치를 하였다. 30분쯤 지나 이윽고 설치가 완료되었다.

나는 담당자에게 가서 설치가 되었음을 알렸다.


과장님 WAS를 재기동 해주시면 됩니다.”

그래요? 혹시 모르니까 원복이 필요하면 빨리 조치를 해주세요

예 기존 설정 파일들은 백업을 다 해놓았습니다.”

예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담당자는 어디엔가 전화를 하여 WAS재기동을 알린 다음 콘솔을 열어 재기동을 하였다.

 

서버 다운서버 초기화서버 시작 등 서버 로그를 확인하면서 콘솔에 라인이 한 줄 한 줄 올라가는 것이 쿵쾅거리는 심장소리와 오버랩되기 시작했다. 다행히 우리 데몬은 올라 왔고 클라이언트에 상태 그래프도 그려졌다.


성공인가?”


Larkin
이 물었다.


트랜잭션이 하나도 안나오네요


나는 대답했다.

담당자가 다소 굳어진 얼굴로 우리에게 외쳤다.


“2
번 서버로 들어오는 서비스가 다 튕긴다고 하네요. 빨리 원복해 주세요

 



숨이 멎는듯 하였다. 다시금 우리는 원복을 하고 다른 노트북앞에 앉아있는 Elyaho는 에러 로그를 확인해 보았다.

 

이사님 역시 Connection Pool인데요.”

지금 조치가 가능한가요?”

아뇨 여기는 Thin 클라이언트가 아니고 OCI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내에서 같은 환경으로 맞춰 놓고 테스트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Larkin Elyaho가 수군수군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담당자가 다가왔다.


어때요? 오늘 가능합니까?”

오늘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시 연락드리고 찾아뵈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엔 다 그렇죠. 그렇게 하세요

 

P사를 다시 찾은 것은 불과 이틀이 지나서였다. Elyaho는 거의 밤을 새다 시피 하여 문제를 찾아내었고 우리는 다시 재설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에는 당당하게 성공하였다. 비록 개발 서버였지만 3일만에 새로운 툴의 설치를 성공시킨 것이다. 한달 반이 지나 P사의 운영서버에도 설치를 하였고 약간의 문제도 있었지만 OSS 시스템의 장애 및 성능관리 역할을 충실히 하며 가동되고 있다.


Episode 3. InterMax를 지원하는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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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오후, 뜨거운 봄날의 햇살이 아스팔트를 데우고 있을 무렵 두 사내가 빌딩을 나선다. 흰옷을 입고 약간 키가 큰 사내가 안경을 쓰고 곱상하게 생긴 다른 사내에게 말을 건다.


어디 가서 커피나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지 뭐.”


내가 그렇게 얘기하자 Han은 다소 긴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Han
InterMax지원을 위해 기술지원팀에서 발탁한 첫번째 인물이었다. 2주 전쯤 APM에 합류하게 되면 얻는 것과 잃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고 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라고 한 터였다.

커피숖에 들어가 서로 커피를 고른 후 자리에 앉았다.


생각은 많이 해 봤어?”

예 한번 해보려구요.”

 “그래 잘 됐다.”

우리는 뜨거운 커피를 후~ 불어가며 앞으로 APM팀이 어떤 모습을 가지게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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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월의 어느날 회사 건물 옥상에서 Yman을 만났다.


무슨 고민이 그렇게 많아?”


나는 Yman에게 물었다.

아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DB만 해봐서 그런지 이게 잘 하고 있는 건지 뭔지 판단이 서지 않아요.”

그래도 네 판단이 제일 중요한데 뭐. 나는 어떤 것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네가 자신만 있다면 뭘 하든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은데.. 잘 생각해봐.”


이 날 이후에도 Yman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얘기를 듣고 나서 결국 나를 찾아왔다.

“APM해 보겠습니다.”

그래. 그 대신 너 각오해야해…”

이렇게 회의실에서 또 내가 생각하는 APM팀에 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팀이 만들어지고 처음 모였네. 그럼 우리 앞으로 어떻게 할 것에 대해 얘기해 보고 맥주나 한잔 하러 가자

”, “

나와 Han, Yman은 회사 회의실에 모여 얘기를 나누었다.

너희는 고객이 어떤 존재라고 생각해? 나는 고객은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고객 덕분에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성능을 연구하고 실험하며 얘기할 수 있는거 아니겠어? 사실 우리는 툴을 파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서비스를 판다고 생각해야 해. 우리가 상품이라는 얘기지. 툴을 통해 돈이 오고가지만 사실은 우리는 기술을 담아서 고객에 전달하는 것으로 그 값어치를 대신하는 거야.”


이런 얘기를 꺼내자 Han Yman은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나 하는 얼굴로 나를 쳐다 보았다.


그럼 우리가 우리의 고객을 감동시키려면 어떻게 해야하겠어. 툴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가 감동을 실천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거지. 감 동


이렇게 말을 하며 나는 칠판에 크게 감동이라고 썼다.


감동을 뒤집으면 동감이 된다. 동감은 같이 느끼는 거지. 나는 동감을 해야 감동이 된다고 생각해. 우리가 InterMax를 너무나 사랑하게 되면 고객도 InterMax를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우리가 고객의 성능을 좋게 하고픈 마음이 진심으로 넘쳐흐르면 고객도 반응할 수 밖에 없거든. 그렇지 않겠어?”


나는 이렇게 말을 하며 감동, 동감이라고 써 놓은 칠판을 계속 쿡쿡 찔러대었고 Han Yman은 뭔가 새로운 것을 듣는 것 같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나를 지켜 보았다.


그런데 마음만 있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야. 이 마음을 전달해야지. “


하면서 이번에는 전달이라는 단어를 칠판에 썼다.


그런데 하다못해 떡이라도 전달하려면 무언가 접시 같은거라도 있어야겠지. 우리의 이 마음을 전달하려 해도 그릇이 필요해. 우리에게 이 그릇은 바로 기술인거야. 기술이라는 그릇에 성능 개선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서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야. 그런데 마음은 큰데 기술이 딸리면 어떻게 되겠어? 그릇이 작으니 마음을 그만큼 전달 할 수 없는 노릇아니야. 안타까운 일이 되는 것이지. 반대로 기술은 출중하지만 고객의 성능을 위한다는 마음이 작으면 어떻게 되겠어? 사발에 송편하나 올려 놓고 갖다 주는 격이잖아. 욕먹어 욕. 그러니까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고객을 감동 시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면서 실력을 키우자는 것이야.”


Han Yman
은 나의 이 지원에 대한 개똥 철학을 들으며 뭔가를 느낀듯 했다. 이후로 우리는 고객에 대한 태도와 우리가 갖추어야 할 지식, 그리고 해야할 일등에 대한 얘기로 몇 시간을 토론하였다.

 

우리는 이렇게 시작하여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우리 자신을 채찍질 해가며 때로는 고객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때로는 회사 내에서 이것 저것을 테스트 하며 좋은 툴과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항상 이러한 마음과 자세는 지속될 것이다.


  • cacho 2008.10.10 22:17 ADDR 수정/삭제 답글

    스토리텔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네요.
    한도님 냄새가 납니다.
    참 쓴다는 것이 묘합니다.
    처음 펩 잡기 어렵지만 쓰다보면 생각이상 정리되고 즐겁습니다.
    펜이 그냥 나갈때가 많아요.
    어느 위대한 시인이 이런 말을 했조..
    "그냥 모르겠소. 잠에서 깨어나 불현듯 책상에 이끌려 펜을 잡게 되었고
    그리고 펜이 그냥 물결처럼 흘러갔던 것 같소."
    누가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모짜리트도 본인의 위대한 명곡을 작곡할 때 이와같은 말을한적이 있어요.
    "마치 신이 내 몸속에 들어와 나의 손을 움직였다."
    우리 열심히 스토리텔링합시다.

[지금 중국에선] 쉽지 않은 인력채용

엑셈 뉴스룸 2008. 9.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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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의 제품을 들고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반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의 유지 보수 지원을 계기로 엑셈은 중국 사업을 시작했고, 오랫 동안 중국 사업을 꿈꿔오며 적지 않은 시간 DB를 만져 왔던 제가 엑셈의 깃발을 들고 중국의 관문인 상해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몇 번의 이사를 겪었지만, 아직까지 전용평수 8평 남짓 되는 작은 공간에서 단 2명이서 여전히 EXEM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반도체 이후, 중국 사무소를 기반으로 해서 삼성 반도체, 삼성 LCD 및 두산 인프라 코어를 추가로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중국 기업으로의 진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로서 TCL, 중신은행, 상해 물류, 남경 14연구소 및 중국 공상국에 EXEM 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참 많은 인내력을 필요로 합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기다리듯 참 긴 시간 동안 씨앗을 뿌리고, 그 결과를 하나 하나 담아 내고 있습니다.  2년 반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극단적인 낙관론자”라는 결론을 내릴 만큼 항상 좋을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고, 지금도 더 큰 열매에 대한 꿈을 꿉니다.

세계 최대 Mobile 업체에 EXEM 의 제품을 납품하는 일, 중국의 Major 항공사를 EXEM 의 고객으로 유치하는 일 등 많은 일들이 이곳 중국 상해의 조그만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력 채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중국
에서 사업을 하면서 사람 구하기 참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이렇게 많은 나라에서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언듯 이해가 안 되는 말일지 몰라도, 정확히 표현하면 “쓸만한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맞을 듯 합니다. 

요 몇 개월 자사의 엔지니어를 뽑기 위해, 그리고 고객사에 인력을 추천해 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인력을 수배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을 채용하는 일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사람을 채용한다는 차원에서 무척 조심스럽고 중요한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몇 가지 최소한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갖춘 인력을 채용코자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기준들입니다.

1. 엔지니어 역할을 해야 하니 기술 Background 가 좀 있어야 하겠고,
2. Training 을 통해서 고급인력으로 배양시켜야 하니, 학습 능력이 좀 있어야 하겠고,
3. Training 시킨 후 일정기간 이상 우리 회사에 머물면서 일 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으니 회사의 Vision과 본인의 Vision 이 어느 정도 일치했으면 하고,
4. 성실한 면이 있으면 좋겠고,
5. 용모가 좀 단정했으면 좋겠고

관리자로서 이 정도는 갖춘 인재를 찾고자 하나, 결국 몇 개월 째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듯 보기에 1, 2 번 항목이 맞지 않아서 채용을 못 한 것처럼 여겨 질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3, 4, 5 번 항목에서 더 많은 탈락자들이 나옵니다. 

중국의 대학생들은 나름 많은 경쟁을 뚫고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하기 때문에, 자질이나 학습 능력이 그리 뒤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국 사회가 “더 좋은 직장이면 언제든 이직한다” 라는 분위기가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회사에 Vision 을 갖고 투신하는 자세를 갖고 면접에 응하는 사람을 찾아 보기란 참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은 순전히 노동자들만의 책임이 아니라, 중국의 개혁 개방 과정에서 외국 자본을 끌어 들이기 위해 “노동자 해고”를 눈 감아 줬던 중국 정부의 정책도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면접하는 짧은 시간 동안 그 사람에게서 성실성을 엿보기가 또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인원 중 5명은 5번 항목에서 바로 탈락이 되어 집니다. 면접장에 온 옷차림이나 단정하지 않은 용모 때문에 같이 지내기 어렵다고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반은 됩니다.  채용인력이 남자들이고, 또 엔지니어들이다 보니 이런 현상이 더 심한 것은 같은데, 그렇다고, 면접에 이렇게 하고 나타나는 인력들에 대해 호감을 갖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사람을 채용하는 관리자에 위치에 있다 보니, 다방면에 골고루 갖춘 인력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의 인재들에 대한 많은 동경을 가지게 됩니다. 

선배들을 어려워 하는 자세,
회사를 자기 비젼과 맞추려고 하는 자세,
그리고 자기를 꾸미려고 노력하는 모습 등이 많이 그립습니다.

  • 카초같은 산초 2008.09.12 22:55 ADDR 수정/삭제 답글

    임총경리님,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글을 읽으면 마음을 읽을 수 있지요.
    질적인 변화는 양적인 축적이 없이는 결코 오지 않는다고도 하잖아요.
    어느순간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입니다.
    화이팅.. jia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