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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정보/심리학개론 2014.09.23 17:51

 

 

 

 

 

아주 오랫만에 괜찮은 책 한권 추천하고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을 최고의 반전이 있는 추리소설로 꼽았던 만큼, 작가의 이번 신간은 나에게 또하나의 반전이었다. '기적과 감동을 추리한다' 이 표현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쇼타, 아쓰야, 고헤이 셋이서 빈집을 털고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중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나미야 잡화점'으로 숨어든다. 이것저것 뒤적이다 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해 있다.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온 편지는 고민 상담을 하고 있다.

 

첫번 째 편지,

암으로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남자친구를 두고,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펜싱 훈련을 해야하는 달토끼 라는 여성의 고민. 아픈 남자친구 곁에 있어줘야 할지, 남자친구의 바람대로 훈련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삼인조는 누군가의 장난은 아닌지 의심하지만, 편지에 이끌려 답장을 하기 시작한다. 한 마디로 제 앞가림 못하는 좀도둑들이지만 이들이 보내는 진심어린 답장 편지는 상담을 의뢰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준다. 이상한 편지는 한 통으로 그치지 않고, 답장도 이어지면서 여러 가지 고민과 인생이야기가 등장한다.

 

두번 째 편지,

생선가게 집 아들 가쓰로는 대학을 중퇴하고 가수가 되려고 하지만 3년이 지나도 잘 풀릴 기미가 없다. 도중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오래 전부터 빈집인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 상담 편지를 보내는 달토끼를 만나고 자신도 편지를 써서 보내게 된다. 가쓰로는 음악을 포기할 것인가, 생선가게를 물려 받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인기폭발! 고민을 척척 해결해 주는 잡화점]

어떤 고민이든 척척 해결해주는 잡화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 시에 자리한 니미야 잡화점. 혼자 해결 못할 고민거리를 편지로 써서, 밤중에 가게 앞 우편함에 넣으면 그 다음날에 가게 주인이 집 뒤편의 우유 상자에 답장을 넣어준다. 잡화점 주인 나미야 유지(72시) 씨는~~

 

 

좀도둑 삼인방이 발견한 기사 문구, 잡화점 주인의 나이와 연도를 계산하고는, 편지를 보내는 상담 의뢰인의 시대와 편지를 받는 삼인방의 시대가 다름을 알게 된다. 이 고민 상담 편지들은 과거에서 현재로 배달된 편지.

 

다시 고민이야기로 돌아가,

가쓰로는 유명한 뮤지션이 되지만, 화재로 죽게 되는 사실을 미래에 있는 좀도둑 삼인방은 알고 있다. 좀도둑은 가쓰로에게 쓸 편지 답장에 미래의 사실을 말해줘야 할지 고민하지만, 결국 유명한 뮤지션이 될 거라는 응원의 답장을 쓰게 된다. 사실 가쓰로는 환강원이라는 보육원 봉사활동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구하다 죽게 되고, 그 여자 아이가 유명한 가수가 되어 가쓰로가 만든 노래를 부르게 되면서 가쓰로는 뮤지션으로써 유명해 지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그들식으로 엉뚱하고 솔직하게 답변을 하지만, 그 결과가 뜻밖의 기적을 만드는 이야기이다. 그와 더불어 나미야 잡화점을 둘러싼 비밀도 하나 둘 베일을 벗는다. 뚜렷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세 명의 젊은이에게 일어난 하룻밤 동안의 신기한 일을 통해, 세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민 상담을 해 주게 되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란 걸 발견하게 된다. 결국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 기적을 가져다준 것이다.

 

마지막에는 가슴을 '쿵' 하고 울리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좀 두껍지만 책이 손에 잡히는 순간 순식간에 읽어지는 즐거움도 있으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꼭 지나치지 말았으면 한다.

 

나도 '나미야 잡화점'에 보낼 고민 편지가 있다. 나에게는 미래에서 나를 보고 있는 이들로부터 어떠한 답장을 받게 될까? 반면 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누군가를 위해 진정어린 상담해준 적이 있는지? 그 결과는? 어쨌든,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내가 몇 년째 상담 글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지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그래서 상담자 중에는 답장을 받은 뒤에 다시 편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 답장 내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이지"   - 본문 중에서 - 

 

 

 

 

 

 

 

 

 

  • domo 2014.09.24 09:29 ADDR 수정/삭제 답글

    읽어봐야 할 책이 생겼네요 ~ !

  • orion1418 2014.09.26 17:08 ADDR 수정/삭제 답글

    꼭 읽어봐야겠어요~! 결말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