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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주간 동영상] 연옥이와 함께하는 심리학 개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프루스트 현상'

정보/심리학개론 2012. 6. 19. 16:22

 

 

 

왜 현종은 양귀비에게 그토록 포옥~ 빠졌을까요?
하나의 설에 의하면 양귀비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체취가 있었다고 합니다.

 

"양귀비가 일주일에 한 번 목욕할 때마다 향기가 진동해서 그녀가 목욕하고 난 물이 장안 시내를 흘러갈 때마다 장안 남자들은 정신을 못 차리는 정도이다."

 

체취로 현종을 사로잡았다는 설이 근거가 없지 않은 것이 또한 나폴레옹의 경우입니다. 전쟁터에서 조국으로 돌아오던 나폴레옹이 그의 연인 조세핀의 체취를 그리며 보낸 편지 내용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일주일 후 돌아가 당신을 만날 것이오. 그때까지 몸을 씻지 말고 나를 기다려 주시오. 당신의 냄새가 그립소."

 

이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는 연인들끼리 체취가 흠뻑 배인 사랑의 사과를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독특한 체취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은 바로 겨드랑입니다. 대부분 불쾌감의 상징으로 생각하는데요, 당시 사과를 교환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사용했을까요? ^^ 여러분의 사랑스런 연인이 겨드랑이에 장시간 품고 있던 사과를 건네 그 냄새를 맡게 한다면 어떠신가요?  >ㅇ<

 

 

 

헤르츠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사진과 함께 특정한 음악, 촉감, 향기를 제시한 후 사진을 기억하게 하고 그에 대한 느낌을 말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음악, 촉감, 향기 모두 사진 자체에 대한 기억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감상 또는 느낌을 회상할 때는 향기의 회상률이 다른 감각에 비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냄새를 통해 그 냄새와 연관된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는 것을 프루스트 현상(Proust Phenomenon)이라고 합니다. 2001년 미국 레이첼헤르츠박사가 실험하여 증명한 사실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라는 소설의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 향을 맡고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것에서 착안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뇌 손상으로 인해 후각기능을 상실한 한 남성은 그 느낌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후각을 잃자, 마치 갑자기 눈이 먼 듯했다.
삶의 운치에서 커다란 부분이 사라졌다.
우리는 그 '운치'에서 냄새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의 냄새를 맡고, 책의 냄새를 맡고,
도시의 냄새를 맡고, 봄의 냄새를 맡는다.
아마 의식적인 행위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냄새는 다른 모든 것의,
무의식적이지만 풍요로운 배경이 된다.
나의 세계 전체가 갑자기 훨씬 더 빈곤해졌다."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매일 이만 삼천 번의 숨을 쉬고, 동시에 이만 삼천 번의 냄새를 맡습니다.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어떤 향기로 기억되고 계신가요?

 

 

 

* 참조

네이버블로그 감자세상 / 카페테라피 / 김형근 과학칼럼

 

 

 

 

 

  • orion1418 2012.06.20 09:18 ADDR 수정/삭제 답글

    오늘도 재미있는 연심개! 프루스트현상!! 배우고 갑니당!!

  • 새초롬하게 2012.06.20 09:31 ADDR 수정/삭제 답글

    겨드랑이 사과 ㅋㅋㅋㅋㅋ 선물로 주고 싶네요!!

  • 푸릅 2012.06.20 09:39 ADDR 수정/삭제 답글

    전 왜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가 났다" 요 대사가 떠오를까요? ㅋㅋㅋ

  • 댕기머리~향기짱~ 2012.06.20 15:28 ADDR 수정/삭제 답글

    겨드랑이 사과~충격적이네요~ㅋㅋ 겨드랑이도 샴푸해야 겠네요~ㅋㅋ

    • 새초롬하게 2012.06.21 10:30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겨드랑이도 탈모 방지를 위해 댕기머리를~~~~